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로에서 포착된 럭셔리 SUV?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포착
벤츠 GLS와 다른 차이점은?
마이바흐는 어떤 브랜드일까?
서울에서 운전을 하다가 또는 도로 주변을 걷다 보면 평소에는 잘 보지 못했던 차량들을 보곤 한다. 그럴 때마다 사진을 찍거나 저 차가 과연 어떤 성능을 가지고 있는 차인지 궁금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번에 포착된 차량도 비슷한 경우이다. 제보자는 일정 때문에 서울을 방문했고 고급 차량들을 많이 포착했다고 적었다.
제보자가 포착한 차량으로는 벤틀리 플라잉스퍼, 롤스로이스 그리고 마이바흐 GLS 등이 있었다. 그중에서 오늘은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한다. 그리고 벤츠 GLS와는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마이바흐는 어떤 브랜드인지 함께 알아보려고 한다.
글 정서연 에디터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된 벤츠 대형 SUV
포착된 마이바흐 GLS를 살펴보기 전에 메르세데스-벤츠 GLS를 먼저 알아보려고 한다. 벤츠 GLS는 독일의 자동차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의 대형 SUV이다. 벤츠의 SUV 라인업 중 플래그십을 맡고 있다. 벤츠 GLE와 마찬가지로 대형 SUV 수요가 높은 미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개발된 차량이며, GLE와 함께 벤츠의 터스컬루사 현지공장에서 생산된다.
원래는 GL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였으나, 메르세데스-벤츠의 새로운 작명법에 의해 페이스리프트와 함께 GLS로 명칭이 변경됐다. 1세대 GL은 국내에 정식 출시되지 않았으며 2세대 GL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벤츠 GLS가 2016년 10월에 국내에 정식 출시됐다. 현재는 2020 벤츠 GLS 3세대 완전 변경 모델에서 연식변경된 ‘2021 벤츠 GLS’가 판매되고 있다.
‘2021 벤츠 GLS’는
어떤 특징을 지녔을까?
2021 벤츠 GLS의 디자인을 먼저 살펴보자면 요즘 벤츠가 풀체인지 신차에서 보여주고 있는 전면부가 절벽으로 떨어지는 라인, 즉 수직 형태의 8각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보닛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위에서 안쪽으로 라이트 라인을 따라서 보이는 LED 데이라이트가 적용된 모습을 지녔다. 업그레이드된 레드 라이트는 112개의 LED로 채운 멀티빔 LED로 특히 3개 LED 세그먼트로 구성된 데이라이트가 강인한 인상을 준다.
차체 크기는 이전 모델 대비 60mm 늘어난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길이 5,220mm, 너비 2,030mm, 높이 1,825mm, 휠베이스 3,135mm이다. 더 뉴 GLS에는 E-액티브 바디 컨트롤, 에어매틱 패키지, 오프로드 엔지니어링 패키지, 에너자이징 패키지 플러스 등 첨단 주행기능이 탑재됐다.
국내 출시된 모델은?
파워 트레인 및 가격은?
2021 벤츠 GLS, 더 뉴 GLS는 가솔린과 디젤 모델 두 가지로 출시됐다. 첫 번째로 벤츠 GLS 580 4MATIC은 국내 최초로 48 볼트 전기 시스템 EQ 부스트가 결합된 V8 가솔린 엔진이 장착됐으며 최고출력 489마력, 최대토크 71.3kg.m를 자랑한다. 두 번째로 벤츠 GLS 400d 4MATIC은 I6 디젤 엔진이 장착됐다. 그리고 터보 래그를 줄이며 빠른 가속을 지원하는 2단 터보차저와 연료 소모량을 낮추고 배기가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캠트로닉 가변형 밸브 리프트 시스템이 적용됐다. 최고출력은 330마력, 최대토크는 71.3kg.m의 성능을 자랑한다.
두 개의 트림 모두 9G-TRONIC 자동변속기가 적용됐다. 판매 가격은 GLS 400d 4MATIC이 1억 4,060만 원이고 GLS 580 4MATIC이 1억 6,760만 원으로 책정되었다. 업계 관계자들은 2021 벤츠 GLS를 두고 “주행 성능과 공간성, 이보다 더 웅장할 수는 없다”라고 평가를 했다. 경쟁 차종으로는 아우디 Q7, BMW X7,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랜드로버 레인지로버가 있다.
세계 3대 럭셔리 브랜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이번에 포착된 차량은 벤츠 GLS가 아닌 마이바흐 GLS로, GLS의 고급화 파생 모델이며 GLS를 메르세데스-벤츠의 상위급 서브 브랜드인 마이바흐로 출시한 대형 SUV다. 먼저 메르세데스-벤츠의 럭셔리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한다. 마이바흐는 롤스로이스, 벤틀리와 함께 세계 3대 럭셔리 브랜드로 꼽힌다.
마이바흐 GLS는 2019년 11월에 광저우 오토쇼에서 공개되었다. 외관 디자인은 기본 GLS와 비슷하지만 다른 크롬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실내 인테리어는 마이바흐 S 클래스와 굉장히 흡사하다. 마이바흐의 상징인 세로 그릴이 장착됐고 국내에는 2021년 3월 2일에 공식 출시됐다.
최고급 대형 SUV
‘더 뉴 마이바흐 GLS’
더 뉴 마이바흐 GLS에는 보닛 위에 벤츠 삼각별이 달려있다. 라디에이터 그릴에는 29개의 고광택 크롬 바가 수직으로 배열하고 멀티빔 LED 헤드램프를 적용해 강렬한 전면부를 완성했다. 넓은 공기 흡입구를 갖춘 크롬 소재의 프런트 에이프런은 V8 엔진의 강력한 성능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측면에는 크롬 소재 B필러로 뒷좌석 공간의 길이를 한층 더 강조했다. 우아한 허브 캡이 장착된 23인치 마이바흐 멀티 스포크 휠은 더 뉴 마이바흐 GLS는 우아한 존재감을 뽐낸다. D필러에는 마이바흐 브랜드 엠블럼을 적용했으며 라디에이터 그릴, 도어 패널, 후면에는 마이바흐 레터링이 새겨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실내 디자인과
크기 제원은?
실내에는 디지뇨 가죽 패키지를 기본 적용했다. 나파 가죽은 시트뿐 아니라 루프라이너에까지 적용됐다. 스티어링 휠은 나파 가죽과 우드 소재를 사용했다. 두 개의 12.3인치 대형 스크린으로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도 강화했다. 송풍구도 디지뇨 고광택 블랙 피아노 라커 트림과 크롬으로 장식했다. 센터 콘솔에는 마이바흐 엠블럼을 각인한 두 개의 가죽 커버 손잡이를 적용했다.
더 뉴 마이바흐 GLS는 GLS의 넉넉한 차체를 기반으로 S 클래스 세단보다 편안하고 차별화된 뒷좌석 공간을 제공한다. 크기 제원은 길이 5,210mm, 너비 2,030mm, 높이 1,840mm, 휠베이스 3,135mm이다. 기존 GLS보다 120mm 가량 더 뒤에 위치한 2열 독립시트는 이동 중 개인 사무실 또는 휴식 공간으로서의 역할에 충분한 공간적 여유를 자랑한다. 그리고 앞좌석과 뒷좌석은 S클래스 대비 각각 25cm, 28cm 가량 높아서 전자식 러닝 보드와 함께 보다 편리한 승하차를 지원한다.
파워트레인과
국내 판매가격은?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00 4MATIC은 강력하고, 효율성이 뛰어난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차체에 걸맞은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마이바흐를 위해 단독 개발한 4리터 V형 8기통 M177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557 마력, 최대 토크 74.4kg.m에 달하는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와 48V 전기 시스템이 포함돼 필요시 추가적인 22 마력의 출력과 25.5kg.m의 토크를 지원하며 효율적인 연료 소비를 돕는다.
여기에 9G-TRONIC 자동변속기를 결합해 엔진 회전 속도를 크게 낮춰 쾌적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그뿐만 아니라 모래사장과 같은 지형에서의 탈출을 더욱 쉽게 도와주는 ‘리커버리’ 기능이 추가된 E-액티브 바디 컨트롤 서스펜션이 기본 사양으로 적용돼 롤링, 피칭·리프팅 현상을 억제하고 각 휠의 스프링과 댐핑력을 개별적으로 제어하여 한층 더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00 4MATIC의 개별소비세 인하분과 부가가치세를 반영한 국내 판매 가격은 2억 5,660만 원이다. 경쟁 차종으로는 롤스로이스 컬리넌, 벤틀리 벤테이가 등 럭셔리 SUV로 분류되는 모델들과 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간혹 경쟁상대로 제네시스 GV80 롱바디 모델도 언급된 적이 있다.
이번에 서울에서 포착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를 본 네티즌들은 “와 미쳤다. SUV가 이렇게 고급스러울 수가 있구나”, “판매 가격이 2억이 넘네..? 꿈에서나 타고 다녀야지”, “진짜 예쁘고 고급스럽다. 타보고 싶다”, “SUV 끝판왕이다 정말”, “레인지로버 오토바이오그래피도 거의 2억 5천인데 그거 사는 것보단 마이바흐 사는 게 훨씬 좋은 선택일 듯! 다자인 진짜 압도적이네”, “롤스로이스 생각하면 가성비 좋게 느껴지네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추가로 “진짜 세련되고 이쁘네요. 우아한 느낌까지 나네요”, “역시 마이바흐 붙으면 퀄리티가 넘사벽이네”, “럭셔리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실내에 비해 저렴한 가격이 마음에 듭니다. 하지만 현대차 그랜저의 다이아몬드 led 패턴과 싼타페처럼 날카롭지 못한 헤드램프 디자인, 그리고 결정적으로 sm6처럼 스마트 카트키의 부재가 결정적 구매를 망설이게 하네요”, “앞좌석은 보통처럼 느껴지지만 뒷좌석은 정말 좋네요”라는 반응을 보인 네티즌들도 있었다.
읹닝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