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이슈플러스 결국 말장난이었나? 역대급 실물 기대했는데 언제 나올지조차 모르겠는 테슬라 신차

결국 말장난이었나? 역대급 실물 기대했는데 언제 나올지조차 모르겠는 테슬라 신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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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트럭, 디자인부터 가격까지
테슬라, 사이버트럭 출시 또 연기
경쟁 업체들, 전기픽업 출시 중이다
2023년 1분기 출시 예정 유력하다?

전기차하면 생각나는 브랜드가 있을까?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테슬라를 떠올릴 것이다.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는 선두주자로 나선 브랜드이고 그 이후 치열해지는 전기차 시장 속에서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에 ‘테슬라 대항마’, ‘테슬라 따라잡기’등 많은 전기차 제조사에서 노력 중이지만 아직까지는 테슬라를 잡은 브랜드는 없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리고 최근 테슬라가 지난해 실적 공개를 하면서 신차 정보 계획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현재 기준으로 소비자들이 가장 기대하는 모델인 사이버트럭의 출시 연기 소식을 알렸다. 이에 업계에서는 사이버트럭 출시가 지연될수록 잠재적 고객을 잃을 수 있다고 지적했는데 테슬라는 왜 사이버트럭의 출시를 또 미룬 것일까? 오늘은 테슬라 사이버트럭과 출시 연기 이유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한다.

정서연 에디터

견고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이다

테슬라는 지난 2019년 11월, ‘사이버펑크, 블레이드 러너’에서 영감을 얻은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공개했다. 당시 공개된 사이버트럭을 본 네티즌들은 “우주 화성에서 다닐 법한 전기차네”, “디자인 정말 파격적이다”, “이런 자동차를 내가 살아 있는 동안 볼 수 있다니”, “디자인 매력적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테슬라 사이버트럭은 한눈에 봐도 굉장히 견고해 보이고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외부는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되어 잇는데 이 소재는 우주선에 쓰이는 초고경도 냉간압연 스테인리스 스틸로 방탄 성능까지 갖췄다. 그리고 재질이 너무 단단하여 둥글게 모양을 잡으려고 하면 프레스 머신이 망가지기 때문에 직선형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또한 재질의 특성상 페인트 작성 또한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사이버트럭
과연 성능은 어떨까?

사이버트럭에 관련된 정보가 공식 홈페이지에서 삭제가 되어 지금은 확인할 수 없지만 과거에 공개되었던 정보를 가지고 사이버트럭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크기 제원은 길이 5,885mm, 너비 2,027mm, 높이 1,905mm, 휠베이스 3,807mm이다.

사이버트럭의 성능은 각각 다른 파워 트레인을 가진 3가지 트림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본 모델은 단일 모터이고 제로백 6.5초에 달한다. 그다음, 듀얼 모터 트림의 제로백은 4.5초 이하이고 최상급 모데인 트라이 모터 트림은 제로백 2.9초 이하이다. 최고 출력은 800마력, 최대토크는 최대토크는 138kg.m이며, 최고 속도는 208km/h입니다. 최상급 모델은 슈퍼카와 견줄만한 성능을 지니고 있다.

충전 및 배터리 정보
판매 가격이 궁금하다

테슬라 사이버트럭은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최대 805km 수준이다. 지름 46mm, 높이 80㎜를 갖춘 4680 배터리를 탑재될 계획이다. 테슬라 협력사 일본 파나소닉과 LG에너지솔루션 등이 4680 배터리 개발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행거리는 모터 수에 따라 다르지만 테슬라는 250마일부터 500마일 이상까지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사이버 트럭에는 내장형 태양열 충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가 직접 밝혔다.

사이버 트럭 가격은 싱글 모터가 탑재된 모델은 3만 9,900달러, 한화로 약 4,647만 원이고 듀얼 모터 트림은 4만 9,900달러, 한화로 약 5,812만 원, 최상급 모델인 트라이 모터 트림은 6만 9,900달러, 한화로 약 8,141만 원으로 책정됐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 사이버트럭과 관련 정보가 삭제됐지만 여전히 100달러를 지불하면 사전예약을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사이버트럭의 예약건수는 약 130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사이버트럭 / 테슬라 공식홈페이지

2021년 말 생산에서
2022년으로 출시 연기

테슬라는 2019년에 사이버트럭을 처음으로 선보이면서 2021년 말 생산을 약속했다. 이에 공개 이후 일주일 만에 25만 대가 사전예약되었고 당시 매일 약 5,800대씩 사전 주문이 들어간 수준이었다. 당시 소비자들은 빠른 출시 일정을 기대했지만 소비자들의 바람과는 다르게 2022년으로 출시를 한차례 연기했다.

하지만 사이버트럭의 2022년 출시가 또 미뤄졌다. 최근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의 출시 시기를 홈페이지에서 삭제했다. 그리고 현재 테슬라 사이버트럭 주문 페이지에는 ‘생산 시기가 가까워지면 주문 구성을 완료할 수 있습니다’라고 적혀있다. 사이버 트럭의 구체적인 출시 일정에 대해서는 이달 26일 실적 관련 어닝스콜에서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가 직접 전할 예정이다.

사이버트럭 사전예약 / 테슬라 공식홈페이지

출시 지연에 대해서
해외 언론 매체 예상

테슬라 사이버 트럭의 출시 일정이 또 지연된 상황에서 여러 해외 매체에서 연기된 이유에 대해서 분석을 했다. 일단 사이버트럭 개발 관련 업계 관계자는 “전기 픽업트럭 시장 경쟁이 과열됨에 따라 좀 더 나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사이버트럭 기능을 변경하면서 생산 일정을 늦췄다”라며 내년 1분기에 제한적인 규모로 사이버트럭을 내놓은 뒤 생산량을 늘려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반면 미국 매체 더버지는 사이버트럭 출시 지연에 대해서 “테슬라의 다양한 차량이 좋은 실적을 거두고 있는 만큼 사이버트럭의 생산을 서두르지 않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미국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s는 “경쟁 업체들이 전기픽업을 먼저 선보이면서 인상적인 사양 및 기능 등을 확인한 테슬라가 중요 사항 변경을 결정하면서 사이버트럭의 출시 일정은 점차 늦춰지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대부분 외신들은 “코로나19, 글로벌 반도체 수급난과 같은 외부 요인과 더불어 내부적인 문제까지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트 트위터 / 트위터

그래서 도대체 언제?
2023년 1분기 예정

2019년에 공개되고 2021년 출시된다고 했지만 2022년으로 한차례 연기됐고 이번에 또 출시 일정이 연기되어 2023년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출시 일정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사이버트럭의 첫 생산 시점을 올해 말에서 2023년 1분기로 미뤘다고 전했다.

최근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는 지난해 11월 자신의 트위터에 “다음 실적 발표에 제품 로드맵 업데이트가 있을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테슬라가 이후에 실적 발표 일정을 이달 26일로 잡은 만큼, 이때 새로운 차량 출시 정보들이 공개될 전망이다. 테슬라코리아 역시 아직 올해 신차 판매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을 공지하지 않았다. 일론 머스크의 발표가 나오게 되면, 국내 테슬라 판매 계획도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포드, 쉐보레, 리비안까지
전기 픽업트럭 공개

현재 전기차 시장에서 전 세계 1위인 테슬라는 세단과 SUV를 출시해 시장 점유율을 계속 확대하고 있으나 미국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픽업트럭 생산은 경쟁사보다 뒤처지고 있는 상황이다. 사이버트럭과 같이 전기픽업을 생산하고 출시하는 완성차 업체들을 살펴보자면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포드는 올해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의 연간 생산 능력을 두 배로 늘려 15만 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GM도 최근 쉐보레 브랜드를 통해 전기 픽업트럭 ‘실버라도 EV’를 공개했다. GM은 올해 말과 내년 말 각각 쉐보레와 허머 전기 트럭을 출시할 예정이다. 쉐보레는 “실버라도 EV에 얼티파이 및 최신의 기술 및 기능을 더해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테슬라의 대항마라고 불리고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리비안은 전기 픽업트럭 R1T를 고객들에게 인도하기 시작한 상황이다.

테슬라가 사이버트럭의 출시 일정을 계속해서 미루고 있는 와중에 경쟁 업체에서는 줄줄이 전기픽업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에 업계 관계자들은 “앞으로 테슬라 경쟁 업체들이 전기트럭 생산에 속도를 내고 사이버트럭의 출시는 계속해서 지연된다면 잠재적 고객을 잃을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출시 일정이 계속 연기되는 것을 확인한 네티즌들은 “지금 기다린지 3년째..이건 조금 너무했다”, “언제까지 미루고 미룰건지”, “사전계약을 했지만 포드 F-150 라이트닝에 자꾸 눈이 간다”, “솔직히 사이버트럭 크기가 거의 모델 3 두 배인데 가격은 동일하게 판매할 수 있다면 그것 자체가 어마어마한 능력이지”, “출시 일정 미뤄져도 되니깐 출시만 해주세요”, “사이버 트럭이 2022년에 나오든 안 나오든 그게 그리 중요한가요. 사이버트럭 늦춘다고 다른 차 안 만들고 놀고 있는 것도 아닌데요”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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