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쏘 닮았네” 국내에서 포착된 투싼 풀체인지 디자인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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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을 통해 적극적으로 소식이 들려오는 가운데, 현대 투싼 풀체인지 모델 테스트카가 국내에서도 포착되었다. 내년 하반기에 출시되는 것으로 알려진 4세대 모델이다. 디자인뿐 아니라 파워트레인 등 꽤 많은 부분이 변화할 예정이다.

테스트 초기 단계라 아직 정보가 많지 않은 상태다. 오늘 오토포스트 스파이샷 플러스는 국내에서 포착된 테스트카 사진과 함께 지금까지 알려진 4세대 투싼이 맞이할 변화 포인트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오토포스트 디지털 뉴스팀

외관 디자인
‘넥쏘’ 많이 닮을까?
그간 많이 알려져온 것처럼 외관 디자인은 현대차의 새로운 SUV 패밀리룩을 따라갈 예정이다. 그중에서도 외신들은 투싼의 외관 디자인이 ‘넥쏘’와 많이 닮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우선 보닛 끝 라인에 위치하던 헤드라이트가 범퍼로 내려간다.

아래로 좁아지는 프런트 그릴이 얼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릴 상단 끝 라인은 넥쏘처럼 뾰족하게 디자인되었다. 넥쏘처럼 얇은 주간주행등이 그릴과 분리될지, 아반떼처럼 연결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그릴 중앙에는 현대차 엠블럼이 위치한다. 이 엠블럼은 넥쏘처럼 전방 레이더 역할도 함께 한다.

마치 GV80 테스트카처럼 후면부는 위장막을 더욱 두껍게 두르고 있다. 실루엣조차 완전히 가리고 있어 여러 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우선 루프 라인은 현행 투싼처럼 완만한 곡선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 ‘BMW X6’처럼 극적인 쿠페형 SUV 라인까지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정통 SUV처럼 수직으로 떨어지지도 않는 전형적인 도심형 SUV 모습을 갖출 예정이다.

가장 궁금하고, 가장 추측이 많은 것은 테일램프 디자인이다. 현행 투싼이나 싼타페처럼 테일램프가 가로로 슬림한 디자인일지, 팰리세이드처럼 세로로 디자인될지 주목된다. 사진 속 자동차는 아직 테스트 초기 단계라 네모난 일반 전구를 장착하고 있다.

실내 디자인 및 구성
7인승 모델 추가되나?
아직 실내 사진은 공개된 사진이 전혀 없다. 대시보드 디자인, 기어 노브 디자인 등 소비자들이 흥미로워할만한 정보들은 아직이다. 다만 실내 구성을 주목할만하다. 외신에 따르면 신형 투싼은 7인승 모델이 추가된다고 한다.

7인승 모델이 추가되는 가장 큰 이유는 ‘기아 셀토스’다. 셀토스는 출시 이후 소형 SUV 치고 큰 크기 때문에 스포티지와 상품성이 겹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스포티지와 동급인 투싼도 셀토스와 차이를 두기 위해 휠베이스 수치를 현행 모델보다 크게 늘리고, 3열 좌석을 추가해 7인승 모델도 출시한다는 것이 외신의 설명이다.

또한 차세대 투싼은 파노라마 선루프를 옵션으로 장착한다. 일반 세이프티 선루프가 아예 삭제될지, 또 다른 옵션 구성품으로 남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이 외에 센터 디스플레이는 플로팅 타입으로 디자인될 가능성이 높으며, 요즘 나오는 현대차 신차처럼 버튼식 기어 레버를 장착할지도 주목된다.

파워 트레인 구성
쏘나타처럼 변화할까?
아직 파워 트레인에 대해 공식적으로 흘러나온 정보도 없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투싼은 1.6 싱글 터보 가솔린, 1.6 디젤, 2.0 디젤 엔진을 장착하며, 변속기는 엔진에 따라 자동 7단 또는 자동 8단 변속기를 장착한다.

외신을 비롯한 매체들이 지목한 유력 파워 트레인은 2.5리터 세타 3 엔진, 1.6리터 디젤 엔진, ‘쏘나타 하이브리드’처럼 2.0리터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넥쏘’와 같은 수소 연료전지 파워트레인 등이다.

현대차는 최근 ‘코나 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 1.6리터 가솔린 엔진과 하이브리드 전용 6단 변속기를 장착한다. 현대기아차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적용 범위를 점차 늘려갈 예정이다. ‘기아 쏘렌토’ 풀체인지 모델과 더불어 ‘투싼’ 풀체인지 모델에도 하이브리드 파워 트레인이 추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출시는 내년 하반기
“내년 신차 90%는 SUV”
한편, 투싼 풀체인지 국내 출시는 내년 하반기로 예정되어 있다. 북미를 비롯한 해외네는 2021년형으로 그 다음 해에 출시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10대 중 8대 꼴로 SUV 판매가 많은 북미 시장 특성을 고려하여, 내년 신차 대부분을 SUV 모델로 채울 예정이다. 보도에 따르면 내년에 현대차가 출시하는 신차 중 90%가 SUV 모델이라고 한다. 현대기아차는 2025년까지 친환경차 44종 출시와 더불어 세계 시장 연간 판매 목표를 167만대로 잡았다.

내년에 현대기아차가 출시 예정인 신차는 오늘 살펴본 ‘투싼’ 풀체인지와 더불어 ‘쏘렌토’ 풀체인지, ‘스포티지’ 풀체인지, 그리고 새롭게 도입되는 ‘제네시스 GV70’ 등이다. 소형 크로스오버 모델과 더불어 중형 SUV, 그리고 미니밴 ‘카니발’까지 비교적 덩치가 큰 자동차들이 새롭게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최근 북미와 더불어 한국 자동차 시장도 SUV 수요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기아차가 출시한 ‘셀토스’는 소형 SUV 시장 왕좌를 독차지하던 ‘쌍용 티볼리’를 바짝 추격하고 있고, ‘싼타페’는 1월부터 8월까지 ‘포터’ 다음으로 가장 많이 팔렸다. 오토포스트 스파이샷 플러스였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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