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288 GTO 대한민국 공도 출현!
전 세계 페라리 팬들에게 있어
전설로 남은 288 GTO는 과연 어떤 사연이 숨어있을까?
포뮬러 1의 모든 순간을 함께한 살아있는 역사 페라리, 역사상 가장 강력한 브랜드 가치와 팬덤을 보유한 모터스포츠의 대명사와도 같은 페라리는 1947년 스쿠데리아 페라리에 기초하여 설립된 이탈리아 고급 스포츠카 브랜드다. FCA 그룹 산하의 브랜드였지만, 단독 상장을 위해 분사한 이후 페라리만의 고유한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며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나날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페라리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F1에서 큰 두각을 나타냈었지만, 사실 WRC에서도 활동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그 시절은 바로 광기의 시절인 그룹 B 시절이었으며, 그룹 B를 제패하기 위해 만들어진 머신이 존재했으니, 그 차의 이름은 바로 288 GTO다. 전 세계 페라리의 팬들도 평생을 한번 볼까 말까 한 전설이 최근 한국에서 발견됐단 소식이 전해졌는데, 과연 288 GTO는 어떤 자동차였을지 함께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해보자.
글 권영범 에디터
양산차 최초
300km/h 오버
288 GTO는 1984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이 288GTO의 이름은 배기량 2.8L, 8기통 터보라는 의미를 뜻하며, GTO의 이름은 Omologato, 즉 호몰로게이션을 뜻한다.
이름에서부터 느꼈다시피, 288 GTO는 평범한 목적이 아닌 레이스를 위해 탄생한 자동차였던 것이었으며, 당시 그룹 B를 출전하기 위해선 200대 이상 생산해야지 출전이 가능했었기에 288 GTO가 탄생하게 된 것이었다.
판매량은 성공적이었다. 상업적인 목적이 아닌 순수한 레이싱을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며, 총 판매 대수는 272대를 기록하였다. 288 GTO는 시대를 감안하더라도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자동차로 유명했다. F114B V8 엔진은 최대 출력 400마력, 최대 토크 51kg.m의 출력은 트윈터보를 장착하여 뿜어져 나왔고, 공차중량은 무려 1,160kg밖에 하지 않았다.
때문에 최고 속도는 305km/h를 공식적으로 기록하게 된다. 288 GTO가 세상에 나오면서 양산차 최초로 300km/h 영역대를 오고 가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페라리에게 있어 288 GTO는 남다른 의미를 가진 자동차였다.
포르투갈 랠리의 참사
그룹 B의 폐지
페라리가 칼을 갈고 만든 288 GTO는 밸런스와 출력 모두 완벽했다. 이제 출전을 위한 규정된 튜닝만 거치면 모든 게 끝이 났다. 하지만, 그룹 B 3전 포르투갈 랠리에서 2개의 사고로 인해 급하게 시즌이 마무리되었는데, 그것은 바로 란치아 델타 S4의 코스를 이탈하여 드라이버와 코드라이버 모두 사망한 참극이 벌어졌었다.
또한 포드의 RS200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그룹 B를 관람하기 위한 관중들은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안전의식이 전혀 없는 상태로 코스에 난입하던 시절이었는데, 코스에 바짝 붙어있던 관중을 쳐버려 3명이 사망하고 31명이 부상을 당하는 중대 사고도 발생했었다.
때문에 페라리가 꿈꿔온 랠리 출전은 물거품이 돼버렸다. 당시 재정난에 시달리던 포르쉐도 뒤늦게 WRC로 합류하기 위해 959를 만들어 최종 마무리 단계만 거치던 때였다.
하지만 이러한 이유로 풀이 죽으면 그건 페라리가 아니다. 그룹 B만을 위한 개발 배경 덕분에 288 GTO는 그 당시 페라리 역사상 가장 뛰어나고 위대한 성능을 갖게 되었다.
1톤에 못 미치는
경량 바디에
600마력을 넘겼다
엔초 페라리는 당대 최고로 불렸던 288 GTO에 만족하지 못했다. 보다 강력하고 누구도 넘보지 못할 성능을 바라왔으며, 오로지 그가 최고로 불리길 바라는 야망이 엄청난 인물이었다.
때문에 이 당시 역대 최고의 페라리라고 칭송받던 288 GTO를 한 번 더 손보게 되는데, 그 모델이 바로 288 GTO 에볼루치오네다. 워낙에 가볍고 강력한 유닛이었지만 한층 더 가볍고 한층 더 강력한 출력을 가진 에볼루치오네는 최대 출력 650마력을 기록하였으며, 공식 공차중량은 무려 940kg이다.
이런 막강한 퍼포먼스는 한때 “위험한 차”라고 불릴 정도로 강력했다. 거기다 최고 속도도 305km/h는 우스울 정도로 빠른 362km/h를 기록하며, 이탈리아산 괴물이 탄생하게 된 것이었다. 그러나 이마저도 상황이 똑같았던 포르쉐가 양산형 959를 출시함에 따라 괴물이란 타이틀을 오랫동안 가지고 있진 못했었다.
엔초 페라리의 마지막 작품이라 불리는 F40도 288 GTO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사실상 1980년대 슈퍼카의 부흥을 일궈놓은 모델이라 봐도 무방한 288 GTO, 세계 최초의 타이틀과 에볼루치오네를 포함하여 총 277대만 생산된 희귀한 바디는 이미 천문학적인 가치를 넘어 수많은 수집가와 페라리 팬들에게 전설로 남게 된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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