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타이칸이라고?” 포르쉐 살 돈으로 한번쯤 구매 고민해볼만한 아우디 고성능 전기차

0
1372

아우디가 선보인 아우디 E트론 GT
포르쉐 타이칸과 비교해봐도
크게 꿀리지 않는 상품성을 지녔다

고성능 전기차를 꼽자면 아우디의 아우디 E트론 GT를 빼놓을 수 없다. 스포티한 모델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한껏 반영된 디자인에 고성능 모델에 걸맞은 주행 성능을 갖춰 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았다.

또 하나의 고성능 전기차, 타이칸과 같은 플랫폼을 활용해 만든 전기차이지만, 둘을 비교하면 아우디 E트론 GT의 가성비가 더 뛰어나다는 평이 많다. 그렇다면 과연 아우디 E트론 GT는 무엇이고 비교적 더 높은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지 살펴보자.

김성수 에디터

RS E트론 GT 최대 2억 632만 원
타이칸 터보S 2억 3,760만 원

아우디가 전기차 시장을 이끌어갈 고성능 전기차를 출시했다. 바로 아우디 E트론 GT다. 아우디는 E트론 GT 콰트로 모델과 RS E트론 GT 두 모델을 지난해 말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아우디 E트론 GT는 아우디가 개발한 준대형 4도어 쿠페형 스포츠 세단이자 폭스바겐 그룹 산하 프리미엄 브랜드 포르쉐의 고성능 전기차, 타이칸과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며 모터, 배터리 등의 핵심 부품 역시 공유한다.

아우디 E트론 GT는 아우디 특유의 육각형 그릴이 중심에 위치해 있으며 가장자리에는 에어커튼이 위치, 헤드램프는 아우디 특유의 화려한 그래픽을 자랑한다. 측면은 훌륭한 비율과 날렵한 패스트백 루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프레임리스 도어가 적용되어 있으며 플래그 타입 사이드미러, 양 측면의 완속, 급속 충전구가 각각 위치해 있다. 아쉬운 점으로는 요즘 대세가 되고 있는 오토플러시 도어가 아닌 일반형 도어가 적용되었다. 후면 역시 완만하게 떨어지는 루프라인과 두툼한 휀더, 가변식 스포일러 등의 특징이 있다.

출시 이전부터 “가성비 좋은 타이칸”이라 불리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곤 했는데, 사실 가성비가 좋다는 평은 그리 틀린 말은 아니다. 아우디 E트론 GT는 콰트로와 콰트로 프리미엄 두 트림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격은 각각 1억 4,332만 원, 1억 6,632만 원부터 시작한다.

E트론 GT의 고성능 버전 RS E트론 GT 역시 두 가지 트림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 2억 361만 원, 2억 632만 원부터 시작한다. 특별히 적용되는 할인 혜택은 없지만 차량 가격이 최소 1억 2,380만 원에서 터보S 모델의 경우 최대 2억 3,760만 원 수준이다. 타이칸 터보 모델과 RS E트론 모델을 비교해 보면 가격 자체는 2, 3천만 원 수준으로 벌어진다.

아우디 E트론 GT의
파워트레인 제원 및 사양

아우디 E트론 GT의 파워트레인을 살펴보자. 일반형인 콰트로 모델에는 93.4kWh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 476마력의 최대출력과 64.3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제로백은 4.5초, 최고속도는 245km/h까지 주행 가능하며 주행거리는 362km다.

고성능 모델인 RS의 경우 마찬가지로 93.4kWh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된다. 598마력의 최대출력과 84.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고 3.6초의 제로백 가속성능을 지니고 있다. 최대 250km/h의 속도, 336km의 주행거리를 지니고 있다.

아우디 E트론 GT는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사양도 기본으로 갖췄다.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 사이드 어시스트, 교차로 보조 시스템 등을 통해 운전자의 편리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실내의 12.3인치 버츄얼 콕핏 플러스 MMI 내비게이션 플러스를 통해 차량 정보를 제어 가능하며, 기본 아우디 E트론 GT에는 아우디 사운드 시스템이, RS 모델에는 뱅앤올룹슨 프리미엄 3D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된다.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던 모델인 만큼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디자인은 진짜 끝내준다”, “보조금, 가격 다 제쳐두고 너무 멋있다”, “진짜 전기차 시대가 다가왔다는 게 확 와닿는 디자인이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다만 아쉬움도 없지 않았다. 역시나 아쉬운 주행거리 이야기가 빠지지 않았다. “2억짜리 차인데 아무리 장거리 주행용이 아니더라도 너무 적은 거 아닌가”, “성능이고 뭐고 통신모듈 불량이 너무 많다. 아직 사면 불편한 게 너무 많을 것 같다”와 같은 반응도 볼 수 있었다.

주행거리가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경쟁 모델로 꼽을 수 있는 포르쉐 타이칸에 비해 더 높은 가격 경쟁력도 지니고 있는 데다 성능도 크게 떨어지지 않기에 나름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일반적인 상용차와 같은 선상에서 두고 보기 물가 있는 모델인 만큼 스포티한 전기차를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라면 상당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이 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