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스파이샷플러스 “역시 BMW가 한국 신경 많이 쓰네” 벌써부터 디자인 걱정된다는 신형 7시리즈 국내...

“역시 BMW가 한국 신경 많이 쓰네” 벌써부터 디자인 걱정된다는 신형 7시리즈 국내 포착

2

7시리즈 테스트카 국내에서 또 포착
BMW가 한국 시장을 많이 신경쓰고 있는 듯

7시리즈 테스트카 / 오토포스트 독자 세준님 제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수입차인 벤츠와 BMW, 볼륨 모델인 E세그먼트급 세단에서는 5시리즈가 E클래스보다 더 많이 팔렸던 때도 꽤 오래 있었던 반면, 플래그십 모델인 F세그먼트급 세단에서는 언제나 S클래스가 이겨왔다. 7시리즈는 S클래스에 밀려 만년 2인자 신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MW는 꾸준히 S클래스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현재 7세대 모델을 준비 중이며, 최근 국내에서도 테스트카가 포착되고 있다. 보통 수입차의 경우 해외에 출시된 이후 국내 출시가 확정된 경우에 국내에서 테스트하는 편인데, 7시리즈는 아직 해외에서도 출시하지 않았는데 국내에서 테스트하는 모습이 포착된 점이 흥미롭다.

글 이진웅 에디터

7시리즈 테스트카 / instagram ‘ko__bbang ‘님

벌써 두 번째.
7시리즈 테스트카 국내 포착

현재 BMW는 7시리즈 7세대 모델을 준비하고 있으며, 올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여러 차례 테스트카가 포착된 상태다.

그러다 최근 들어 국내에서 7시리즈 테스트카가 두 차례 포착되었다. 작년 연말에 SNS에서 한번 포착된 데 이어 최근에는 오토포스트 독자가 제보를 해 왔다. 둘 다 후면 모습만 포착되었지만 해외에서 포착된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7시리즈 테스트카 / 오토포스트 독자 세준님 제보

해외에 출시하지 않은 차가
국내에서 포착된 점이 이례적이다

해외 차량이 국내에서 테스트하는 것이 뭐가 대수냐고 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실제로 해외 차량이 국내에서 테스트하는 모습은 꾸준히 포착되고 있다. 하지만 7시리즈의 경우는 다르다.

그동안 해외 차량이 국내에서 테스트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은 국내 출시가 확정된 차량이 인증을 위해 테스트카가 들어오며, 대체로 위장막 혹은 위장 필름이 씌워지지 않은 상태로 국내 도로를 돌아다닌다. 이미 해외에서 공개 및 시판 중인 차량이기 때문에 굳이 가릴 이유가 없다. 간혹 MC20처럼 위장 필름을 두르고 국내 도로를 돌아다니는 경우가 있기는 하다. 반면 7시리즈는 아직 해외에서 공개조차 하지 않았는데도 국내 도로에서 테스트하고 있다.

BMW가 한국 시장을
많이 신경 쓰고 있다는 증거

아직 해외에도 출시되지 않은 7시리즈를 국내로 들여와 테스트하고 있다는 것은 시판 이후가 아닌 개발 단계부터 한국 시장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BMW가 한국 시장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는 하나의 사례가 될 수 있겠다.

물론 결함이나 AS 등 논란이 된 적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BMW는 국내에 진출한 수입차 브랜드 중 한국 시장에 가장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매출 대비 한국 시장 투자 비율이 상당히 높은 편이며, 한국 자동차 산업에 기여를 많이 하고 있다. 누적 기부금도 2019년 말 기준으로 300억 원에 달해 수입차 브랜드 중 최고 수준이다.

인천 영종도에 전시장 기능과 AS 서비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BMW 드라이빙 센터를 오픈했는데, 여기에만 770억 원을 들였다. BMW 송도 콤플렉스는 전시장과 인증 중고차 서비스센터와 더불어 문화홀을 갖췄으며, 무려 BMW 본사에서 직접 투자했다고 한다.

신규 부품 물류센터를 건립하는데 1,300억 원을 들였으며, 국내에 존재하는 협력업체와 꾸준히 계약을 진행했으며, 2019년에 한국에서 15억 유로 이상의 부품을 구매했고, 2020년에는 20억 유로로 규모를 확대하기도 했다. 또한 볼륨 모델인 5시리즈와 GT모델인 6시리즈 페이스리프트를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고, 꾸준히 한국에서 한정판 모델을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다.

롤스로이스 스펙터도
국내에서 테스트할 가능성 높다

BMW의 계열사 롤스로이스도 한국 시장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다. 최근 롤스로이스는 한국에서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롤스로이스 CEO인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가 직접 수차례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언급했고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서울에는 세계 최초로 부티크 콘셉트 쇼룸을 오픈하기도 했다.

현재 롤스로이스는 첫 전기차 스펙터를 2023년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으며, 앞으로 전 세계를 돌며 약 250만 km에 달하는 테스트를 거칠 예정이다. 포장도로는 물론 비포장도로, 사막, 시베리아 등 다양한 지형과 환경에서 테스트하며, 롤스로이스 역사상 가장 혹독한 테스트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전 세계를 돌면서 테스트하는 만큼 롤스로이스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한국 시장에도 7시리즈처럼 조만간 테스트카가 돌아다닐 가능성이 높다.

분리형 헤드램프
범퍼로 이동한 번호판

7시리즈 전면은 커다란 키드니 그릴을 중심으로 양쪽에 분리형 헤드 램프가 적용되어 있는 모습이다. 헤드램프 아래쪽에는 에어 커튼이 존재한다. 측면은 전체적인 실루엣이 지금과 큰 차이는 없다.

후면은 가로형 테일램프가 적용되어 있으며, 양쪽이 하나로 이어지는지는 위장 필름이 가려져있어 확인하기 어렵다. 번호판은 BMW 세단을 통틀어 처음으로 범퍼로 이동한다. 테스트카를 본 네티즌들은 “BMW의 디자인 정체성을 많이 잃어버리는 것 같다” 등 걱정된다는 반응이 많다.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스티어링 휠 변경된 실내

실내 디자인 역시 일부만 공개된 상황이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점이다. 기존에 계기판과 중앙 디스플레이는 완전히 분리되어 있었는데, 이번에는 아반떼, K8 등과 같이 파노라마 형식으로 이어져 있다. 중앙 디스플레이는 운전석 쪽으로 약간 기울어져 있다. 크기는 12.8인치로 알려져 있다.

또한 스티어링 휠 디자인도 변경되었다. 3-스포크 스타일은 그대로 유지하지만 경적 부분의 크기가 작아지고 앞으로 돌출되어 있어 해당 부분을 더 강조하고 있으며, 좌우 다기능 버튼도 변화가 생겼다. 그리고 D컷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12기통 엔진 단종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과
전기차 모델 i7 추가 예정

7시리즈 풀체인지에는 기존에 존재했던 12기통 엔진이 사라진다. 강화되는 환경 규제 때문에 단종시키고 8기통 엔진이 앞으로 최상위 라인업을 담당할 예정이다. 실제로 BMW뿐만 아니라 전 세계 자동차 브랜드들이 기통 수와 배기량을 줄이는 추세다. 12기통 단종 소식에 아쉬움을 표하는 네티즌들이 꽤 있다.

대신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가솔린이 추가되며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라인업은 그대로 유지된다. 전기차 모델인 i7도 추가될 예정이다. 최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M750e가 추가된다는 정보가 외신 매체를 통해 나왔다.

옵션 사양은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지금까지 알려진 7시리즈 사양은 다음과 같다. 레벨 3 수준의 자율주행기능을 지원하며, 에어 서스펜션, 소프트 클로징 도어, 버튼을 눌러 문을 자동으로 닫아주는 기능 등이 있다.

아직까지 개발 단계이기 때문에 옵션 사양은 많이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신형 7시리즈는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며, 국내는 내년 말 정도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풀체인지 되어도
S클래스를 넘기는 어려울 것

BMW도 나름 칼을 갈면서 7시리즈를 준비하고 있지만 벤츠의 S클래스를 넘기는 어렵다. 예전에는 그래도 7시리즈만큼은 S클래스를 어느정도 견제하는 강적이었지만 현재는 그 7시리즈와도 격차를 크게 벌리고 있다.

우선 두 브랜드가 강점을 보이는 부분이 다르다. 벤츠는 고급스러움과 편안함에 강점을 보이는 반면, BMW는 스포츠성에 강점을 보이다 보니 고급스러움과 편안함이 중요시되는 F세그먼트 세단 시장에서 S클래스가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당장 외관 디자인부터가 S클래스는 많이 젊어졌어도 나름대로 고급스러움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7시리즈는 꽤 강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거기다 현행 S클래스가 디자인에서 혹평을 받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너무 잘 나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옵션 사양이 매우 화려하다. 대화면 디스플레이, 화려한 앰비언트 라이트, 더욱 발전된 2세대 MBUX, 부메스터 4D 서라운드 사운드, 증강현실 HUD, 에너자이징 컴포트 컨트롤, 후륜조향, 프리세이프 임펄스 사이드, 디지털 라이트등이 적용되어 있다. 승차감은 말할 것도 없다.

무엇보다 오랫동안 쌓아온 S클래스의 명성이 7시리즈에게는 넘을 수 없는 벽이다. S클래스가 나오기 한참 전인 1900년대 초반부터 벤츠는 상류층들 위주로 판매해와 브랜드 가치를 쌓아왔으며, 이것이 현재 S클래스로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7시리즈가 벤츠에도 없는 무언가 큰 것을 보여주지 않는 이상 S클래스를 앞서기는 앞으로도 어려울 것이다.

이 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2

  1. BMW7시리즈가 훨낫다. 벤츠S는 꿈틀 거리고 물렁하다 .BNW7시리즈는 스포츠 성.달리기 성능. 편안함. 안전 모든걸 다 갖췃다. S클 타보고 BMW7
    타봐라.확연히 차이가 날거다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