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해 주면 되잖아” 신차 출고 1년 밀려있는 현대차, 결국 사장까지 직접 발벗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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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반도체 수급난에
칼을 뽑아 들었다
자체적으로 반도체 수급을 진행한다는데
과연 실현이 가능한 일일까?

요즘 인기 있는 국산차들은 계약을 했다 하면 최소 6개월에서 길게는 1년이 넘는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이는 올해뿐만 아니라 작년부터 심화된 문제였는데, 영겁의 시간을 버틴 일부 고객들은 정말로 1년을 기다려 신차를 출고하는 지경에 이른다.

이러한 상황을 지켜본 현대차 장재훈 사장은 지난 24일 글로벌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차량 출고 지연 사태에 대해 대책을 마련할 것을 발표했다. 그 내용은 “차량별 반도체 최적 배분, 대체 소자 개발”이란 것인데, 자체적으로 개발하여 공급 물량을 최대로 늘리겠단 소식인 거다.

 권영범 에디터

핵심부품 소싱 이원화와
공급망 체계 개선

장재훈 사장이 언론을 통해 자신 있게 발표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핵심부품 소싱 이원화’다. 핵심부품 소싱 이원화를 통해 부품 현지화 그리고 확대를 통한 안정적인 생산 운영을 약속하였는데, 이는 곧 협력 업체 간의 일거리 배분으로 상생하겠다는 의지로도 해석된다.

특히 안정적인 반도체 물량 확보를 위해 글로벌 반도체 사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부품 수 축소 및 공용화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 밝혔다.

아울러 이번 부품수급 이슈 말고도 품질 개선에 대한 언급도 있었는데, “파워 트레인, 전동화 시스템 등 주요 부품의 품질은 선행 관리하고, 신뢰성 데이터 기반의 신차 개발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반응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믿을 게 없어서 현대차를 믿나?”, “진짜 정말로 웃기지도 않는다”, “애초에 차나 잘 만들고 그런소리 해라” 등의 매서운 반응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제네시스
브랜드 확대

이번 부품 수급과 관련해 발표했던 장재훈 사장은 이번 현대차의 수익 강화 전략도 함께 발표하였다. 그는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를 유럽과 중국을 대상으로 전용 전기차 판매를 확대함은 물론이고, 충전 및 정비 그리고 모빌리티와 금융까지 전기차 서비스 패키지를 확대할 것이라 밝혔다.

수소 사업에 관련한 언급도 존재했다. 수소 사업은 “상용 차량을 중심으로 주요 시장인 국내와 유럽, 북미 시장에 판매망을 구축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언급하였으며, 수소 산업의 핵심 역량을 더욱 확보해 나갈 것이라 하였다.

이번 수소 사업은 파트너십을 통해 수소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앞장설 것으로 언급하였으나 아직 파트너십을 맺은 회사가 밝혀지지 않은 관계로, 이는 차후 두고 볼 필요가 있다.

아울러 현대차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임기 3년이 끝난 정의선 회장의 안건과 연구개발본부장인 박정국 국내 생산 담당 그리고 이동석 부사장의 신규 사내이사 선임 안건 등이 처리될 것이라고 덧붙여 발표하였다.

아직까지
눈에 띄는 성과는 없어

현재 현대차는 전술했던 반도체 수급난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상황을 제시하였지만, 아직까지 눈에 띄게 도드라지는 부분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현대차 라인업에서 주력 모델로 손꼽히는 CN7 아반떼는 일반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모델이 28주 이상 소요된다고 하나, 그 이상으로 밀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업계의 예상이 나오고 있다.

아울러 투싼 하이브리는 36주 이상, 베뉴는 투톤 컬러 모델 기준 44주 이상, 아이오닉5는 여전히 1년 이상으로 알려졌으며, 제네시스 라인업은 최소 12주 이상 최대 1년 이상 기다려야 하므로 계약을 체결했다면 인내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들의 반응도 살펴볼 수 있었는데, 대부분 신차 출고와 관련된 반응이었으며 “계약 넣고 반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무소식”이라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과연 현대차는 향후 눈에 띄는 생산효율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를 지켜보며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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