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이슈플러스 “500KM는 허구였나?” GV60 주행거리 공개되자 네티즌들 “그럴 줄 알았다” 반응 나온 이유

“500KM는 허구였나?” GV60 주행거리 공개되자 네티즌들 “그럴 줄 알았다” 반응 나온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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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60 주행 / 네이버 남차파케 ‘신근’님 제보

제네시스의 첫 전기 SUV GV60이 10월 6일에 계약을 받는다. 그동안의 GV60은 출시되기 전부터 각종 스파이샷으로 네티즌들의 반응이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뜨거웠다. 디자인의 호불호가 명확하게 나뉘는 모양새는 대체적으로 “못생겼다”라는 반응이 주로 이뤘으며, 일각에서 “이건 실물을 봐야지 사진으론 판단이 안된다”라는 반박 의견까지 꽤나 다양했다.

이러는 와중에 이번 GV60의 주행거리 관련하여 말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500km를 넘기냐 마느냐의 기로에서 기대가 한껏 쏠렸었는데, 공식 제원표를 보자마자 사람들의 탄식이 절로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과연 이번 GV60의 주행거리는 얼만큼이나 기대에 못 미쳤는지, 그리고 과연 첨단 기술이 얼마나 집약되었는지 함께 알아보도록 해보자.

 권영범 에디터

향후 이뤄질
세대교체에 대비한
비전을 제시하다
제네시스는 지난 30일 브랜드 전동화 비전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GV60을 본격적으로 공개했다. E-GMP 플랫폼을 활용하였고, 제네시스만의 기존 내연기관 라인업과 동일한 체계를 따르면서, 전기차와 내연기관을 구분하지 않는 것이 특징으로 다가온다.

제네시스 브랜드 장재훈 사장은 “이번 GV60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전동화를 이끄는 첫 전용 전기차 모델이자, 가장 역동적인 디자인을 보여주는 모델”이라며, “파워풀한 주행성능과 함께 운전자와 교감하는 다양한 핵심 기능을 통하여 럭셔리 전기차의 새로운 기준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GV60은 제네시스 디자인의 정체성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바탕으로 쿠페형 CUV를 표방했다. 날렵하면서도 다이나믹한 디자인은 고성능 전기차의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한층 절제되고 볼륨감을 살리기 위해 혁신적인 이미지를 갖춘 두 줄 디자인의 쿼드 램프를 적용한 것이 익스테리어 디자인의 특징이다.

후면부는 테슬라 모델 Y를 보는듯한 디자인폼을 보여주고 있다. CUV의 특성상 비슷할 수밖에 없는 디자인으로 사료된다. 여하튼, 스포티한 느낌을 살린 두 줄 디자인의 테일램프를 적용했고, 쿠페형 디자인답게 루프 끝단에 위치한 고정형 스포일러가 한껏 고성능 EV의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

페이스 커넥트
탑재
운전석 B 필러에 애플의 Face.ID와 같은 안면인식 시스템이 적용되었다. 근적외선 기술을 통해 장착된 페이스 커넥트는, 이미 GV70에서 먼저 선보인 바 있는 지문인식 시동 기능까지 탑재해, 키를 소지하지 않더라도 등록된 생체 인식을 통해 차량의 도어와 시동을 제어할 수 있다.

페이스 커넥트는 최대 2명까지 등록이 가능하고, 근적외선 방식이다 보니 흐린 날씨 혹은 야간의 환경에서도 얼굴을 인식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딥러닝 기반의 영상인식 기술을 활용하여 안경 혹은 모자를 쓰더라도, 운전자의 얼굴인식이 가능해졌다. 이 외에도 세계 최초로 비접촉 무선 충전이 적용된 것도 큰 관심사다.

크리스탈 스피어
변속기가 눈에 들어온다
이번 GV60의 디자인 중 가장 핵심적인 요소가 아닐까 싶다. 이상엽 디자이너의 특기인 ‘여백의 미’를 바탕으로 넓은 실내 거주공간을 바탕으로 플로팅 아키텍쳐와 GV60만의 섬세함으로 차별화를 둔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나 크리스탈 스피어 변속기. 시동이 꺼진 상황에는 무드등이 들어와 미적 감각을 한껏 살려주며, 실내의 분위기를 한껏 살려준다.

이후 시동이 켜지고, 차량의 모든 전원이 인가가 되면 구 모형이 회전하면서 변속기 레버가 나오게 된다. 마치 미래의 모빌리티를 만나는 거 같은 기분을 내어주고 디자인뿐만 아니라 자동차가 운행이 가능한지에 대해서도 직관적으로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한 가지 특징이 있다면, 시트와 도어 암레스트, 콘솔 암레스트등에 자연물에서 추출한 식물성 성분으로 제작된 친환경 가죽 소제를 적용하였다. 재활용 페트, 폐기물 등을 가공해 만든 직물 시트커버와 도어 센터 트림 등도 자원 재활용 빈도수를 높이는데 일조하였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여러분들은 한때 아이오닉 5가 출시되기 직전을 기억하실 것이다. 현대차 발표 기준으로 “E-GMP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활용하여 500km 주행 가능하다.”라는 소식을 말이다. 이는 곧 제네시스 GV60에서도 해당되는 이야기였다.

그러나 이마저도 그저 희망고문이 돼버렸다. 현대차 발표 기준 19인치 휠 스탠다드 모델 기준으로 1회 완충 시 451km에 그쳤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4WD 모델의 주행 가능 거리는 400km, AWD 퍼포먼스 모델은 368km로 스탠다드 모델 대비 확연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AWD 퍼포먼스 모델 기준, 부스트 모드가 존재하게 되며, 스티어링 휘렝 위치한 부스트 모드 버튼을 눌러 활성화시킬 경우 10초간 최대 합산출력이 489마력까지 올라가는 강력한 주행 능력 을 경험할 수 있다.

가격은 스탠다드 5,990만 원, 스탠다드 AWD 6,459, 퍼포먼스 AWD 6,975만 원이며, 친환경차 세제혜택 및 개별소비세 3.5%를 반영한 가격이다.

이번 GV60 시작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그만큼 사람들의 관심이 지대했 던 것이라 그런 것도 일정 부분 존재하지만, 제네시스의 이름과 위치에 걸맞는 차량인지 한 번쯤 생각하게 만드는 차량임에는 분명하다.

물론 자동차를 만드는 엔지니어 혹은 디자이너의 위치에서 바라론 이 녀석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바라봤을 때의 이 녀석은 과연 한 번에 구미가 당기는 녀석일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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