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진짜 이렇게 나오나?” 아무도 예상 못했던 신형 그랜저 리어 디자인 예상도로 공개됐다

현대 신형 그랜저
뒷모습 예상도 공개
최초 공개되었던 모습과는
상반된 모습을 보여

요즘 들어 신형 그랜저의 소식이 끊이질 않고 들려온다. 최근에는 신형 그랜저의 인테리어 디자인 요소인 스티어링 휠 유출부터 시작하여, 양산형에 적용된다면 어떻게 출시될지에 대한 예상도도 공개된 적이 있었다.

요즘은 예상도 그리는 이들의 실력이 너무 좋다 보니 어느 정도 신뢰해도 무방할 정도인데, 이러는 와중에 최근 어느 한 유튜버의 뒷모습을 그린 예상도가 공개되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과연 이번 신형 그랜저의 뒷모습은 어떤 모습을 가지고 있을지 오늘 이 시간 함께 알아보자.

과연 이게
맞는 걸까

서론에 앞서 공개된 예상도 디자인을 먼저 바라봐보자. 초기 예상도는 제네시스 G90의 디자인을 연상케 하는 모양으로 일체감 있는 디자인을 통해 중후한 멋을 살린 디자인이었다.

그러나 이번 예상도에서 공개된 모습은 다소 예상을 빗나간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도톰하고 일체감 있는 모습은 사라지고, 가늘고 긴 형태의 모습을 취하고 있다.

사람 눈에서 주로 보이는 테일 램프 부분에서 우리가 예상했던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의 모습은 사라지고, 리어 범퍼 하단부에 후진 등으로 조그마하게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이 적용된 것을 볼 수 있다.

때문에 이번 그랜저의 모습을 바라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하나같이 현대차 디자이너에 대한 비난이 쏟아져 나왔다. “이상엽 전무가 디자인 잡고 나서 멀쩡한 현대차가 몇 대 없네”, “이상엽이 오고 나서 현대가 이상하게 달라졌다”, “쿼터 글라스 뭔 일이래 대체”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확연하게 차이 나는
네티즌들의 반응

아울러 이번 신형 그랜저의 예상도가 공개됨과 동시에, 경쟁 차량인 기아 K8과 비교하면서 그랜저에 대한 디자인을 비난하였다.

신형 K5와 동일한 실루엣을 가진 테일 램프는 굵직한 선으로 이루어져 있고 한층 더 과감한 디자인을 선보이면서 기아차의 전형적인 뒷모습으로 밀고 나가는 추세인 듯 보이며, 간결하고 강인한 인상을 선사한다.

아직 예상도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실제로 이렇게 출시가 이뤄진다면 현대차의 디자인 정체성은 다시 한번 갈피를 잃은 것으로 해석된다.

현대차의 자동차 업계 경험이 한 두해가 아닌 55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패밀리룩이 없는데 이건 상당히 심각한 문제다. 현대차는 이번 그랜저를 통해 과연 어떤 패밀리룩으로 가닥을 잡고 접근할 것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세대를 거듭할수록
호불호가 극명히 나뉘는 디자인

정리해 보자면, 현재 그랜저의 디자인은 전면부는 스타리아의 모습을 토대로 다시 한번 패밀리룩을 정립하고자 하는 현대차의 움직임을 볼 수 있었다.

아울러 젊어진 그랜저를 탈피하고, 과거 고급차의 명성을 되찾고자 역대 그랜저들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던 초기형 그랜저와 그랜저 XG의 디자인 요소를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고급차’ 그리고 ‘중후함’을 되찾고자 하는 현대차의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현대차의 디자인은 세대를 거듭할수록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가 극명히 나뉘고 있다. 특히 과거 YF 쏘나타를 기점으로 지금까지 디자인에 대한 논란이 끊이질 않았는데, DN8 쏘나타에서 호불호의 정점에 서있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현재 신형 그랜저의 출시도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그랜저의 디자인을 통해 현대차의 능력을 넘어 현대차 디자이너인 이상엽 전무의 디자인 능력이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된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autopostmedia@naver.com

김진수 기자  |  fv_editor@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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