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퍼 첫 전손?
폐차장에서 찍힌 캐스퍼 발견
뒷모습이 사라졌다
자동차 시장의 크고 작은 이슈를 생성했던 캐스퍼, 어느덧 도로에 굴러다니는 차들이 꽤 많아졌다. 이제는 수도권 도심에선 하루에 적어도 5대 이상은 보는듯하며, 출시된 지 얼마 안 된 터라 하나같이 반짝반짝한 새 차의 면모를 보이며 도로를 누비고 다닌다.
그런 캐스퍼가 최근 어느 한 커뮤니티에 사고 사진이 올라와 이슈가 되고 있다. 딱 봐도 어딘가 굉장히 큰 사고로 이어졌었던 모양이며, 이 차량은 전손처리되어 폐차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경차의 안전도까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과연 어떤 일이 있었는지 함께 알아보도록 해보자.
글 권영범 에디터
최소 트럭에
치인 것으로 보인다
해당 사진을 보고 있자니 저절로 소름이 돋는다. 앙증맞은 원래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일그러져 뒷모습의 형상이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손상이 심하다. 부디 뒷좌석에 사람이 안 타고 있었길 바랄 뿐이다.
아무튼, 이러는 와중에 캐스퍼의 앞모습은 비교적 온전하다. 사진으로 볼 때 최소 3중 추돌 사고로 보이며, 중간에 끼여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놀라운 점은 캐스퍼의 A 필러 강도가 제법 단단한 것으로 보인다. 꽤나 큰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A 필러가 휘거나 도어의 휘어짐도 보이지 않는다.
과연 이 캐스퍼의 주인은 걸어서 나왔을지 궁금해지는 순간이다. 많이 다쳤을 것으로 사료되며, 이 사진으로 인해 경차는 과연 안전한 차인지에 대한 논란이 생겼다.
사람 태우기에
너무도 위험하다는 의견
이 사진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그야말로 충격 그 자체였다. 사진으로 얼핏 보기만 하더라도 다른 차량들에 비해 사고의 정도가 곱절은 커지는 게 경차다 보니, 다른 차량들을 운전하는 것에 비해 더욱더 조심히 운전해야 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해당 캐스퍼의 사고가 어떤 식으로 어떻게 일어났는지 알려진 바 없지만, 근본적으로 경차 자체의 크기와 차체가 감당할 수 있는 충격의 마진이 보다 체급이 높은 차량들에 비해 현저히 낮은 건 사실이다.
그렇다고 마냥 경차가 위험하다고 말할 순 없다. 대형 트럭 혹은 대형 버스가 빠른 속도로 달려와 후미를 추돌한다면, 안전하다고 명성을 떨친 차량들이라도 사고가 난 순간 온전하게 걸어 나오긴 힘들다.
이를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다음과 같다. “경차 뒷자리는 그냥 짐칸이에요, 사람 태우는 거 아닙니다”, “뒷자리 사람은 죽는 거네”, “모닝을 타고 다니기는 하는데, 항상 걱정이 앞섭니다”, “실제로 캐스퍼 타보면 핸들에서 문짝 내부까지 너무 가까워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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