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 보다 더 잘팔릴겁니다” 현대차가 준비중인 역대급 전기 SUV의 놀라운 스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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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7 예상도 / autoexpress

바야흐로 큰 차 전성시대다. SUV가 자동차 시장의 대세로 자리 잡은 지는 이미 오래고, 심지어는 세단 중에서도 준대형 등 차체 크기가 큰 세단이 인기다. 여기에 올해 트렌드인 전기차까지 합친다면, 전기 SUV의 인기가 예사롭지 않을 것을 벌써 예상할 수 있다.

국산차 중 대형 SUV에, 출시된 지 3년이 넘어도 계속되는 인기로 판매량 상위권에 드는 차가 무엇일까? 바로 팰리세이드다. 오늘은 이 팰리세이드 급이 될 것이라는 아이오닉 7에 대해 알아볼까 한다. 아직 정식 공개 전이라 많은 것들이 베일에 싸여있는 상태지만, 지금까지 알려진 정보를 토대로 함께 알아보자.

정지현 에디터

탄소중립 실현 계획 중심에
아이오닉 시리즈 있다
최근 현대차는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1’을 통해 2045년까지 탄소중립 실현을 선언했다. 현대차 탄소중립 실현 계획에는 앞서 출시된 ‘아이오닉 5’를 필두로 아이오닉 시리즈가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현대차는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1분 분량의 비디오 클립을 선보였는데, 이때 탄소중립과 미래 비전에 대한 소식 공유와 함께 아이오닉 시리즈 차세대 모델의 실루엣을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오늘 소개할 모델은 이중 아이오닉 7이다.

현대차 전기 SUV
아이오닉 7 출시 예정
아이오닉 7은 팰리세이드급의 7인승 대형 SUV다. 2022년 출시를 앞둔 아이오닉 6와 이미 많은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출시된 아이오닉 5에 이은 아이오닉 배터리 전기차 라인업에 포함되는 세 번째 모델이기도 하다.

해당 모델에는 현대차 아이오닉 브랜드의 핵심 디자인 요소인 파라메트릭 픽셀이 적용됐는데, 실제로 아이오닉 7의 전면부는 크램쉘 보닛과 그릴을 가로지르는 주간주행등부터 그릴 양쪽 끝에 자리 잡은 파라메트릭 픽셀 주간주행등이 특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 더불어 측면 실루엣은 아치형 보닛에서부터 완만한 루프라인까지 쿠페 형상을 강조하는 모습이다.

아이오닉 7 예상도 / motor.es

E-GMP가 베이스
더 넉넉한 실내 자랑할 듯
아이오닉 5와 동일한 E-GMP를 베이스로 개발되며 배터리는 앞뒤 차축 사이의 차체 하부에 위치할 전망이다. 하지만 대형 SUV인 만큼 같은 E-GMP를 품었어도 아이오닉 5보다 더 넓은 실내공간을 제공할 것이 예상된다. 이를 통해 지능형 생활 공간을 만들 것으로 전망할 수 있다.

실제로 아이오닉 7은 6~7명이 탈 수 있는 3열 시트를 갖출 예정이다. 더하여 시트를 가변적으로 조정하고 연결 기능을 넉넉하게 구현할 것이며, 서랍 글러브 컴파트먼트와 같은 특수 장비를 설치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업계가 예상하는
아이오닉 7 스펙
업계에선 아이오닉 7의 배터리 팩 에너지 밀도가 550/630km 수준까지 확장돼 보다 긴 주행 가능 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한편, 현대차는 이미 해당 모델에 100kWh, 800V의 신형 SK 이노베이션 배터리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업계에서 예상하는 아이오닉 7의 최대 출력은 308마력이며, 1회 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는 약 500km다. 350kW 고속 충전 기능을 탑재해 단 5분 만에 최대 100km의 주행 가능 거리를 충전할 수 있게 한다는 점도 눈에 띈다. 여기에 아이오닉 7이 플래그십 모델임을 감안할 때 무선 충전 기능의 탑재 가능성도 제기된다.

아이오닉 7 예상도 / autoexpress

최신 기술도
대거 적용될 전망
아이오닉 7에는 자율 주행에 근접하는 최신 기술도 적용된다고 알려져 화제다. HDP 기능이 포함된 ‘레벨 3’ 수준의 ADAS이 대표적이다. 공개된 실루엣에 사이드미러가 없는 만큼 운전자가 양 후방을 볼 수 있는 새로운 카메라 시스템을 도입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HDP는 ‘Highway Driving Pilot’의 약자다. 현대차그룹 주도로 개발 중인 주행보조 시스템이며, 해당 시스템을 탑재하면 고속도로나 간선도로 등에 진입 시 차량이 스스로 운전자 대신 자동 조향을 할 수 있게 된다. 운전자는 돌발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전방 주시를 잘하면 된다. HDP는 시속 0에서 60km/h 범위 내에 작동이 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팰리세이드급
대형 전기 SUV의 등장
팰리세이드급 대형 전기 SUV가 등장한다는 소식에 많은 네티즌이 기대감에 부푼 반응을 보이고 있다. “팰리세이드처럼 엄청 잘 팔릴 것 같다”, “팰리세이드 지금 엄청 잘 팔리니 이거도 대박 나지 않을까” 등의 반응이 이를 증명해 준다.

실제로 팰리세이드는 코로나가 한창이던 작년 1분기에도 국내에서만 1만 4,084대를 팔아 SUV 가운데 1위, 전 차종 4위를 기록했다. 또한, 북미에 진출한 이후에도 현대차의 판매량을 견인하는 데에 한몫을 더한 모델 역시, 팰리세이드다. 큰 차체에 높은 가성비 그리고 강렬한 디자인 등이 인기의 이유로 손꼽히고 있다.

아이오닉 7 예상도 / autoexpress

한 가지 마음에 걸리는 건
2024년 공개 예정?
앞서 현대차는 아이오닉 7이 2024년에 출시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정말 2024년에 출시된다면, 2022년 말이나 2023년 초 정도에 콘셉트 형태로 먼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출시 일정 소식을 들은 일부 네티즌은 걱정스러운 눈치를 보이는 분위기다.

이유는 즉슨 “지금 전 세계 제조사들이 전기차 쏟아내고 있는데 2024년 출시 예정은 너무 늦는 것 아닌가?” 하는 것이다. 실제로 현재 다양한 브랜드에서 다양한 차급의 전기차를 봇물 터지듯 출시하고 있다. 지금은 약 500km라는 주행 가능 거리가 꽤 괜찮은 주행 거리일 수 있지만, 2024년에도 그럴지는 미지수다.

아이오닉 7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은 어땠을까? 일각에선 “갖고 싶다”, “현대자동차 파이팅이다”, “기대된다. 정확히 언제쯤 나오려나”, “대형 전기 SUV 빨리 갖고 싶다”, “다른 정보도 얼른 공개됐으면 좋겠다”, “아이오닉 5 타보니 전기차도 괜찮을 것 같더라” 등 긍정적인 평가가 줄을 이었다.

더불어 “스타리아 어서 오고”, “스타리아 느낌 난다” 등 스타리아가 생각난다는 의견도 존재했다.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일지 말지는 소비자의 판단에 맡기겠다. 항간에선 “저래놓고 양산형은 아이오닉 6처럼 엉망으로 만들 것 같다”, “주행 거리가 좀…” 등 해당 모델의 디자인 혹은 성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포착됐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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