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이슈플러스 “현대차 렉서스 따라하네”라는 반응 쏟아져버린 G90 풀체인지 실내 포착됐다

“현대차 렉서스 따라하네”라는 반응 쏟아져버린 G90 풀체인지 실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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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90 풀체인지 실물 포착
G90 풀체인지 내부 인테리어 유출
네티즌들의 부정적인 반응, 왜?

제네시스 G90 풀체인지 내부 / 모터원

국내 세단의 자존심, 끝판왕이라고 불리는 제네시스 G90이 풀체인지되어 출시된다. 풀체인지된 G90에는 새로운 디자인테마를 적용하고 신규 3세대 플랫폼 및 파워트레인, 첨단 기술이 대거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네티즌들은 “끝판왕의 끝판왕이 나오겠다”, “연말에 출시된다고 했잖아요. 빨리 출시해주세요”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작년 말부터 국내에서 두꺼운 위장막을 쓴 G90 풀체인지 테스트카가 꾸준히 포착됐다. 공개될 때마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그런데 이번에는 위장막을 벗은 G90 풀체인지 모습은 아니지만 내부 인테리어 일부 스파이샷이 포착됐다. 이번에도 역시 네티즌들의 반응이 집중되고 있는데 전과는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왜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일까? 오늘은 제네시스 G90 풀체인지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정서연 에디터

현대차의 자랑
‘제네시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소형 SUV인 현대차 베뉴부터 럭셔리 대형 세단인 제네시스 G90까지 총 27개 차종이 IIHS의 안전성 평가에서 최상위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앞서 올해 초 진행된 IIHS 평가에선 17개 차종이 최상위 수준의 안전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제네시스 6개 모든 차종은 TSP가 아닌 더 높은 등급인 TSP+ 등급을 받았다. TSP+ 등급은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지닌 차에만 수여된다. 현대차그룹은 “27개 차종이 미국 IIHS로부터 TSP와 TSP+ 등급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오랜 시간 쌓아온 안전에 관한 철학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이 같은 기록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현대차그룹의 안전 철학과 기술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라고 밝혔다.

차별화가 분명한
제네시스 라인업
제네시스 라인업이 풍부해지고 있다. 2015년 현대차에서 독립 브랜드로 떨어져 나온 후 단기간에 고성능 세단에서 전기차 그리고 SUV까지 6종으로 라인업을 늘렸다. 제네시스 브랜드가 가진 가장 확실한 장점은 정체성이다. 외관과 실내 디자인 생김새와 구성이 일관성 있다. 그러면서도 차급과 차종에 따른 차별화를 분명하게 가져가고 있다. 기본 구성은 같지만 비례와 선을 통해 구분이 가능한 것도 제네시스 라인업 특징이다.

성능을 지향하는 G70과 GV70이 긴 보닛 짧은 트렁크로 역동적인 감성을 강조하고 있다면 G80, G90 그리고 GV80은 정통 세단과 SUV가 가져야 할 차분함을 갖고 있다. 이런 특징이 곧 출시될 제네시스 G90 풀체인지에도 반영된다. 국내와 해외 할 것 없이 스파이샷이 더 자주 노출되고 있는 G90 풀체인지는 브랜드 시그니처로 자리 잡은 쿼드 램프와 G 매트릭스 패턴 크레스트 그릴을 그대로 가져가면서 후드와 트렁크 비율을 다르게 해서 전혀 다른 느낌을 주고 있다.

제네시스 G90 풀체인지 실물 / 오토포스트 독자 ‘이승빈’님 제보

자율주행과 파워트레인
모두 놓치지 않았다
이번 G90 풀체인지의 키워드는 레벨3 자율주행 시스템이다. G90에는 현재 양산차에 일반적으로 탑재하는 운전보조시스템의 한계를 뛰어넘는 ‘레벨 3 HDP’가 탑재된다. 센서 퓨전 2단계 기술로 구현되는 HDP는 전방과 측면, 후면에 설치된 카메라와 레이더, 라이다를 통해 주변 상황을 감지해 적어도 고속도로에서는 운전자 개입을 최소화한 자율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워 트레인은 아직 확실하진 않지만 업계 관계자들의 추측에 따르면 3.8ℓ 가솔린, 3.5ℓ 가솔린 터보가 확실한 가운데 V8 5.0ℓ 엔진이 계속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규제에 대응할 필요가 있고 3.5ℓ 가솔린 터보로도 충분한 스펙이 나올 수 있다고 보는 것이지만 플래그십을 상징하는 모델답게 5038cc 대 배기량에서 나오는 최고출력 425마력의 상징성을 포기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제네시스 G90 풀체인지 실물 / 오토포스트 독자 ‘이승빈’님 제보

외관 디자인, 콘셉트카
‘GENESIS X’ 닮았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G90 풀체인지 출시 예정을 알리면서 “대형 세단에서 강력한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도록 전후 중량 배분에 특히 신경을 썼으며 전고를 손봐 역동적인 외관을 표현하는 데 신경을 썼다”라고 말했다. 이미 우린 지금까지 노출된 스파이샷만으로도 그런 변화는 충분히 알 수 있었다. 후드에서 트렁크 리드로 이어지는 라인이 수평에 가깝고 전고가 낮아진 것도 확실히 알아챌 수 있다.

제네시스 G90 풀체인지 스파이샷을 봤을 땐, 지난 3월 공개된 콘셉트카 ‘GENESIS X’의 디자인이 반영된 것을 알 수 있고 대형 세단으로는 매우 드물게 퍼포먼스 감성을 강조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GENESIS X는 긴 보닛과 짧은 후면으로 전통적인 GT 요소를 충실하게 반영해 놨다. 신형 G90에는 후륜 조향 시스템도 적용된다. 이 시스템은 방향을 틀 때 앞바퀴와 함께 뒷바퀴도 함께 회전해 주행 안정감을 높여준다.

제네시스 G90 풀체인지 내부 / 오토포스트 독자 ‘이승빈’님 제보

제네시스 G80과
다른 고급스러움이 있다?
제네시스 G90 풀체인지의 실내가 포착됐다. 위장막을 쓴 G90 풀체인지 테스트카 실내에서는 디지털 계기판과 터치식 공조기, 송풍구 디자인, 대시보드에 통합된 디스플레이 등 실내 일부를 확인할 수 있다. G90 풀체인지의 내부는 대시보드의 고급 소재와 카본 등으로 마감돼 최상위 세그먼트 차량에서 볼 수 있는 핏과 마감을 보여준다. 또한 넓은 인포테인먼트 터치스크린과 통합된 대형 디지털 계기판을 통해 차량에 다양한 기술이 적용됐음을 알 수 있다.

디지털 계기판은 외부 센서가 감지한 모든 정보를 표시한다. 그리고 센터 콘솔에는 보다 작은 디스플레이가 위치한다. 그 아래는 실내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물리적인 버튼들이 배치됐다. 이외에 넓은 통풍구와 버튼이 통합된 2 스포크 스티어링 휠, 각종 버튼과 알루미늄 스타일의 트림이 있다. 계기판 밝기를 조절하는 버튼도 보인다. 다른 내부의 모습은 포착되지 않았으나, 측면 사진을 보면 차량의 넓은 공간을 느낄 수 있다.

제네시스 G90 풀체인지 내부 / 오토포스트 독자 ‘이승빈’님 제보

제네시스 G90 풀체인지 내부 / 모터원

“디자인 왜 이러냐”
“렉서스 느낌난다”
G90 풀체인지의 내부 인테리어가 일부 포착된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좋게 말하면 정갈한 디자인, 나쁘게 말하면 달라진게 없는?”, “G80이 더 불티나게 팔릴 듯”, “G60 실내처럼 동글동글하네요”, “렉서스 ls 느낌 나는데”, “새로운 모델인데 전혀 새로움이 없다”, “벤츠 S클래스를 보고 이걸 보니.. 참..”, 변화를 왜 싫어하니”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추가로 “그냥 G80이나 GV80 다듬어서 내놔도 중박 이상인데 왜..”, “GV60이랑 같은 부품인 건 너무하다”, “이번에는 40인치 넣어주나 했는데 어림도 없는 건가”, “구형 같아 보인다” ,”핸들은 대형 세단인만큼 이전처럼 육중하게 유지했으면 했는데”, “G80이 더 이쁘다”, “그랜저 실내가 휠씬 좋다”, “올드카 스타일”, “올해 출시라면서 아직도 스파이샷만 유출되고 있네”라는 반응을 보인 네티즌들도 있었다.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올해 12월
출시 예정이었다
6년 만에 완전변경이 이뤄지는 G90 풀체인지 출시는 내년 초로 예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중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 투입 전략 등을 고려해 출시 시기를 올해 12월로 앞당겼다. 하지만 제네시스 신형 G90의 올해 출시가 무산됐다. 현대차에 따르면 올해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지속되자 G90 풀체인지 출시 일정을 내년 상반기로 미뤘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이외에도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한 생산 차질로 판매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GV70이 3-4개월, G70이 1-2개월, GV80은 3-4개월, G80은 1-2개월가량 출고가 밀려 있다. 이런 상황에서 첨단 기술이 대거 탑재되는 신형 G90을 예정대로 올해 출시하기는 어려운 만큼 반도체 수급난 상황을 지켜보기 위해 내년 상반기로 미룬 것으로 보인다. 또 예정대로 오는 12월에 출시한다고 해도 출고는 내년부터 개시할 가능성이 있다.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지난해 출범 5년 만에 연간 내수 판매 10만 대를 돌파한데 이어 올해는 15만 대를 넘을 수 있을지 네티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네시스 판매량이 매해 늘고 있는 것은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신차가 출시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작년에는 G80 완전변경 모델과 처음 선보인 GV80이 판매 실적을 이끌었다. 올해 들어서는 완전 신차인 GV70과 더불어 GV80 연식변경 모델에 6인승 모델도 추가됐다.

제네시스가 작년부터 출시한 새로운 모델들은 수입차 경쟁 모델들과 가격대는 비슷한 반면, 인테리어와 편의 사양이 뛰어나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제네시스는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으며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 이에 내년 G90 풀체인지 출시되면 국내와 해외 모두 사로잡을 수 있을지 앞으로 공개될 G90 풀체인지 제원에 많은 네티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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