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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한번 들어보면 미치죠” 내연기관 사라지기 전에 꼭 한번쯤은 타보고 싶은 현실 드림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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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카마로, 닷지 챌린저와 함께 머슬카의
명맥을 잇는 모델로 불리는 포드 머스탱
전반적인 시기별 모델 특징을 살펴보자

포드 머스탱 GT500 / 네이버 남차카페 ‘김고트’님

요즘 정통 SUV 및 픽업트럭으로 국내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미국 제조사들이지만, 미국 제조사하면 머스카를 빼놓을 수 없다. 머슬카는 미국차의 스타일을 잘 보여주는 스포츠카로, 미국다운 대배기량 엔진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머슬카라 한다면 특히 포드의 머스탱을 빼놓을 수 없다. 엄밀히 따지자면 머슬카보다 한 단계 작은 포니카이지만, 현재까지 미국 스포츠카를 대표한다는 점에서 머슬카의 명맥을 이어가기에 많은 이들 사이에선 머슬카로 불리고 있는 중인데, 과연 포드 머스탱의 역사와 특징은 무엇이 있는지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김성수 에디터

포드 머스탱 1세대 / 네이버 남차카페 ‘수길’님

미국을 대표하는 포드 머스탱
그 시작을 살펴보자

포드 머스탱은 미국의 자동차 제조사 포드에서 생산한 모델로, 미국을 상징하는 스포츠카이자 포니카와 머스카를 통틀어 가장 높은 인지도를 보이는 모델이다. 역사가 깊은 모델이지만 아직까지도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젊은 세대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중장년층 역시 과거 향수를 물씬 불러일으키는 모델이라는 점에서 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첫 출시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생산되며 장수하고 있는 모델인데, 각 세대별 특징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한번 살펴보자.

포드 머스탱 1세대 / 네이버 남차카페 ‘광주ll나노’님

포드 머스탱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1세대 모델은 아직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오히려 현재는 최신 모델보다도 더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모델이다. 1964년부터 1973년까지 9년간 시장을 누볐다.

당시 미국 젊은이들 사이 불어닥쳤던 머슬카 문화에 힘입어 포드는 서브 컴팩트 섀시에도 대배기량의 붐이 일 것을 예상, 포드 팔콘의 섀시를 뜯어고치고 디자인을 바꾼 머스탱을 1964년 말에 출시했다.

초기에는 2인승으로 제작되었고, 이어서는 뒷좌석이 추가된 모델이 출시되며 패밀리카로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디자인적으로도 상당히 개성이 강했는데, 가장 미국스러우면서도 당시 생소했던 패스트백 디자인이 새로운 디자인 혁명을 불러일으켰다. 보스 302와 마하1이 대표적 파생 모델이다.

특히 1965년식 모델은 미국 자동차회사 역사상 포드 모델 A 이후 가장 성공적인 자동차 모델이 되었다. 머스탱이 점차 머슬카 시장을 침식하기 시작했고, 타 제조사들 역시 미드사이즈의 머슬카 시장을 포기하고 포니카 시장으로 돌아서게 만드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유럽 디자인을 계승하기 시작한
2세대 이후 모델

2세대 모델은 1974년부터 1978년까지 생산되었다. 석유파동으로 인한 급격한 다운사이징 추세의 혼란 속에서 개발된 2세대 머스탱은 유럽화 지향의 초기 작품으로써 그러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4년 만에 3세대로 넘어갔다. 유럽화의 과도기적 모델로 1세대보다 크기가 다소 줄었다.

대체적으로 지난 세대에 비해 디자인이 아쉽다는 평이 이어졌으며 소형차 핀토의 플랫폼으로 제작되는 등 여러모로 실망이 없지 않았던 모델이다. 특히 현대 포니와 비슷한 형태의 해치형 뒤태가 많은 아쉬움으로 꼽혔다.

1979년부터 1993년까지 생산된 3세대 머스탱 역시 1세대처럼 엄청난 인기를 이어가진 못했다. 2세대와 마찬가지로 해치형 뒤태가 이어졌다. 포드의 폭스 플랫폼을 이용해 제작됐으며 2세대보다도 더욱 유럽 지향적 디자인을 취했다.

당시 오일쇼크로 인해 포드는 마쓰다와 제휴를 맺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머스탱도 소형과 저배기량이라는 일본차스러운 성격이 나타나게 나타나게 됐다. 그러다 오일쇼크 규제가 풀린 1982년부터 V8 5.0리터 엔진을 장착한 고성능 모델이 다시 나오기 시작했으며, 미국의 모터스포츠 기반을 끌어올린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포드 머스탱 4세대 / 네이버 남차카페 ‘분당ll자동차소년’님

1994년부터 2004년까지는 4세대 머스탱이 생산됐다. 기존 폭스 플랫폼을 개량했으며, 유럽 스타일의 디자인을 더욱 발전시켰다. 특히 곡선 위주로 디자인되어 상당히 유려해진 모습을 보였다. 또한 말 엠블럼과 측면 흡기구, 3분할 테일램프 등 1세대 머스탱의 디자인을 어느 정도 반영했다.

그 외에는 사실상 유럽차라고 봐도 될 만큼 유럽화가 십분 적용된 모습이다. 파생 모델로는 성능 모델인 코브라와 한정판 모델인 코브라 R이 있으며, 스페셜 에디션인 불릿과 40주년 기념 모델, 마하 1, 마하 2가 있다.

포드 머스탱 5세대 / 네이버 남차카페 ‘광주II나노’님

다시금 미국 스타일을
회귀하기 시작했다

5세대 머스탱은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생산됐다. 2005년에 출시된 5세대 머스탱은 다시 미국 스타일로 되돌아와 다부지고 직선 위주의 디자인을 지니게 되었다. 레트로 회귀를 노린 이 디자인은 많은 사람들에게 호평을 받았으며 회귀한 이 디자인이 오히려 신선하게 다가왔다는 평가가 많았다.

5세대 머스탱은 머슬카의 부활을 알린 신호탄이 되었다. 5세대 머스탱이 성공하면서 쉐보레는 카마로를, 닷지는 챌린저를 부활시켰고, 지금까지 미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모델들로 자리잡고 있다. 2010년에 페이스리프트를 거쳐 디자인은 방향지시등이 헤드램프 안으로 들어갔으며, 테일램프가 LED로 바뀌었다.

포드 머스탱 GT 컨버터블 / 네이버 남차카페 ‘경북II차덕’님

마지막으로 2014년부터 생산되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6세대 머스탱이다. 5세대 머스탱이 독자적인 디자인을 적용한 반면, 6세대는 포드의 패밀리룩을 적용했다. 굳이 패밀리룩 디자인을 따라갈 필요가 있는가에 대한 회의는 적지 않았지만 후면은 1세대를 완벽하게 계승했다며 호평을 받았다.

실내는 5세대 대비 상당히 고급스럽게 발전되었으며 “외관을 디자인할 힘을 내부에 다 쏟아 넣었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최신 옵션 사양들도 많이 적용되어 주행 성능, 편의성이 대폭 높아졌다. 첫 출시부터 미국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머스탱은 앞으로도 미국 자동차의 대표 모델로 꾸준한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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