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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봤자 중국에서 만든 볼보 2탄 아닌가?” 국내 네티즌 예상 뒤엎은 폴스타의 진면모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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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호감형으로 변해가는 폴스타2
보조금도 100% 다 받는다 가성비 갑
소비자들은 테슬라와 고민 중

최근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열렸다. 각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그간 흘린 땀을 증명해 보일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하지만, 공정하지 못한 심판으로 많은 국민들이 충격을 받은 시간이기도 했다. 안 그래도 코로나 19로 인해 국내에서 좋은 시선을 받지 못한 중국이었는데, 이번 계기로 더 많은 이들의 눈초리를 받게 되는 중국이 되었으리라 싶다.

중국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은 당연히 중국차에도 고스란히 전해진다. “어차피 중국차”, “중국차 못생겼다” 등 중국차를 본 상당수의 소비자들이 하는 말이다. 하지만 이들의 생각을 뒤엎고 꽤 좋은 평을 받은 중국산 자동차가 있었으니, 오늘 자세히 한 번 알아보자.
글 장수연 수습 에디터

폴스타에 따라붙는
꼬리표 “중국산”

폴스타가 글로벌 플레이어들이 선호하는 한국 시장에서의 브랜드 론칭에 이어 라인업 구축을 시작했다. 폴스타가 한국 시장에 첫 번째로 출시하는 모델은 폴스타2다. 현재 해당 브랜드는 전 세계 19개 국에 진출해있으며 오는 2023년까지 30개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폴스타2 공개 당시, 소비자들의 반응도 나쁘지 않았다. 생각보다 중국스럽지 않은 디자인이 많은 이들을 혹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폴스타2는 “중국산 자동차”라는 꼬리표는 떼어내지 못한 상황이다.

“어차피 중국산” vs
“그래도 볼보”

디자인이 아무리 예뻐도 중국산이기에 믿을 수 없다는 분위기다. 폴스타가 품질 관리를 철저히 한다지만 오래전부터 중국에 대한 평가가 좋지 않다 보니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이다. 실제로 중국 생산으로 전환된 S90에서 엔진 소음 이슈가 발생한 적 있다.

그런데, 최근 소비자의 마음을 다시 한번 돌려놓는 계기가 있었다. 그건 바로 폴스타2의 가격이 값싸게 책정되어서인데, 얼마나 가성비로 나왔길래 소비자들이 다시 흔들리는 걸까? 들리는 바로는 100%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적절한 가격 책정 덕분에
보조금 받을 수 있다

국내에 출시되는 폴스타2의 가격은 싱글 모터 모델 5,490만 원, 듀얼 모터 모델 5,790만 원이다. 싱글 모터 모델의 경우, 기본 가격이 5,500만 원 미만으로 보조금 100% 수령 가능하다. 하지만, 듀얼 모터는 보조금 50%만 받을 수 있다.

모든 옵션을 더한 금액은 싱글 모터 모델이 6,690만 원이며, 듀얼 모터 모델이 7,540만 원이다. 덕분에 “가성비 갑”이라는 평을 얻었다. 전기차 브랜드의 떠오르는 샛별임을 증명이라도 하듯, 폴스타는 배터리 전기차를 두고 테슬라와 경쟁 구도에 놓였다.

테슬라와 폴스타의
경쟁 구도

21세기 들어 새로운 브랜드의 등장은 중국 시장을 제외하면 테슬라, 제네시스, 그리고 폴스타 정도이다. 비록 테슬라는 흔히 말하는 외부에서 진입한 파괴적 경쟁자로 분류되고 폴스타는 볼보그룹을 근간으로 두고 있다는 점이 다르지만 말이다.

먼저, 테슬라는 로드스터를 기반으로 한 개조 전기차부터 시작해 지금은 네 개의 모델을 라인업하고 있다. 전략은 탑 다운 방식이다. 그에 비해 폴스타는 초기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부터 시작했지만 폴스타2 이후의 모델은 모두 배터리 전기차다. 그러면서 가장 먼저 출시한 배터리 전기차 폴스타2는 테슬라의 모델 3와 같은 세그먼트의 모델이다. 탑 다운 방식이 아니라는 것이다.

테슬라 대응하기 위해
폴스타가 내세우는 기능

폴스타가 내세운 캐치프레이즈는 “고성능”이다. 오늘날 등장하는 배터리 전기차는 대부분 180lm/h로 최고 속도를 제한하고 있다. 이유는 친환경성을 강조하는 모델이 고속으로 달리면 의미가 없다는 때문이다. 하지만 폴스타는 최고 속도 205km/h를 강조한다.

또한 스타일링 디자인과 커넥티비티, 인포테인먼트도 있다. 스타일링 디자인은 간결함이 주제다. 폴스타는 이것을 미니멀리즘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또한 폴스타는 T맵과 공동으로 개발한 시스템을 채용해 커넥티비티는 물론이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디테일에 강한 면을 강조하고 있다.

가장 큰 차이는
소비자와의 소통 방식

테슬라와 폴스타의 가장 큰 차이를 꼽으라면 소비자와의 소통 방식이다. 테슬라는 아직 신차발표회를 별도로 한 적이 없다. 그에 비해 폴스타는 벌써 론칭 이벤트를 개최했고 이번에 신차 발표에 이어 또 별도로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시승회를 개최한다.

그것을 20세기 방식과 21세기 방식으로 단적으로 구분할 수는 없다. 아직은 어느 쪽이 더 우위에 있다고 최종 판단이 내려진 것은 없다. 그 이야기는 제품은 물론이고 마케팅에서도 새로운 차원의 경쟁이 이제 시작되고 있다는 것이다.

폴스타는 온라인을
통해서만 판매

이 외에도 폴스타는 안전을 중시하는 볼보를 뿌리로 하는 브랜드인 만큼 배터리 팩 탑재로 인한 손상 방지와 앞 좌석 사이에 별도의 에어백을 탑재하는 등 8개의 에어백을 탑재하고 있다. 물론 ADAS 기능도 충실하다. ACC를 비롯해 오늘날 등장한 거의 모든 기능을 채용하고 있다.

폴스타는 한국 시장에서 온라인을 통해서만 판매된다. 물론, 판매 이후의 관리는 딜러와 그에 딸린 A/S 센터를 통해 할 것이다. 당장에는 볼보의 인프라를 활용하고 점차적으로 폴스타만의 A/S 센터를 구축한다고 한다.

폴스타2를 확인한 네티즌들은 “디자인 깔끔하니 좋네요. 가격도 착하고”, “볼보를 선호하는데 정말 마음에 듭니다”, “르노 이후로 너무 예쁘고 예술적인 차다”, “와 보조금 100% 미쳤다. 옵션 포함해도 최고네”, “디자인만큼은 진짜 괜찮네, 중국산 자동차 맞나?”, “1년 전기료 무료? 대박”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각에선 “사이즈가 작다고 하니 다음 모델 소식을 기다려야겠다”, “디자인은 마음에 드는데 주행거리가 마음에 안 드네”, “그래봐야 그럴싸한 순수 중국차”, “실내는 별로인 듯?”, “그래도 아직까지는 테슬라 절대 못 잡지”라는 반응을 보였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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