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국산차 디자인이라고? 실제로 역대급이라는 평가 쏟아지는 제네시스 GV90 예상도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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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공식 영상에서 포착된 GV90
제네시스, GV90 상표권 출원했다
2023년 양산 확정된 제네시스 GV90
해외 매체에서 공개한 GV90 모습은?

공개된 제네시스 GV90 예상도 / 해외 디자인 매체 ‘콜레사’

최근 제네시스 GV60이 한국자동차기자협회에서 12월의 자동차로 선정되어 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제네시스는 준중형 SUV인 GV60, 중형 SUV인 GV70, 그리고 준대형 SUV GV80까지 다양한 크기를 지닌 순수 전기차 모델을 출시했다. 각 모델마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택을 받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은 이젠 더 큰 대형 SUV의 출시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부응이라도 한 듯이 최근 제네시가는 GV90 출시에 관련해서 여러 정보를 알렸다. 제네시스는 2023년에 GV90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공식적으로 알렸고 최근 업로드된 제네시스 공식 영상 속 디자인 콘셉트로 가득한 선반에서 GV90의 디자인으로 가능성 있는 미스터리 콘셉트카가 발견되기도 했다. 그리고 최근 해외 매체에서 그린 제네시스 GV90 예상도까지 공개되어 소비자들은 GV90의 출시를 더 간절하게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공개된 제네시스 GV90 예상도 모습은 어떨까? 오늘은 대형 순수 전기 SUV GV90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정서연 에디터

포착된 GV80 쿠페와 GV90 / 제네시스 공식 영상

선반 맨 아래에서
GV90 발견됐다

아직 공식적인 발표는 없지만, 최근 공개된 제네시스 공식 영상을 통해서 GV80 쿠페 디자인과 GV90의 디자인이 유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해당 영상은 제네시스 차량 외부 수석 디자이너와 디자인 운영 책임자가 제네시스의 디자인 혁명에 대해 얘기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었다.

영상 속 아주 짧게 제네시스 모델들의 디자인 콘셉트로 가득한 선반이 노출됐는데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선반의 두 번째 줄에서 제일 오른쪽에 있는 모델이 GV80 쿠페 SUV처럼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맨 아래 하단에 있는 디자인 콘셉트카는 현재 제네시스의 라인업 중에서 어떤 모델과도 일치하지 않는 디자인을 가지고 있어서 네티즌들은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SUV이자, 순수전기차 대형 SUV GV90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만약 네티즌들은 추리가 맞는다면 두 차량의 디자인이 이번 영상으로 통해서 처음으로 일반 노출된 것이다.

제네시스 상표권 출원 / 특허정보넷 키프리스

상표권 출원으로
출시 예상했다

제네시스는 지난 2019년 9월, 제네시스 브랜드는 6건의 전동화 모델을 상징하는 ‘e’ 자가 붙은 신규 상표권 등록을 처음으로 출원했다. 이는 기존 차명 앞에 ‘전기’를 상징하는 소문자 ‘e’가 부착되는 방식으로 G70, G80, G90 차명은 eG70, eG80, eG90이 붙는 것을 비롯해 준대형 SUV GV80과 중형 GV70 그리고 GV90에도 ‘e’를 붙여 eGV70, eGV80, eGV90 등으로 구성됐다.

그리고 지난 2월에도 새롭게 기존 차명 뒤쪽으로 ‘e’를 붙인 상표권 출원을 신청하며 전동화 라인업 추진이 공식화된 것임을 알렸다. 당시 제네시스가 등록한 신청한 차명은 G70e, G80e, G90e 그리고 GV70e, GV80e, GV90e 등 6종이다. 현재 제네시스 전동화 라인업은 G80의 전동화 모델 G80e이 있고 GV70를 기반으로 전동화 모델 제작 중인 GV70e, 올해 10월에 출시된 전용 전기차 GV60이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현재 내연기관 모델을 기반으로 전동화 모델로 제작된 차종이 있기에 다른 차종 또한 상표권 출원처럼 전동화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연기관 모델보다
전용 전기차 모델이 먼저

많은 소비자들이 출시 소식만 기다리고 있던 대형 GV90에 대해서 드디어 제네시스가 입을 열었다. 제네시스는 2023년에 대형 순수 전기 SUV GV90을 공개하고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추가로 기아 EV9나, 현대차 세븐 콘셉트의 제네시스 버전으로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EV6, 제네시스 GV60 등에 사용된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번에 제네시스가 언급한 부분에서 주목할 점은 기존에 제네시스 모델들은 대부분 내연기관 모델이 먼저 출시되고 나중에 전동화 모델을 출시됐지만 이번 GV90은 바로 전용 전기차 모델로 출시된다는 것이다. 아직 GV90에 대한 세부 정보는 전해지지 않았고 GV90이라는 차명도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2020년에 처음 언급된 이후 차기 제네시스 플래그십 모델로 굳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플랫폼을 공유하지만
디자인∙옵션 차별화 둔다

현재 현대차그룹은 2023년 이후 양산을 목표로 하는 GV90 신차 개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전해졌다. 주요 협력사와 GV90에 탑재할 전장부품 개발 및 공급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고 조만간 양산 전 신차 개발 첫 단계인 프로토타입 모델 제작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그리고 GV90는 현대차와 기아가 개발 중인 전기 SUV와 주요 부품을 공유해 개발 기간과 비용 등 연구개발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2023년에 양산될 GV90은 유럽 기준 F세그먼트, 대형차에 해당된다. 그리고 E세그먼트, 준대형차인 GV80 상위 모델로 자리해 플래그십 SUV 역할을 맡는다. GV90은 현대차그룹 전기차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GV60에 이은 두 번째 제네시스 전용 전기차다. GV90는 제네시스가 올해 출시한 GV60, 현대 아이오닉 5, 기아 EV6처럼 모듈화 설계를 거친다. 이들 차량은 뼈대가 되는 플랫폼을 비롯해 전기차 구동의 핵심인 PE 시스템을 공유하면서 디자인과 옵션 등으로 차별화한다.

세븐과 EV9 콘셉트 모델로
GV90 성능 예상해본다면?

2023년에 세븐, EV9이 함께 2023년 전후로 양산될 예정이고 GV90도 비슷한 시기에 양산하는 것으로 보아 모두 비슷한 시기에 연이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직 양산 날짜 이외에는 GV90에 대해 그 어떠한 것도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현대차 세븐과 기아 EV9 콘셉트 모델을 통해 어느 정도 성능을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세븐과 EV9를 통해 GV90은 길이 4,930㎜, 넓이 2,055㎜, 높이 1,790㎜, 휠베이스 3,100㎜이며 3열 시트를 갖춘 SUV 형태일 것으로 예측했다. 그리고 주요 전동화 성능은 1회 충전으로 최대 300마일, 482㎞ 주행이 가능하고 350㎾ 급 초급속 충전 시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 시간은 20~30분 정도의 성능을 지닐 것으로 예측했다.

공개된 제네시스 GV90 예상도 / 해외 디자인 매체 ‘콜레사’

GV80, G90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제작

해외 디자인 매체이자 그동안 확률 높은 신차 예상도를 통해서 인지도를 쌓은 ‘콜레사’가 최근 GV90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도록 GV90의 디자인 렌더링을 공개했다. 이에 해외 매체들은 콜레사에서 공개한 GV90 렌더링을 소개하면서 만약 GV90이 이 모습으로 출시될 경우 BMW X7 등과 경쟁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달 중순 국내 시장 계약에 돌입하는 완전변경 G90을 기반으로 제작된 콜레사의 GV90 예상도는 확장된 2줄의 헤드램프를 비롯해 SUV 특유의 측면 프로파일을 강조하는 크롬 엑센트 등으로 꾸며졌다. 여기에 얇고 긴 2줄의 테일램프로 후면부 당당하고 안정감 있는 모습을 연출한다. 전반적 실루엣은 앞서 출시된 GV80와 유사한 모습이지만 거대한 제네시스 문장과 테일램프 형태가 후면의 테일 게이트를 가로질러 연결되어 있는 부분은 G90의 디자인이 반영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공개된 제네시스 GV90 예상도 / 해외 디자인 매체 ‘콜레사’

“디자인을 보니 가격이 궁금하다”
“제네시스 디자인 너무 비슷하다”

이번에 공개된 GV90의 디자인 렌더링을 확인한 네티즌들은 “와 대형 순수 전기차 SUV까지 대단하다”, “디자인 보니깐 GV90 사고 싶어지네”, “개인적으로 독일 3사보단 제네시스가 더 나은 것 같은데”, “디자인 능력자들이 현대 버리고 제네시스로 다 갔나 보네”, “가격이 궁금해지네”, “디자인 미쳤네요”, “전기차라고 해도 GV60 같은 개구리는 거절합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제네시스 디자인 다 똑같이 생겼는데”, “두 줄 리어램프는 정말 별로다. 없는 게 휠씬 예쁠 듯”, “역삼각형 정말 불안정해 보인다”, “갈수록 배 타고 산으로 가는 디자인”, “이런 디자인으로 출시되면 정말 큰일이다”, “이렇게 나오면 아무도 안 살 듯”, “G90을 크게 만들고 GV90이라고 하면 안 되지”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네티즌들도 있었다.

현대 미국 알리배마 공장 / 현대자동차

GV90의 디자인 렌더링까지 공개된 와중에 자동차 업계는 GV90 미국 내 생산 여부를 두고 주목하고 있다. 원래 제네시스 브랜드는 GV70 전기차를 필두로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전기차 생산 확대를 예정했으나 최근 미국 하원이 노조가 있는 공장에서 생산한 전기차에만 4,500달러 추가 인센티브 혜택을 담은 법안을 통과시키며 잠시 보류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GV90, 국내가 아니라 미국에서 제작될 것 같은데”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국 내 전기차 생산 시기와 관련해서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은 “내년부터는 아니고 시기를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대차 북미법인장은 “4,500달러 차이는 너무 과대하고 미국 내 전기차 생산을 위한 투자에 의문이 생긴다”라며 “2030년까지 전기차 점유율 50% 목표를 제시한 바이든 행정부 계획에 동참하고 싶지만 당장은 상원 결정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서 앞으로 공개될 GV90 소식에 대해서도 많은 네티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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