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누가 잘못한 겁니까? 역대급으로 황당한 사고 사진 한장 공개되자 커뮤니티에서 난리난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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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 하차로 인한 개문사고
무과실을 주장하는 상대 차량
과연 100대 0 과실 가능할까?

보배드림 ‘달리달라’님

아파트 단지 내 주차구역에서 서로 간에 갈등이 발생하는 사례들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이기적인 주차 습관과 적반하장식의 뻔뻔한 반응이 전해질 때마다 네티즌들은 눈살을 찌푸리곤 한다.

이번에도 역시 유사한 갈등 사례가 발생하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정차 중이던 기아 스포티지 옆을 지나가던 한 스포티지 차주가 별안간 개문사고를 당하고 만 것인데, 상호 간에 무과실을 주장하는 중이다. 과연 어떤 상황인 것인지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김성수 에디터

보배드림 ‘달리달라’님

뒷좌석 아이가 하차 위해 개문
자신들도 피해자라는 K5 측
지난 11월 2일, 국내 자동차 관련 커뮤니티 사이트 보배드림에 “개문사고, 상대방이 본인이 피해자라며 박박 우기고 있습니다..“라며 억울한 피해를 호소하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는 사건 당시의 상황과 스포티지 운전자의 블랙박스 영상이 탑재되었다.

게시글을 작성한 작성자는 사고 당시 스포티지를 운전하고 있던 운전자의 남편으로, 사고 발생 경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고 당시 상황을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살펴보면, 먼저 스포티지 운전자가 빈 주차 자리를 찾아 아파트 단지 내 주차장을 지나고 있었다.

보배드림 ‘달리달라’님

그러던 중 스포티지 운전자의 전방에 통행로 한가운데에서 차량을 세워둔 채 트렁크에서 짐을 꺼내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스포티지 운전자는 주정차한 K5 차량을 피해 우측으로 진입하여 통행하려 하지만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한다.

별안간 K5의 뒷좌석에 타고 있던 아이가 스포티지가 K5 옆을 지나는 순간 문을 열어 개문사고가 발생하고 만 것이다. 당시 스포티지 운전자는 서행을 하고 있었음을 블랙박스 상에서도 알 수 있었고, K5에서도 브레이크등이나 비상등이 켜져 있지 않은 상황이었다.

보배드림 ‘달리달라’님

스포티지 차주의 입장에선 운전자로 보이는 남성이 트렁크에서 짐을 내리는 모습을 보았기에 위 상황을 예측하긴 힘들었을 것으로 보인다. 당시 K5 안에는 남성의 아내와 아이가 타고 있었는데, 사고 직후 K5에 타고 있던 여성은 스포티지 운전자에게 격렬하게 항의했다고 한다.

작성자에 따르면 짐을 내리고 있던 남성의 아내로 추정되는 여성은 오히려 “본인들도 내린지 얼마 안 됐다. 우리 애도 놀랐다. 초보운전 딱지 붙이고 들어올 때부터 알아봤다”라며 적반하장식의 태도를 보였다. 그러더니 전화를 통해 지인들을 부르고는 스포티지 측의 과실이라 주장하기 시작했다.

피해자 측은 100대 0의 과실 주장
예기치 못한 상황이었기에 가능성 있어
계속해서 스포티지 측의 일방적 잘못이라 주장을 이어가던 여성은, 이후 먼저 현장에 도착한 보험사 직원이 “이건 무조건 K5 측의 잘못이다”라는 말을 하자 그제야 말문이 막혔다고 한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자신 측의 과실을 순순히 인정한 것은 아니었다.

K5 측은 “과실이고 뭐고 본인들은 무조건 피해자다”라며 우기기 시작했다. 말이 통하지 않자 상대방의 보험사 측에서는 먼저 소송 이야기를 꺼냈고, 스포티지 측도 소송을 준비하기로 마음먹은 상황이다. 이어 작성자는 현재 K5 측 아이는 사고 당시의 놀람으로 인해 병원에 갔다고도 전했다.

보배드림 ‘달리달라’님

사고 이후 스포티지 측 보험사에서는 9대 1의 과실 비율 이야기를 꺼냈다고 한다. 이에 납득하지 못한 스포티지 차주는 “무슨 소리냐. 우리 과실 1이 뭔지 설명하라”며 항의했고, 보험사 측은 “통상적으로 그렇다는 거다. 그럼 무과실 주장하는 거로 알겠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스포티지 측은 100대 0 무과실 판정을 주장하는 중이다. 작성자는 위 상황에서 100대 0의 과실 비율을 인정받을 수 있을지, 앞으로 취해야 할 대처는 무엇일지 조언을 구하면 글을 마쳤다. 추가로 “상대방 쪽이 너무 적반하장이라 얄미워 죽겠다”라는 심정도 토로했다.

해당 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문 열은 놈이 100이지”, “앞문도 아니고 뒷문이 열리는걸 어떻게 예상하나”, “소송으로 털려봐야 정신차린다”, “영상만 보면 운전자가 차세워두고 짐꺼내는거로밖에 안보이는데 무조건 100대 0이어야 한다”는 반응들이다.

보배드림 ‘달리달라’님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전혀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는 점을 들어 100대 0 과실 비율이 가능할 것이라 보는 의견이 많았다. 일반적으로 개문사고는 개문을 한 측에 어느 정도 과실이 적용된 상태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더군다나 이번 사건의 경우 K5 측에서 누군가 하차한다는 신호를 전혀 보이지 않았기에 100대 0의 과실로도 이루어질 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 사건이 어떻게 마무리되든 K5 측이 가해 입장인 것은 변하지 않을 듯하다. 사고 발생 직후 자신들 측의 무고를 입증하려 때 쓰기 보다 잘못을 인정했더라면 더 원활한 해결이 가능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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