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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람보 차주 사이다 참교육” 푼돈 아껴보겠다고 사기친 신상털린 람보 차주가 맞이한 소름돋는 반전 최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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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람보르기니 사건,
람보르기니 중고차 구매후 벌어진 일들

랩핑을 제거하자 드러난 훼손 상태 / 보배드림

강릉 람보르니기 랩핑 사건. 이미 일어난 지 꽤 된 사건이기에 많은 독자가 이 이슈를 알고 있을 듯하다. 오늘은 최근 이 사건이 일단락된 전말에 대해 알아보고자, 해당 이슈를 처음부터 끝까지 쭉 정리해 볼 예정이다.

간단히 말하자면, 구매자는 구매 과정 때와 달리 문제가 생기니 판매자의 태도가 180도 변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판매자는 구매자가 자신을 너무 구석으로 몰아간다고 주장한다.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어떻게 마무리가 됐는지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자.

정지현 에디터

노란색 랩핑이 된 가야르도 / 보배드림

마음에 걸렸던
노란색 랩핑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2010년형, 원가로 보면 약 3억에서 4억 정도 하는 모델이다. 구매자는 람보르기니 가야르도를 약 1억에, 중고로 구매할 예정이었다. 강원도 강릉에 거주하는 구매자는 “같은 포람페 회원에 꽤 유명한 식당 사장님 같은” 판매자가 올린 중고 매물 게시글을 보게 됐고, 구매를 결심한 것이다. 구매자에 따르면, 겉보기에 자동차의 상태가 양호해 보인 것도 구매 결정에 한몫했지만, 판매자의 친절한 인상 역시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줬다.

실제로 당시 판매자는 친절하게 구매자를 맞이했고, 판매자가 시승을 허락해 주면서 구매자는 해당 차량을 운행해 볼 수도 있었다. 여기에 자동차 진단을 해본 결과, 별다른 문제도 없는 듯해 구매자는 흔쾌히 이 모델의 구매를 결정하게 된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구매자의 마음에 걸리는 게 하나 있었으니, 이는 바로 노란색 랩핑이다.

A필러 훼손 상태 / 포람페

랩핑을 벗겨내자
심각했던 차량 상태
구매자는 이 노란색 램핑을 벗겨내도 문제가 없는지 수차례 물어봤다. 구매하게 된다면 가장 먼저 할 일이 랩핑 제거였기 때문이다. 판매자는 구매자의 물음에 “랩핑을 제거해도 도장은 멀쩡하고, 문제가 생기면 자신이 해결해 주겠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판매자가 이렇게까지 확실히 책임 의사를 표시하니 구매자는 더 이상 구매를 고민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반전이 일어났다. 막상 랩핑을 제거하니 차 상태가 말이 아니었던 것이다. 손잡이는 두 동강이 나 있었고, 사이드미러 도색은 발랑 벗겨져 있었다. 특히 A필러는 사포질로 도색이 벗겨져 있었다.

판매자가 올린 게시글 일부 / 보배드림

“환불은 원상복구 후에
해드릴 수 있겠는데요”
생각보다 더 심각한 차의 상태에 당황한 구매자는 판매자에게 연락해 환불을 요구했다. 구매자에 따르면, 분명 판매자가 “문제가 있으면 연락을 달라”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진짜 문제는 지금부터다. 문제가 있으면 바로 해결해 줄 것 같던 판매자 측의 반응이 심상치 않았던 것이다.

판매자는 직접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랩핑을 벗기고 문제가 생기면 말씀을 해달라 했지 환불해 드린다고 한 적이 없었다”라고 해명 아닌 해명을 했다. 그리고 그 아래에는 “랩핑 상태를 원상복구해 오면 환불해 주겠다고 했다”라는 문장이 있었다.

사이드미러 훼손 상태 / 포람페

이후에도 계속된
잡음과 감정싸움
판매자 측은 구매자가 랩핑샵을 운영하니, 경제적인 비용으로 이 일을 해결하고 싶다면서 구매자의 랩핑샵에서 다시 랩핑을 하길 원했다. 하지만, 구매자는 이를 거절했고, 결국 타 업체에서 450만 원에 랩핑을 하고, 그중 350만 원을 판매자가 지불했다.

랩핑 업체로 차량을 인도하는 과정에서도 잡음은 끊이지 않았다. 구매자는 차량 인도 전에 환불을 요청했는데, 아무래도 판매자 입장에선 물건이 확인돼야 입금할 수 있으니, 랩핑 업체가 차량을 확인하면 바로 입금하겠다는 입장이었다. 환불 과정에서 계속해서 잡음과 감정싸움의 양상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네티즌 반응 살펴보니
“정신을 못 차리네”
그렇다면 이 사건에 대한 네티즌의 반응은 어땠을까? 비록 판매자는 긴 분량의 글로 자신의 입장을 해명하고 일종의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네티즌의 반응은 차갑기만 했다. 실제로 일각에선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네”, “랩핑 새로 해서 주면 다른 사람한테 판매할 건가?” 등의 반응을 보이며 반감을 표했다.

이외에도 “글 올릴 시간에 구매자랑 합의점부터 찾아라”, “애초에 상식적으로 좀 하지”,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나요?” 등의 반응이 판매자를 향한 네티즌의 비판적인 시선을 대변해 준다. 그런데 판매자가 올린 글에 제일 화가 난 사람은 따로 있었다. 바로, 구매자다.

구매자가 올린 게시글 일부 / 보배드림

판매자 게시글에
반박글 올린 구매자
구매자는 판매자의 글에 반박글을 올리며 분노를 표현했다. 내용을 요약하면, “사과는 없고 변명뿐”이라는 것. 실제로 판매자는 자신이 랩핑을 직접 한 게 아니기 때문에 랩핑 제거 후 도장 상태를 몰랐다고 증언한 바 있다.

더하여 구매자는 “지금 님이 피해 보고 있는 건 중요한 게 아닙니다”라며, “요점은 하자 있는 물건을 팔았고 사후 대처를 잘못했다는 게 중요한 거다. 차량에 문제가 있는 걸 몰랐어도 그 사실을 알게 됐다면, 환불 조치해주는 게 맞는 것이다”라며 일침을 날렸다. 이에 일부 네티즌은 “맞습니다. 왜 가해자는 피해자 생각은 1도 없고 본인들만 힘들다고 하나요? 원인을 제공했으면서”, “이 말이 정답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손잡이 훼손 상태 / 포람페

그래서 결론은?
환불 협의는 사실상 무산
그렇다면 환불은 원만히 이뤄진 것일까? 안타깝게도 현재로서는 환불 협의가 사실상 무산됐다는 소식이다. 환불 문제를 해결하며 벌어진 차량 이외의 이슈들로 인해, 판매자를 비롯한 그의 온 가족이 고통받고 있다는 게 하나의 이유로 전해진다.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환불 과정에 큰 불편함을 느낀 구매자가 판매자의 신상을 일부 공개하면서 판매자를 비롯해 판매자 가족에 여러 피해가 가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는 영업 방해, 신상 털이, 온라인상 명예훼손 등을 말할 수 있다.

곳곳이 훼손된 람보르기니 / 보배드림

지금까지 강릉 람보르기니 사건에 대해 알아봤다. 아무리 중고라도 1억이 넘는 차량인데, 이런 하자들이 발견되면 마음이 참 착잡할 것 같다. 게다가 구매자 입장에서는 원만한 환불이 이뤄진 것도 아니니, 화가 나는 것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

여기에 판매자 측도 신상이 공개되면서 영업에 문제가 생겼고, 생계에 일종의 위협을 받고 있다. 이건 말 그대로 더 이상 자동차만의 문제가 아닌, 2차전이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지금 상황으로서는 환불 협의는 무산됐고, 여기에 명예훼손 등이 추가된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후에 또 다른 소식이 들어오게 되면, 내용을 추가해 다시 전달드리도록 하겠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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