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열풍 이어가는 지금
스텔란티스가 올해 총 9종의 신차 출시를 예고했다
다양한 모델뿐 아니라 서비스도 한층 강화할 전망
최근 포드의 브롱코가 출시되어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내 시장은 최근 브롱코와 같은 정통 SUV 및 픽업트럭이 상당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한층 더 폭넓은 차종을 선보여 국내 시장을 공략하려는 브랜드가 있다. 바로 스텔란티스다. 올해 총 9종의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는데, 과연 어떤 모델이 있을지 살펴보도록 하자.
글 김성수 에디터
FCA와 PSA 그룹의 합병으로 설립
지난해 본격 국내에도 선보였다
지난 3월 7일, 스텔란티스 코리아가 온라인 컨퍼런스를 개최하여 지난해 실적과 2022년 신차 계획 및 전략을 소개했다. 푸조와 시트로엥, DS 오토모빌 통합 이후 처음 진행하는 간담회였다.
먼저 스텔란티스는 이탈리아계 미국 기업 피아트 크라이슬러 오토모빌스와 프랑스 기업 PSA 그룹의 합병으로 세워진 기업이다. 2020년 7월 사명이 확정되었으며, 2021년 1월 16일에 공식 출범하였다.
피아트 크라이슬러 오토모빌스(FCA)와 PSA 그룹이 각각 50:50 비율로 합병을 진행하였고, 푸조, 시트로엥, 피아트, 크라이슬러, 지프, 알파 로메오, 마세라티 등 산하에 14의 브랜드를 거느렸으며 세계 자동차 시장 점유율 9%에 달하기도 했다.
지난해 스텔란티스의 국내 실적 중 지프는 10,449대를 판매해 2019년 이후 2년 만에 수입차 1만 대 클럽에 들어갔다. 랭글러와 레니게이드가 각각 3,127대, 2,708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국내 출시한 그랜드 체로키 L도 차츰 주력 차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스텔란티스 코리아는 서비스 품질 수준도 빠르게 갖춰나가고 있다. 서비스센터 예약 대기 일수를 평균 6.9일에서 3.7일로 줄였으며 새로운 서비스 프로세스 현장 모니터링을 도입해 고객 추천 지수를 4.1% 높였다. 더욱이 지프 오너 전용 맴버십 ‘지프 웨이브’도 현재 오너 약 7천 명 이상이 가입했다.
스텔란티스 코리아는 올해부터 한층 더 인상적인 시장 공략을 선보일 전망이다. 스텔란티스 코리아는 올해 지프와 푸조, DS 등 그룹 산하 브랜드에서 신차 총 9종을 출시한다는 소식을 밝혔다. 과연 어떤 모델들이 예정되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지프의 레니게이드, 그랜드 체로키
푸조의 308, 3008 등
가장 먼저 출시가 예정된 모델은 지프의 2022년형 레니게이드다. 직렬 4기통 1.3L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또한 레니게이드 뿐 아니라 컴패스, 새로운 버전의 체로키도 출시된다.
컴패스에는 순정 T맵 내비게이션이 탑재되고, 올 뉴 그랜드 체로키는 5인승 버전, 그랜드 체로키 4xe(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2025년까지 모든 라인업에 전동화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푸조 역시 새로운 모델을 출시할 전망이다. 푸조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새로운 엠블럼을 담은 308을 출시한다. 그뿐 아니라 가솔린 엔진을 넣은 3008, 5008도 판매한다. 이어 DS는 DS 7 크로스백 모델과 DS 4 가솔린 모델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 밝혔다.
지난해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 내 서비스 수준도 상당 수준까지 상승시켰지만, 추후에도 계속해서 판매 서비스 강화와 인프라 구축에 힘쓸 전망이다.
스텔란티스 코리아는 판매 및 서비스 네트워크도 강화한다고 밝혔다. 지프는 수도권에 몰려있는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18개를 2023년 경상도와 전라도로 확대하고, 2024년까지 전국 네크워크를 30개까지 늘릴 것이라 밝혔다. 더욱이 딜러사와 협업해 기존 서비스센터 일부를 확장 또는 이전해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푸조는 현재까지 전시장 14개, 서비스센터 16개를 보유하고 있는 상태다. DS는 각각 1개, 9개를 운영, 점차 고객 서비스 제공에 완성도를 갖추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2024년까지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각각 20개씩 더 늘릴 것이라고 전했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지난달 말 발표된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글로벌 전략을 한국 시장에도 적용한다는 목표다. 스텔란티스는 2025년까지 75대 이상의 순수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국내 시장도 힘을 쏟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르면 올해 안에 전동화 모델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인데, 이를 통해 국내 시장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게 될 것인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