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SUV 콘셉트카 세븐 공개 앞두고 일부 이미지 공개
이를 바탕으로 한 예상도도 등장
스타리아 디자인을 많이 반영한 모습
현대차는 아이오닉 브랜드를 론칭하면서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아이오닉 7 세가지를 우선 출시하기로 했다. 그중 아이오닉 5는 현재 절찬리에 판매 중이고, 아이오닉 6는 내년 출시를 위해 한창 준비 중이며, 테스트카도 여러 차례 포착된 바 있다. 이제 남은 것은 아이오닉 7이다.
아이오닉 7은 대형 SUV로 나올 예정이다. 그 외에 지금까지 알려진 점은 대략적인 전면부 이미지 정도다. 현대차는 이번 19일, LA오토쇼에 아이오닉 7의 콘셉트카 모델인 세븐을 공개할 예정이며, 이를 앞두고 티저 이미지를 짧게 공개했다. 그 와중에 예상도도 공개되었는데, 매우 미래지향적인 모습이다.
글 이진웅 에디터
아이오닉 5에 적용된
픽셀 디자인 적용
아이오닉 브랜드 출범 이후 현대차의 전기차에는 픽셀 디자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아이오닉 5의 경우 램프류에 픽셀 디자인을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더했으며, 아이오닉 6에도 램프류에 픽셀 디자인이 적용된다.
현대차는 19일 LA모터쇼에서 대형 SUV 콘셉트카 세븐 공개를 앞두고 티저 이미지를 짧게 공개했다. 외관은 전면부 일부가 공개되었다. 이미지를 살펴보면 전면 그릴에 픽셀 디자인이 적용된 점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그릴 가장자리에는 램프가 점등된다. 그릴 위쪽에는 스타리아처럼 일자 형태의 DRL이 적용된 모습이다.
아늑한 공간을 표현한
실내 모습
실내를 살펴보면 일반적인 자동차에서 볼 수 있는 시트가 아닌 소파 형상의 시트가 적용된 모습이다. 또한 패브릭 소재와 우드 소재가 적용되어 프리미엄 라운지 같은 느낌을 준다. 또한 벽면에는 무드등이 적용되어 있는 모습이다. 주변을 보니 3열 모습인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새로운 디자인 비전을 제시했으며, 기존 내연기관 차량으로는 구현할 수 없었던 신개념 SUV 전기차의 모습을 보여줬다.
스타리아 디자인이
꽤 많이 반영된 모습
현재 아이오닉 7의 예상도도 몇 가지 나와있는 상태다. 한 예상도를 보면 전체적으로 스타리아 디자인을 많이 반영한 모습이다. 세븐 콘셉트에서도 전면은 스타리아 디자인이 적용된 모습인데, 이를 양산차에 맞게 변경했다. 후면은 테일램프와 각진 모습이 에스컬레이드를 연상케 하기도 한다.
자세히 살펴보면 전면은 우선 윗부분에 스타리아처럼 일자형 DRL이 적용된 모습이며, 픽셀 램프가 촘촘히 박혀 있는 모습이다. 아래쪽에는 직사각형 테두리 형태의 DRL이 적용되었으며, 내부에 세로로 램프가 배치된 모습이다. 전기차는 그릴이 없어도 상관이 없는데, 예상도를 살펴보면 전면이 허전하지 않게 잘 디자인한 모습이다.
후면은 측면 상단에서 시작해 아래쪽으로 쭉 내려오는 테일램프가 적용된 모습이다. 이 역시 스타리아에도 적용된 디자인이며, 내부에 픽셀 디자인이 적용된 모습이다. 그리고 후면 전체적으로 각진 모습이며, 범퍼 하단에는 스키드 플레이트가 적용된 모습이다.
측면에는 오토 플러시 도어 핸들이 적용되어 매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2열 도어 뒤 쿼터글라스의 크기는 비교적 작은 모습이다. 그 때문에 측면 뒷부분에 많이 허전한 모습이다. 휠은 우선 아이오닉 5의 디자인을 적용한 모습이다.
디자인은 꽤
그럴듯해 보인다
디자인은 꽤 그럴듯해 보인다. 이 디자인이 스타리아에 적용되었을 때는 너무 안 어울리는 느낌이었는데, SUV에 적용하고 보니 꽤 잘 어울리는 모습이다.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보이면서도 SUV 특유의 강인한 모습을 강조한 것으로, 네티즌들의 반응도 꽤 나쁘지 않아 보인다. 다만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에서 가로형 테일램프가 적용된 점을 보아 실제로는 아이오닉 7에도 가로형 테일램프가 적용될 것이라는 말도 있다. 아직 테스트카도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양산차가 저 디자인으로 나올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태다.
아이오닉 7
관련 정보들
현재까지 나온 아이오닉 7 관련 정보를 살펴보면 우선 크기는 대형 SUV라는 점까지는 확실하나, 정확한 크기는 아직 알 수 없다. 현재까지는 팰리세이드와 비슷한 크기라고 알려졌지만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 기준 대형 SUV를 목표로 한다고 한다. 참고로 팰리세이드는 미국 기준으로 중형급이며, 대형급은 우리 기준으로 풀 사이즈에 해당하는 크기다.
특 타호나 에스컬레이드와 비슷한 크기로 나올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렇게 출시되면 미국 외 국내나 유럽에서는 차가 너무 큰 데다 아이오닉 6와 7 사이 네이밍도 애매하다. 현대차 관계자가 미국 기준을 혼동했을 가능성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현실적으로는 팰리세이드급 혹은 그보다 크기를 키운다고 해도 BMW X7 정도 될 가능성이 높다.
배터리는 SK이노베이션의 신형 제품을 사용하는데, 에너지 밀도를 700Wh/L까지 개선했다고 한다. 용량은 100kWh 정도이며, 1회 충전 시 최대 630km 정도를 주행 가능하다고 한다. 장거리 주행을 더욱 여유롭게 할 수 있게 된다.
전기모터 성능은 듀얼 모터 기준으로 합산 313마력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오닉 5 AWD (약 300마력)보다 약간 높은 수치다. 이 정도 출력으로 대형 SUV를 움직이는 데는 무리가 없긴 하지만 아이오닉 5 AWD 대비 가속감은 떨어질 것이다.
적용되는 사양으로는 초급속 충전을 비롯해 V2L, 비전 루프, 무선 충전 시스템, 디지털 사이드 미러, 인공지반 커넥티드 서비스 엔비디아 드라이브 등이 탑재된다고 한다.
출시 예정 시기는 2024년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아이오닉 6가 2022년 출시 예정임을 살펴보면 현재 2023년 전기차 신차 계획이 공백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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