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XT3 위장막 차량 포착
전기차 리릭이랑 비슷한 느낌
XT3 대박날 수 있을까?
고급 대형차 위주던 캐딜락이 대중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시작했다. 캐딜락 CEO 요한 드 나이슨은 “소형 캐딜락 SUV를 개발 중입니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이에 대중들은 반신반의했다.
하지만 실제 그 모습이 드러나자 대중들이 놀라기는 물론, 많은 자동차 회사들 역시 긴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캐딜락이 준비 중인 차세대 크로스오버 자동차의 테스트카가 포착되면서 캐딜락 첫 번째 전기차 모델인 리릭과 닮았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뒤에서 알아보자.
글 장수연 에디터
캐딜락 리릭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모델
캐딜락 리릭은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모델
리릭의 특징 중 하나는 크로스오버 SUV 전기차 모델이라는 것이다. 크로스오버는 일반 승용차와 SUV의 특성을 섞은 차량으로 높은 공간 활용성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더해캐딜락 리릭은 셀레스틱과 함께 캐딜락의 EV 플래그십 라인업을 담당할 예정이다.
주목받는 이유는
“얼티엄 플랫폼” 덕분
리릭이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얼티엄 플랫폼” 덕분이다. GM의 3세대 전기차 플랫폼인 얼티엄은 모듈식 차 구동 시스템과 자체 개발한 얼티엄 배터리를 동력원으로 삼으며, 차종을 가리지 않는 뛰어난 확장성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경제성을 중시하는 일반 전기차 모델부터 프리미엄 전기차, 상용 트럭 전기차, 고성능 퍼포먼스 전기차까지 다양한 범주에서 확고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참고로 해당 모델은 후륜구동 방식으로 싱글 모터 및 100kWh 배터리팩을 장착했고 최고출력 340마력에 최대토크 44.9kg.m의 성능을 갖췄다.
22만 명의 문의를 받을 정도의
막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캐딜락의 로리 하비는 리릭이 약 22만 명의 문의를 받을 정도로 막대한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하며, 캐딜락 리릭은 제너럴 모터스의 “기술 선봉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 팬데믹과 산발적인 공장 폐쇄를 초래한 반도체 칩 부족 상황에도 불구하고 캐딜락은 계획대로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리릭에 대한 수요 수준을 감안할 때 생산 물량을 늘리는 방법을 찾고 있다며 생산량 증가를 도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캐딜락 리릭의 생산은 이 모든 문제로부터 최우선적으로 보호받았다”라고 말하며 캐딜락이 해당 모델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지도 암시했다.
리릭과 유사한
외관 디자인이 특징
최근 캐나다의 GM 혹한기 테스트 시설에서 시험주행 중인 캐딜락 신형 XT3이 포착됐다. 캐딜락 브랜드로는 처음 등장한 소형 SUV다. 그러나 외관만으로는 전혀 소형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의 분위기를 뿜어낸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GMauthority에서 따르면 캐딜락의 차세대 크로스오버의 차명은 XT3으로 예고되었으며, 전기차 리릭과 유사한 외관 디자인이 특징이다. 테스트 카의 사진을 살펴보면서 어떤 점이 리릭과 유사한지 한 번 살펴보자.
두꺼운 위장막에도
감출 수 없는 날 선 디자인
먼저, 전기차 리릭과 내연기관차인 XT3가 유사한 디자인을 가졌다는 것은 둘 중 하나로 해석된다는 사실을 알아두자. 전기차 리릭이 지금까지 나온 전기차와 다르게 내연기관차와 유사한 디자인을 갖고 있든지 혹은 내연기관차인 XT3가 전기차와 같이 둥근 디자인을 가졌는지. XT3의 경우는 후자다. 리릭이 내연 기관차와 비슷하게 디자인되어 더욱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었던 것이다.
일단, XT3는 두꺼운 위장막이 감싸고 있음에도 캐딜락만의 날 선 디자인은 감출 없었다. XT5보다 작은 차체이긴 하지만 옆모습에서 드러는 쭉 뻗은 캐릭터 라인과 D 필러 주변에서 확인되는 삼각형 유리창은 전형적인 캐딜락의 모습이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리릭과 유사한 디자인을 가졌다고 보는 부분은 어디일까?
전면부 측면부 후면부
디자인 자세히 알아보자
캐딜락 XT3의 전면부, 측면부, 후면부에 대해 살펴보자. 전면부는 수직으로 배치된 주간주행등이 있으며 날렵한 방향지시등, 방패 모양 그릴 등 전기차 리릭과 유사하다. 또 측면부는 낮은 차체를 특징으로 스포티함이 강조되는 모습임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캐딜락 XT3는 각도가 눕혀진 A 필러, 해치백 스타일의 루프라인, 짧은 후면부 오버행, 플래그 타입 사이드미러도 있다. 후면부 테일램프는 ㄱ자 형태로 일부분은 측면부 팬더를 파고들며, 루프 스포일러가 탑재된다. 또 해당 모델은 내연기관 엔진과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 슈퍼 크루즈 등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한다.
램프 디자인과 플랫폼
중·대형과 공유
이 같은 전·후면 램프 디자인은 대형 세단인 “에스칼라” 콘셉트에서 보여준 것과도 같다. 이 같은 형상은 캐딜락 오각형 그릴과 함께 차에 고급스러움과 안전감을 더해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XT3의 플랫폼은 중형인 “쉐보레 캡티나” 또는 “에퀴녹스“와 공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로 미국에서 에퀴녹스는 최고 252마력 최대 36.0kg.m의 토크를 내는 2.0L 4기통 엔진과 전륜 또는 사륜구동이 조합됐다.
캐딜락 XT3에 대해 네티즌은 “캐딜락 요즘 폼 올랐으니 디자인 잘 뽑힐 듯”, “크기가 상당히 작아 보이네요”, “별로예요. 타보고 실망했어요. 모하비보다 못하더군요”, “캐딜락의 크로스오버 차량이라니 기대되네요”, “그나저나 인테리어는 또 쉐보레스러울 듯” 등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캐딜락 리릭 모델의 반응이 좋았던 만큼 캐딜락 XT3가 리릭과 유사하게 출시된다면 XT3 역시 대박 나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또 전기차로 넘어가고 있는 시점이다 보니 아직은 내연기관차를 더 선호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적어도 그들에게 XT3는 좋은 반응이 나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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