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이슈플러스 “K5 타던 과학자들이 다 넘어갔나봅니다” 요즘 커뮤니티에서 신종 과학으로 떠오르는 중인 국산차

“K5 타던 과학자들이 다 넘어갔나봅니다” 요즘 커뮤니티에서 신종 과학으로 떠오르는 중인 국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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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그 이상의 설명이 불가능한 카니발
이번엔 이중주차 인성논란
카니발이 유독 심한 이유는 무엇?

이렇게만 보면 문제될게 없어 보인다. / 보배드림 ‘매너운전함니다’님

잊을만하면 나타나는 이슈거리 바로 주차 이슈다. 이 문제는 언제나 어디서나 때를 가리지 않고 나타나는데, 이번에도 한 사람의 이기심과 욕심에서 비롯된 사건으로 보는 이들을 분노캐 하는 사연이 되겠다.

이러는 와중에 특정 차종의 이미지마저 추락하게 되는 사건이 되고 말았다. 언제나 어디서나 때를 가리지 않고 나타나는 카니발은 보는 이들에게 “역시 카니발은 과학이네”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끔 하는 사건이 되었는데, 오늘 이 시간은 어떤 이유에서부터 비롯된 사건인지 함께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권영범 에디터

심지어 흰색이다. / 보배드림 ‘매너운전함니다’님

평일 주말을
막론하고 널널한곳 지하 3층
때는 지난 24일로 넘어가게 된다. 자동차 커뮤니티에 “저희 아파트 카니발 리무진.. 대단하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고, 제목에서부터 벌써 기대가 되는 글이었다.

글을 열어보고 사진을 보니 잠깐 머리가 멍해졌다. 처음 봤을 땐 그냥 평행 주차였지만, 자세히 보니 모든 자리가 널널함에도 불구하고 이중주차가 되어있는 풍경을 마주하게 된 것이었다.

대충 보아도 널린게 자리다. / 보배드림 ‘매너운전함니다’님

내용인즉, 이런 내용이었다. 글쓴이가 사는 아파는 지하주차장이 존재하며 지하 3층까지 있는데, 이 지하 3층이 평일 주말을 가리지 않고 언제나 자리가 널널한 곳이라고 한다. 심지어 거주하시는 분들은 주로 연령대가 높으신 분들이시라고 한다.

비교적 힘이 약한 어르신들과 여성분들이 주류다 보니, 카니발 하이리무진과 같은 공차중량이 2톤이 넘는 차를 어쩜 이리도 이기적이게 주차할 수 있는지 불만과 한탄을 토로하였다.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매너 / 보배드림 ‘매너운전함니다’님

아파트
주민들은
매너가 좋아 보인다
이런 와중에 글쓴이가 올린 사진들을 보니 아파트 주민들의 주차의식이 뛰어남을 엿볼 수 있다. 사진에 보이는 은색 베리타스는 가장 구석자리임에도 불구하고 기둥으로 바짝 붙여 다른 이들을 배려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여타 다른 차량들도 주차선을 물거나 본인이 편하자고 비뚤게 주차한 모습은 눈 씻고 찾아봐도 볼 수 없었다.

확실히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면서 지내니 카니발과 같은 존재가 나타남에 따라 스트레스가 가중될 법도 하다. 어찌 되었건 한가롭고 평화로운 주차공간에 저런 모습은 어울리지 않으니 말이다.

이 와중에 저 뒤에 보이는 QM6 한 대가 조금 거슬린다. / 보배드림 ‘매너운전함니다’님

해당 카니발 차주는 밤늦게까지 놀 거 다 놀고, 주차하기 귀찮아서 제일 편하게 주차하고 그 귀찮음을 남에게 떠넘긴다는 말을 전했다.

여기에 덧붙여 이중주차까진 좋지만, 매일 저렇게 차를 대놓고 아침 일찍 차를 빼는 게 아닌, 오후 늦은 시간이 돼야지 차가 움직인다며 당사자가 아닌 보는 이도 치를 떨게 만드는 행태를 보였다.

모든게 완벽한 그 차 카니발 / 보배드림 ‘간바루비’님

과학자들도
자식을 낳는다
사실, 카니발이 이러한 이슈를 만든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었다. 언제나 어디서나 뜨거운 논란거리였던 카니발은, 과거 K5에서 좀 달렸던 분들이 카니발로 대거 이동했단 설이 돌기 시작했다.

이유인즉, 그들도 연애를 시작하고 자식을 낳으며 큰 차가 필요로 하니 넘어간 차가 바로 카니발이란 설인데, 약간은 신빙성이 있는 이야기다. 여러분들은 지난 2년 전 제주도 조천읍에서 난폭운전, 특수협박, 증거인멸, 재물손괴 기타 등등…. 뭐가 이리 많은지 모르겠지만, 이러한 범죄가 단 한 번에 일어났던 제주도 카니발 폭행 사건을 기억하실지 모르겠다.

왼쪽 속초 카니발 폭행 사건, 오른쪽 제주도 카니발 폭행 사건 / 속초 ‘JTBC’, 제주도 ‘YTN’

카니발 운전자가 난폭운전 및 칼치기를 시전하며 위협적인 운전을 하자, 뒤에서 주행 중이던 아반떼 피해자가 운전자에게 항의를 하였고, 설전이 오갔으나, 카니발 측이 흥분하여 피해 운전자 측의 유리창을 파손, 생수통으로 피해자에게 투척 후 폭행을 하였고, 피해자 측은 증거를 남기기 위해 영상까지 촬영하였으나, 가해자 측이 핸드폰을 빼앗아 파손시키는 극악무도한 사건이었다. 공교롭게도 이번 차량도 카니발이었다.

이 밖에도 지난 3월 속초에서 발생된 속초 카니발 폭행 사건에도 어김없이 카니발이 함께했다. 당시 카니발이 폭행 피해자 차량 앞을 끼어들려 했다가 실패하자 이에 앙심을 품고, 가벼운 설전이 오갔다. 험한 말이 나오자 가해자 측은 “아이가 들으니 내려라”라며 의외의 모습을 보여줬고, 피해자가 내리자 배로 밀치며 시비를 걸었다. 이후 피해자 측 여성은 팔로 저항하였지만, 바닥에 밀쳐지는 등 일방적인 폭행을 당한 사건이었다.

나쁜 선례 때문에
위축된단 한 오너의 고달픔
앞서 전술했던 사례를 제외하고도 제보가 되지 않았을 뿐이지, 상당히 운전을 험하게 하고 얌체 운전을 하는 오너들이 전국 곳곳에 산재해있다. 아무래도 베스트셀러 다운 모델답게 불특정 다수가 구매하여 운행하는 만큼, 운전자 또한 각양각색이다.

이러다 보니 이번에 큰맘 먹고 가족을 위해 4세대 카니발을 구매해 운행 중인 ‘Y’씨는, 조금만 운전을 잘못해도 온갖 경적과 하이빔이 난무하는 요즘을 겪고 있다고 한다. 그의 근황은 왜 살벌한 것일까?

그가 차를 교체하고 나서부터 스트레스가 시작되었다. 그가 직전에 타던 차량은 그랜저 TG였고, 첫 신차로 10년을 타다가 이번에 카니발로 바꾼 그였다. 확실한 건 카니발로 교체한 이후 조금만 잘못해도 상대방 측에서 항의를 할 때 살기가 느껴진다고 한다. 운전한지 10년이 넘었지만 이 같은 느낌은 처음인지라 스트레스를 받는 중이고, 피치 못하게 끼어들 경우 정말 너무도 안 껴줘 스트레스를 받는 중이라고 한다.

오늘 다룬 이중주차 카니발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언제나 분노에 차있다. “과학은 또 다른 과학을 낳는다” “하여튼 관짝 달고 다니느 차들 중 멀쩡한 게 없어”, “리무진도 아니고 초밥 단차네?”, “진짜 K5랑 카니발은 과학 이상의 설명이 안된다”, “저는 이럴 때 늘 말로 밀어버립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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