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이슈플러스 “디자이너들 월급 제대로 안주냐” 렉서스가 준비중인 역대급 신차 공개되자 한국 네티즌들 반응

“디자이너들 월급 제대로 안주냐” 렉서스가 준비중인 역대급 신차 공개되자 한국 네티즌들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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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LX 14년만에 풀모델체인지
새로운 플랫폼 적용 눈에 띄어
경쟁차량 마이바흐 GLS, 레인지로버 넘본다

렉서스는 도요타의 고급 디비전으로써 중저가 대중차 브랜드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던 도요타의 프리미엄 브랜드다. 전 세계를 통틀어서 가장 성공적인 사례이며 프리미엄 브랜드로써 인지도는 속칭 독일 3사 벤츠, BMW, 아우디보다 못하지만 그래도 고급차의 영역에서 충실히 그 역할을 해내고 있는 브랜드다.

그런 렉서스가 이번에 풀사이즈 SUV LX를 새롭게 선보이면서 지대한 관심을 끌고 있다. 근데, 이 지대한 관심이 좋은 영역에서 받는 게 아니라 외모에 대한 지적과 비판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날이 갈수록 디자인이 퇴보되고 있다는 평을 면치 못하고 있는 중이다. 과연 이번 LX가 어떤 연유에서 이토록 가루가 되도록 비판을 받는 중인지 오늘 이 시간 함께 알아보도록 해보자.

 권영범 에디터

도요타의 정통 오프로더
랜드크루저가 기반
렉서스 LX의 역사는 지난 1995년 처음 공개가 되었다. 철저히 미국 시장을 겨냥한 이 LX는 미국의 SUV 수요가 많다는 것을 알고 렉서스만의 고급스러움을 한껏 살린 풀사이즈 SUV를 고민하고 있었다.

그러나 새롭게 개발해서 출시하자니 비용과 시간이 문제였다. 더욱이 도요타그룹도 마찬가지로 플랫폼 개발에 인색하기로 소문난 그룹이다 보니 경영진이 바라볼 때 썩 내키지 않은 방식이었다.

결국 그들이 가지고 있는 최대 크기의 SUV를 찾았고, 그 결과값이 랜드크루저였다. 도요타의 랜드크루저의 J80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LX는 코드네임과 플랫폼을 공유한다. 기존 랜드크루저의 하드한 서스펜션을 버리고 보다 부드럽고 편안한 소프트 타입의 서스펜션을 적용, 실내 내장재를 고급스럽게 꾸며 차별점을 뒀다.

도요타 그룹도 나름 잘 해내는 직렬형 엔진을 사용했다. 4.5L l6 엔진을 적용해 최대출력 215마력이란 수치를 내었고, 당시에는 꽤나 준수한 출력을 내뿜어 미국 소비자들의 관심을 샀다. 하지만, 1세대는 랜드크루저의 신형 J100이 출시됨에 따라 오래된 구형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을 전면 폐기를 하였고, 1세대 LX는 2년도 채 되지 않은 시간 동안 판매가 이뤄졌다.

2세대까진
봐줄만했다
1990년대 중반 신형 랜드크루저와 LX를 동시에 개발했다. 이 말인즉 1세대 LX가 출시했을 당시 이미 2세대 랜드크루저의 개발이 이미 진행 중이었던 것이다.

1997년 LA 모터쇼에서 공개된 2세대 LX는 렉서스 GS 시리즈의 마스크 디자인을 활용하여 쿼드 램프의 디자인을 강조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후 1998년 판매에 돌입하였고, 큰 특징은 기존 l6 엔진에서 체급이 더 커진 엔진을 장착해 4.7L V8 엔진을 얹게 되었다. 최초 출시 당시 최대 출력 230마력에 4단 자동미션을 얹었지만, 최종 파이널 버전은 5단 자동변속기에 최대 출력 275마력으로 향상되었다. 전동식 차고 조절, 내비게이션, 어댑티브 서스펜션을 적용해 당시 첨단 기술이라 불리던 것은 다 때려 넣은 차가 되겠다.

북미에선 2세대부터 랜드로버의 레인지로버와 경쟁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고, 출시 당시 타켓을 그렇게 설정하여 출시했다. 그러나 디자인의 혹평이 이어지는 건 3세대부터 시작이 되고 그 서막을 알리게 된다.

도요타의 신형 플랫폼
TNGA GA-F 적용
형제 차량인 랜드크루저의 풀 체인지가 2021년 6월에 진행됨에 따라 신형 LX도 지난 9월부터 사전계약을 받기 시작했고, 본격적으로 전 세계에 공개가 된 것은 10월부터다. 한국 시장을 제외한 나머지 시장에 투입이 되었으며, 무려 14년만에 풀모델 체인지가 이뤄졌다.

프레임바디를 고수하는 대신 TNGA GA-F 플랫폼을 활용하여 전작 대비 200kg 감량에 성공하였고, 강성 확보도 도모했다. 중동지역엔 디젤 엔진이 얹힌 모델도 출시될 예정이며, 추후 하이브리드 모델도 투입될 것이란 게 렉서스의 설명이다.

이전 세대에서부터 프레임바디의 고질적인 승차감의 문제도 모노코크 SUV에서나 볼법한 더블위시본 및 멀티링크 방식의 하체를 적용해 피드백에 대한 노력이 돋보인다. 쉐보레 타호와 서버번도 승차감 개선을 위해 리어 현가장치를 멀티링크로 바꾼것을 생각하면 바디온 프레임의 트렌드가 변했음을 알 수 있다. 파워 트레인 또한 V6 3.5L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이 주력이 된다.

트랜스미션 또한 자동 10단으로 다단화에 성공하였고, 최고출력 415마력, 최대토크 66.2kg.m를 내어 강력한 성능을 낸다. 추가로 LX 시리즈 최초로 F 스포츠 버전이 나올 것으로 예고되었다. 이번 렉서스 LX의 가격은 최소 91,230 달러부터 시작된다. 한화로 치자면 대략 1억 785만 원에 달하는 가격이며, 내년 1분기부터 미국 딜러를 우선권이 주어지며 순차적으로 물량이 풀릴 것으로 보고 있다.

렉서스의 믿음은
실로 대단했다
결과적으로 오늘의 결론은 다음과 같다. “한국에서 팔기엔 훌륭한 대안이 너무도 많다” , “북미권은 일본차에 대한 인상이 좋다”로 정리된다. 대한민국에서 동급 풀사이즈 SUV로 판매되는 녀석들만 하더라도 BMW X7,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벤츠의 GLS 등으로 조금 더 비싸거나 비등한 가격대로 만나볼 수 있는 녀석들이다.

결국 상품성을 떠나 디자인 측면에서 한국 시장에서 바라본 이번 LX는 ‘과도한 마스크’가 키포인트가 된다. 현지 반응 중 “캘리포니아계 디자이너가 아닌 일본계 디자이너가 그린 그림인 게 티 난다”라는 날카로운 지적도 볼 수 있는 부분이었다.

한국 네티즌들의 반응은 칭찬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차박 안되는 2열 폴딩 턱 ㄷㄷ”, “진짜 X 같이 생겼네요;; 디자이너 다 해외로 나갔나;;”, “얼굴이 다스베이더 실버 버전 같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미국 현지 네티즌들의 반응은 하나같이 “미제 SUV 쓰레기들보다 낫습니다”, “GM제 SUV들보다 감가 방어율이 좋아요. 다음 차도 렉서스입니다”, “나는 여러 대의 차를 가지고 있지만 단 한번도 렉서스들은 문제 일으킨 적이 없다”, “보통 일본차들 디자인이 똥 같지만 내구성은 죽여주지”등의 반응을 보여주고 있는 실정이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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