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이슈플러스 “그저 공업쓰레기일뿐” 중국차 폭풍 성장 소식 들려오자 한국 소비자들 대반전 반응 쏟아냈다

“그저 공업쓰레기일뿐” 중국차 폭풍 성장 소식 들려오자 한국 소비자들 대반전 반응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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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치 올해 판매량 50~67% 증가 예상
신차 개발과 출시까지 앞두고 있어
그러나 곧 국내에 출시할 거란 H9
감감무소식, 그들이 말하는 수치는 정확한가?

최근 들어 중국 자동차 업계에서 스타트업 기업은 물론이고, 기존에 존재했던 자동차 제조사들도 공격적인 신차 개발과 마케팅에 힘을 쓰고 있는 중이다. 여기에 중국 내에서 최고의 고급차를 만드는 홍치도 가세하게 되었는데, 이번에 홍치는 2022년 한 해를 50%~67%가량 성장할 것이라고 지난 18일 온라인 기자 회견에서 자신 있게 밝혔다.

홍치는 중국 디이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중국 공산당의 외교무대에서도 활약하는 등 워낙에 중국을 대표하는 이미지가 큰 만큼 홍치에서도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필두로 적극적인 판매망을 구축할 것이란 업계의 시선이 존재한다.

 권영범 에디터

제일 자동차 그룹
산하의 자회사

홍치는 제일 자동차 그룹 산하의 자회사로서 지린 자동차, 체리 자동차, 상하이 자동차, 둥펑 자동차, 홍치까지 총 5개의 제조사를 가지고 있는 대형 기업이자 중앙관리 기업이다.

1953년 당시 디이자동차는 소련의 자동차 제조사인 ZiL의 지원으로 설립되었다. 이후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ZiS-150이란 트럭을 받아 이를 기반으로 한 CA-10 트럭이 탄생하게 되었다. 간혹 옛날 홍콩 영화를 보면 나오는 트럭이 이거다.

그러나 1956년 스탈린이 사망하고 나서부터는 지원이 뚝 끊기게 되었다. 결국 중국 혼자서 자립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였고, 승용 차량 사업을 위해 1958년에 홍치를 설립하게 된 것이었다. 이는 중국 최초의 국산차로 알려지면서, 중국 고위 간부들이 애용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홍치라는 이름의 뜻은 빨간 깃발이다. 이 빨간 깃발은 중국 내에서 핵심적인 이미지를 상징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예로부터 이 색깔은 중화권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컬러이기도 하다 보니, 중국 내수시장에선 상징성까지 더해져 더욱더 고급차의 이미지로 인식되게 하는 계기가 된다.

과감한 투자와
빠른 목표 성상 달성

홍치의 모회사인 디이 자동차는 이번 홍치 브랜드의 연구 개발에 2,100억 위안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는 한화로 환산할 시 314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994억 원가량의 규모인 것이다.

투자 부문은 브랜드의 연구 개발, 기타 서비스 부문 직원 수를 10년 내에 3만 명가량 늘릴 것으로 알려졌으며, 새로운 에너지원의 자동차를 개발하는데 80억 위안을 투자한다고 한다. 한화로 따졌을 땐 82억 원의 규모인 것이다.

동시에 지난 2020년에는 누적 판매 대수 20만 대를 돌파하였다. 이후 2025년에는 30만 대, 2035년에는 50만 대의 판매 목표를 세웠다. 참고로 10만 대 판매 목표는 2019년에 이미 달성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더불어 이번 투자에 대해 디이 자동차 회장 쉬류핑이 의견을 덧붙였다. 2030년까지 홍치 브랜드에 대한 R.Flag 기술 로드맵을 공개했으며, 이 로드맵에는 자동차 라인업 전동화, 커넥티드 기술, 디지털 기술이 포함된 총 7 가지의 기술을 공개한 것이었다.

지난 12월
홍치 LS7 공개

중국 내에서도 SUV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홍치도 변화를 도모하였다. 그 결과 홍치의 첫 기함급 SUV인 LS7이 탄생하게 된 것인데, 중국 내에선 중국을 대표하는 SUV가 생겨난 것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는 중이다.

디자인이 자꾸만 어디선가 본거 같은 건 기분 탓일 거다. 영국을 대표하는 롤스로이스가 자꾸만 보이는 것도 아마 롤스로이스 출신 디자이너가 홍치에 있기 때문에 그런듯하다. 아무튼, 큰 차를 좋아하는 국민성답게 풀사이즈 SUV 중에서도 큰 편에 속한다. 전장은 5,645mm, 전폭은 2,095mm, 전고는 1,985mm이며 휠베이스는 무려 3,309mm에 달하는 길고 커다란 몸집을 자랑한다. 심지어 공차중량 또한 3,100kg에 육박하는 거구다.

홍치 LS7 스파이샷 / 사진 = 보배드림 ‘SVO7’님
홍치 LS7 스파이샷 / 사진 = 보배드림 ‘SVO7’님

실내 이미지는 스파이샷이 존재하여 확인해 본 결과, 전반적으로 우드 트림과 크롬이 가장 눈에 띄며 운전석에 위치하는 커다란 LCD 계기판과 중앙에 위치하는 AVN도 눈에 들어온다. 적어도 국산차에서 선보이는 가로형 액정보단 2배 이상 큰 게 아닐까 싶다.

디이 자동차에 따르면 최상급 가죽과 목재, 손수 작업한 바느질과 자수 등으로 차별화된 고급스러움을 전달하는 게 궁극적인 목표하고 밝혔고, 가격은 3억 5천만 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출시 소식과
전해진 품질문제

홍치가 가장 최근에 발표한 내연기관 차량은 H9이 있다. 폭스바겐 MLB 플랫폼으로 만들어진 대형 세단이며, 롤스로이스 출신의 디자이너가 만든 첫 양산형 자동차다. 한국 판매를 타진할 것으로 알려졌고 실제로 인증용 차량이 두 대나 들어왔으며, 심지어 각종 미디어에선 홍보용 시승기 영상도 올라왔었다.

그러나 타이밍은 적절하지 않았다. 중국에서 홍치 H9을 구매한 소비자가 “이건 공업 쓰레기”라는 발언과 함께 그가 겪고 있는 결함을 전 세계에 알리면서 홍치의 이미지가 급격히 낮아지기 시작한 것이었다.

가뜩이나 기존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동풍소콘, 지금은 단종되버린 북기은상마저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가 좋질 못하였다. 심지어 실제로 운행했던 오너들 사이에서도 만족도는 대부분 떨어지는 차량들이었으며, 동호회 내에서도 해당 차량을 타는 오너들이 많이 사라지고 있는 중이다.

이를 바라보는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화젯거리가 되었다. “중국차는 사는 거 아니라니까”, “중국차 사는 사람도 있네? 차라리 지하철이 낫다”, “한 회사에서 독 3사, 볼보, 롤스로이스, 현대차까지 다 있네”, “생각 있으면 이걸 팔려고 들까?”등의 반응이 전부였다. 결국 시장조사 결과 좋지 못한 여론과 인식이 출시를 잠정적으로 미루거나 무산된 것이라는 업계의 추측이 존재한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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