Home 이슈플러스 “이거 너무 귀엽잖아!” 벌써부터 초대박 예상한다는 현대 경차 실제로 보면 이런 느낌입니다

“이거 너무 귀엽잖아!” 벌써부터 초대박 예상한다는 현대 경차 실제로 보면 이런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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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퍼 실물 / ’캐스퍼 오너스 클럽’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귀여운 꼬마 유령 ‘캐스퍼’가 자동차로 돌아왔다. 현대차가 오는 15일부터 양산에 들어가는 경형 SUV ‘캐스퍼’를 공개했다. 최근 대형차 선호 추세로 침체를 겪은 경차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받는 캐스퍼가 정식 출시를 앞두고 드디어 베일을 벗고 외관이 공개됐다.

차명 ‘캐스퍼’는 스케이트보드를 뒤집어 착지하는 ‘캐스퍼’ 기술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이는 ‘새로운 차급과 우수한 상품성으로 기존 자동차 시장의 판도와 고정관념을 바꿀 것’이라는 현대차의 의지를 반영했다. 하지만 많은 네티즌들은 “이름처럼 디자인도 유령 캐스퍼처럼 귀여울 것 같아”라는 반응을 보이면서 유명한 애니메이션 주인공인 유령 ‘캐스퍼’를 떠올리고 있다. 과연 캐스퍼는 실제로 보면 어떤 느낌일까? 오늘은 국내 첫 경형 SUV인 현대 캐스퍼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정서연 수습에디터

현대 캐스퍼
외관 디자인 공개
지난 8월 초 현대차 경형 SUV 캐스퍼, 코드명 AX1의 새로운 외부 스파이샷이 공개됐다. 그 후 GGM과 현대자동차는 자신감 넘치는 당당한 모습의 새로운 엔트리 SUV 모델 ‘캐스퍼’ 외장 디자인을 최초로 공개했다. 외관 디자인은 당당함과 견고함을 바탕으로 엔트리 SUV만의 젊고 역동적인 감성을 담았다.

현대차는 캐스퍼의 기본 모델과 함께 액티브 모델의 외장 이미지를 공개했다. 액티브 모델은 전면부에 원형 인터쿨러 흡입구와 메쉬 타입 그릴을 적용해 역동성을 강조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실용성 및 안전성, 개성 있는 디자인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차급에서 처음 선보이는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캐스퍼를 본
네티즌들의 반응
캐스퍼의 외장 디자인을 확인한 네티즌들은 “스파이샷을 보고 너무 귀여울까 걱정했는데 적당히 귀엽네”, “꼬마 유령이 모티브인가요? 너무 귀엽네요”, “도심에서 타고 다니기 좋을 듯”, “잘 팔릴 것 같다”, “드디어 경형 SUV가 나왔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내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후면 차량 엠블럼 위치가 아쉽네요”, “크기가 약간 아쉬운데”, “딱 봐도 전기차 고려해서 나온 디자인이네”, “스파크보다 작은 듯”, “고속도로 주행은 가능할까..”, “경차 규격 조금만 더 키웠으면 좋겠다”, “후면 부분 레이처럼 직각으로 나왔으면 더 이뻤을 텐데”, “옵션 추가 시 경차 가격이 아닐 듯”, “옵션과 가격을 합리적으로 책정했으면 좋겠다”, “측면부 라인이 조금 어색하다”, “과연 가격은?”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캐스퍼 실물 / ’캐스퍼 오너스 클럽’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외관 디자인 공개 후
국내 도로에서 발견
캐스퍼의 외관 디자인이 공개된 이후 국내 도로에서 실물을 봤다는 네티즌들의 목격담이 전해지고 있다. 한 커뮤니티에는 “현대에서 새로 공개한 경차 캐스퍼 실사”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많은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 후로도 도로에서 캐스퍼의 실물을 봤다는 네티즌들의 목격담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캐스퍼의 다양한 색상들이 도로에서 포착되면서 네티즌들은 저마다 무슨 색이 더 이쁜지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고 크기에 대해서도 “경차라고 했는데 좀 크다”, “생각보다 작다”라며 갑론을박을 하고 있다. 지금부터는 네티즌들이 포착한 캐스퍼의 실물을 살펴보면서 어떤 제원과 디자인을 갖추고 있는지 더 자세하게 알아보려고 한다.

캐스퍼 실물 / ’캐스퍼 오너스 클럽’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캐스퍼 실물 / ’캐스퍼 오너스 클럽’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캐스퍼 실물 / ’캐스퍼 오너스 클럽’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캐스퍼 실물 / ’캐스퍼 오너스 클럽’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역동적인 귀염둥이
현대 캐스퍼
캐스퍼의 앞면 디자인은 상단에 턴 시그널 램프, 하단에 아이코닉한 원형 LED 주간 주행등을 배치한 분리형 레이아웃과 미래지향적인 파라메트릭 패턴 그릴, 넓은 스키드 플레이트로 캐스퍼만의 개성 넘치는 스타일을 완성했다. 옆면은 볼륨감이 돋보이는 펜더와 높은 지상고로 차량의 역동성을 강조했다.

캐스퍼의 정면과 측면 1열창을 시각적으로 연결시킨 검은 색상의 A필러로 개방감을 부각시키고 이음새 없이 도어 패널과 하나로 연결된 B필러와 브릿지 타입의 루프랙을 통해 견고한 인상을 강조했다. 뒷문 손잡이를 윈도우 글라스 부분에 히든 타입으로 적용해 세련되면서 깔끔한 인상을 더하고 뒷문 손잡이 상단에 웃는 사람의 모습을 형상화한 캐스퍼 전용 캐릭터 엠블럼을 장착해 차의 개성을 뚜렷하게 드러냈다. 뒷면에는 좌·우 폭을 키운 와이드 테일게이트를 적용해 적재 편의성을 높였다.

성능은 캐스퍼
공간은 레이?
현재 현대자동차가 20여 년 만에 경차를 부활시키면서 기아와의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현대차 캐스퍼는 경형 SUV임을 앞세워 ‘성능’을, 기아 ‘레이’는 박스카의 장점인 ‘공간’을 내세워 경쟁할 전망이다. 현대차가 공개한 제원에 따르면 캐스퍼는 길이 3,595㎜, 너비 1,595㎜, 높이 1,575㎜, 휠베이스는 2,400㎜다. 경형 SUV 디자인으로 공간 활용성을 높였지만 ‘탈 경차급 실용성’으로 대표되는 기아 레이에는 못 미치는 수치다. 레이는 길이와 너비가 캐스퍼와 동일하지만 높이는 1,700㎜, 휠베이스 2,520㎜로 한참 앞선다.

캐스퍼는 SUV에 걸맞은 유려한 외관으로 공기 저항이 높은 레이의 단점을 상쇄했다. 여기에 레이와 동일한 1.0ℓ MPI 엔진 외에 1.0ℓ T-GDI 엔진을 더해 고성능을 강조했다. 1.0ℓ MPI 엔진은 최고 76마력, 최대 9.5㎏·m의 성능을 발휘하고, 1.0ℓ T-GDI는 이보다 높은 최고 100마력, 최대 17.5㎏·m의 힘을 낸다. 1.0ℓ T-GDI는 최고 106마력까지 발휘할 수 있어 보다 고성능으로 세팅이 될 가능성도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경차급에서 경쟁이 불가피해진 만큼 ‘성능’과 ‘공간’이라는 차별화된 가치로 승부할 전망이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잠잠했던 경차 시장이 신차 캐스퍼의 등장으로 오랜만에 활기를 띄고 있다”라며 “한 지붕 식구인 만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지고 각자의 시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캐스퍼 실물 / ’캐스퍼 오너스 클럽’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실물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
캐스퍼의 실물을 본 국내 네티즌들은 “실물이 더 낫네!”, “경차라고 해서 많이 작을 줄 알았는데 그렇게 안 작네”, “성인 남자 두 명이 타도 실내공간 충분할 듯”, “내부 인테리어도 공개해 주세요”, “실물 마음에 든다 출시하면 바로 사야지”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카키색 이쁘다”, “둥글둥글하니 귀여울 줄만 알았는데 나름 터프한 부분도 있네”, “기대만큼 이쁘네요”, “저도 실물로 캐스퍼 보고 싶네요. 온라인 판매한다고 하던데 조금 아쉬워요”, “신선한 느낌 좋아요!”, “볼수록 매력 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아직 현대는 캐스퍼의 정확한 출시 일정과 가격을 발표하지 않았다. 하지만 광주지역 자동차 산업계 등에 따르면 GGM 첫 생산 모델인 캐스퍼의 온라인 판매를 놓고 협의를 이어온 현대자동차 노사가 오는 14일부터 온라인 판매 개시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스퍼 온라인 판매가 개시될 경우 위탁 생산 차종이지만 국내에서 현대자동차 브랜드를 달고 처음 판매하는 차종이 될 전망이다.

캐스퍼 실물 / ’캐스퍼 오너스 클럽’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미국 매체와
소비자들의 반응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들도 캐스퍼 공개 기사를 보도했다.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카스쿱은 “캐스퍼는 펑키한 디자인과 콤팩트한 사이즈를 갖췄다. 미국에도 출시될지는 모르겠다”라고 평가했다. 그리고 “캐스퍼의 전면부는 마치 당신을 보고 놀란 것 같은 모습이다. 놀랍도록 귀엽다. 귀여운 외모와 다르게 측면부는 과격한 이미지다”라고 보도했다. 다른 해외 매체에서는 “사랑스러운 현대차가 여기 나타났다”라며 “캐스퍼는 펑키한 슈퍼 미니 SUV다”라고 전달했다.

캐스퍼를 접한 미국 소비자들은 “정말 매력적이고 귀엽다. 미국 시장에서 베뉴 대신 팔았으면 좋겠다”, “어처구니없을 정도로 귀엽다”, “현대차가 이그니스와 팬더에 대항하기 위해 좋은 차를 만들었다”, “나쁘지 않다. 난 그저 저 멋진 리어램프가 보고싶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뉴에이지 파제로 미니 같다. 굉장해”, “피닌파리나가 디자인한 현대차 이후 가장 좋은 디자인이다”, “정말로 이 차가 가지고 싶다. 미국으로 가져와” 등 긍정적인 평가가 대체로 많았다. 반대로 “스즈키 이그니스와 짐니를 닮았다”, “일본 경차가 더 낫다” 등의 반응도 보였다.

캐스퍼는 그동안 침체했던 경차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많은 네티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7월 기아 모닝과 레이, 한국GM 스파크 등 경차의 내수 판매량은 5만 5,53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만 6,826대보다 소폭 감소했다. 국내 경차 판매는 2012년 20만 대를 웃돌며 전체 승용차 판매에서 17.3%에 달하는 점유율을 차지하기도 했으나,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걸었고, 지난해 9만 7,343대에 그치며 연 10만 대 아래로 떨어졌다.

경차 판매가 감소한 원인으로는 소비자들의 고급차와 대형차 선호 현상, 가격 경쟁력 상실, 낮은 수익성으로 인한 투자와 생산 위축 등이 꼽힌다. 현대차 관계자는 “캐스퍼는 안전성, 공간성 등 엔트리 고객 니즈를 반영해 개발된 차량으로, 경차와 소형 SUV 사이에서 균형 잡힌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캐스퍼 전용 웹사이트를 오픈하여 ‘얼리버드 예약 알림 신청 이벤트’ 등 캐스퍼 구매와 관련된 정보를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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