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스파이샷플러스 “007 제임스본드 그 차 아닌가?” BMW가 만들었던 역대급 디자인의 스포츠카 국내서 포착됐다

“007 제임스본드 그 차 아닌가?” BMW가 만들었던 역대급 디자인의 스포츠카 국내서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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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판매 기간 동안
강렬한 인상 남겼던
BMW Z8이 국내에서 포착되었다

BMW Z8 실물 / 네이버 남차카페 ‘수원ll신근’님

지금까지 국내에서 다양한 슈퍼카들이 포착되며 화제를 모으곤 했다. 한국에서는 “없는 차 빼고 다 있다”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게 다양한 차들의 실물을 직접 살펴볼 수 있었다.

지금껏 여러 인상적인 모델이 수없이 포착되었지만 아직도 희귀 차량 포착은 끝나지 않았다. 이번에도 한때 상당한 관심을 모았던 희귀 차량이 포착됐다. 더군다나 이번 모델은 영화 007 시리즈에서도 등장하며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던 모델인데, 과연 어떤 모델인지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김성수 에디터

BMW Z8 실물 / 네이버 남차카페 ‘수원ll신근’님

인기 매체와 유명인을 통해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다

네이버 남자들의 자동차 남차카페에서 새로운 럭셔리카가 포착되어 화제다. 클래식하면서도 스포티한 면모를 물씬 풍기는 해당 모델은 BMW의 로드스터, Z8이다. BMW에서 1999년부터 2002년 동안 생산한 모델이다.

코드네임은 E52로, 컨셉카 공개 시절부터 유명 디자이너인 헨릭 피스커의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호평받아왔으며 BMW로써는 드문 슈퍼카 계열이었으나 너무도 일찍 단종되어 현재는 희귀 차량이 되었다.

BMW Z8 실물 / 네이버 남차카페 ‘수원ll신근’님

특히 국내에서는 본드카로 잘 알려져 있는 모델이다. 영화 007언리미트에 등장한 모델로 역대 본드카 디자인 중에서도 워낙 빼어난 디자인의 임팩트가 강해 팬들의 뇌리에는 각인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스티브 잡스가 생전 운행했던 모델로도 알려져 있으며, 사후 경매에 부쳐지기도 했던 차종이다.

BMW Z8의 Z는 Zukunft의 약자로 독일어로 미래를 뜻하는 단어다.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미래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이 물씬 풍겨나고 있다. 수려한 외관 디자인으로 인해 그 외 영화에서도 드물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스포티한 외관 극대화
컨셉카와 비교해 다소 변경도 거쳤다

BMW Z8은 1997년에 출품한 Z07 컨셉트의 약간 변형시켜 출시한 모델이며, BMW 그룹의 수석 디자이너였던 크리스 뱅글의 지휘 하에 헨릭 피스커와 스콧 렘퍼트가 각각 내외를 디자인했다.

Z07 컨셉트는 새천년을 기념으로 1956년부터 1959년까지 생산된 로드스터인 BMW507을 현적으로 재해석했다. 그리하여 1997년 도쿄모터쇼에 출품된 Z07은 일대 센세이션을 일으키면서 엄청난 화제가 되었다. 이 컨셉트카의 엄청난 인기는 BMW가 컨셉트카를 결국 양산형 Z8로 출시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Z8은 컨셉트카에 비해 앞 유리가 우뚝 서 있는 형태로 설계되었고, 큰 프론트 에어 댐을 장착했다. 이러한 변경은 공기 역학적 안정성과 합리적이면서도 온화한 조종석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구현되었으며 4스포크 스티어링 휠은 3스포크 디자인으로 대체, 운전자 측 헬멧 페어링은 소프트탑을 쉽게 조작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제거되었다.

전적인 롱노즈 숏데크 스타일의 측면 비율과 프론트 펜더에 있는 측면 통풍구는 507에서 그대로 가져왔고 범퍼의 볼륨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존의 BMW와는 확연히 다르게 보닛 쪽으로 올린 헤드램프와 타원형 키드니 그릴 안에 집어넣은 안개등, 그리고 5스포크 타입의 휠은 Z07 컨셉트카의 요소를 그대로 적용했다.

슈퍼카답게 상당한
구동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가로로 길고 얇은 테일램프는 LED가 비싼 가격으로 인해 쉽게 상용화되지 않았던 1990년대 말 당시로서는 혁신이었다. 비록 소프트탑을 올리거나 탈착식 하드탑을 씌웠을 때에 비율이 맞지 않는 단점이 있었지만, 507과 컨셉트카를 충분히 아름답게 재해석했다는 이유만으로도 이 단점을 상쇄할 수 있었다.

실내 디자인의 경우 클래식카를 완벽하게 재해석했을 뿐만 아니라, 미래지향적인 디자인도 적용되었다. 외관 디자인에 의해 희생된 실내 공간을 조금이나마 살리기 위해 대시보드를 수직으로 디자인했고 계기판을 대시보드 중앙에 위치시켰다. 이 요소는 시인성이 떨어지지만 디자인적으로는 호평을 받았다고 한다.

BMW Z8은 길이 4,400mm, 너비 1,800mm, 높이 1,320mm, 휠베이스 2,500mm로 공차중량은 1,585kg 수준을 보이고 있다. BMW Z8의 스펙도 살펴보자. BMW Z8에는 V8 4.9L BMW S62형 엔진이 탑재되어 수동 6단 변속기가 조화된다. 4,941cc의 배기량을 지니고 있으며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51.0kg.m의 구동성능을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250km/h로 제한되며 제로백 가속성능은 4.7초를 발휘한다.

BMW Z8 실물 / 네이버 남차카페 ‘수원ll신근’님

Z8은 5,703대가 생산되었고 그중 2,543대가 판매되었다. 아름다운 디자인을 지닌 데다가 BMW로서는 드문 슈퍼카 계열이었으나 너무도 일찍 단종되어 현재는 희귀차량이 되고 말았다. 워낙 희소가치가 있는 모델이다 보니 가장 최근 등록되었던 중고 매물이 200,000달러 이상을 기록했을 정도다.

스포티한 제조사로 손꼽히는 BMW의 인상 깊은 모델이 포착되며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뜨거운 반응이 일고 있다. 정말 국내에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명차들이 쉴 새 없이 포착되고 있는 상황인데, 다음은 또 어떤 모델이 포착되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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