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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중국차 아닌가?” 벤츠가 올해 출시 준비중인 전기 SUV 디자인 확인한 네티즌들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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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가 개발중인 EQS SUV
디자인은 다른 EQ모델과 유사
4월 19일 정식 공개 예정

벤츠는 요즘 전기차 개발에 한창이다. EQC의 대실패를 반면교사 삼아 EQA, EQB, EQS 등을 출시하고 EQE는 공개 후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후 전기 SUV 라인업을 강화하기 위해 EQE, EQS을 기반으로 각각 EQE SUV, EQS SUV를 개발하고 있다.

둘 중 EQS SUV는 4월 19일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앞두고 최근 벤츠는 EQS SUV의 실내 모습을 완전히 공개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 반응은 나쁘지는 않은데 모델 간의 차별성이 부족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글 이진웅 에디터

다른 EQ 모델과
동일한 그릴 적용

외부는 현재 위장 필름이 씌워진 테스트카가 계속해서 포착되고 있다. 전면을 살펴보면 헤드램프 부분만 보이긴 하지만 필름 위로 보이는 자국을 살펴보면 기존 EQ시리즈 모델과 동일한 모습임을 확인할 수 있다. 즉 EQ시리즈 패밀리룩이 적용된 것이다.

범퍼 가장자리를 살펴보면 필름 위 자국을 통해 에어커튼 면적이 넓음을 확인할 수 있다. 보통 스포티함을 강조하는 모델에서 나타나는 특징이므로 해당 테스트카는 AMG 라인인 점을 알 수 있다.

동급 내연기관 GLS와는
다른 측면 스타일을 보이고 있다

측면을 살펴보면 동급 내연기관 모델인 GLS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GLS는 전고가 높고 D필러 부분이 거의 수직으로 떨어지는 등 차급에 맞는 웅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반면, EQS SUV는 전고가 낮고, D필러 부분이 어느 정도 기울기를 가지고 있다.

그 외 보닛도 기울기가 조금 더 있는 모습이며, 2열 도어에서 후면까지 길이도 GLS보다 짧은 느낌이다. GLS는 어느 정도 정통 SUV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 반면, EQS SUV는 크로스오버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그 외에 플래그 타입 사이드미러가 적용되었으며, A필러 쪽에 EQS 배지가 존재한다. GLS와 달리 오토 플러시 도어 손잡이가 있다.

EQS와 동일한 테일램프가
적용되는 것으로 보인다

후면은 테일램프 일부를 제외하고 위장 필름이 덮여 있는 모습이다. 약간 보이는 테일램프의 형태를 보면 EQS와 동일한 패턴을 가지고 있다. 트렁크 쪽에는 어떻게 되어있는지 보이지는 않지만 다른 EQ 모델에도 일자형 테일램프가 적용된 것을 보면 EQS와 동일한 테일램프가 EQS SUV에 적용되는 것으로 보인다.

그 외 트렁크 중앙에 벤츠 엠블럼이 보이며, 번호판은 범퍼로 내려갔다. 그리고 범퍼 하단에는 검은색으로 처리해 고급스러움을 높인 모습이다. EQS 역시 범퍼에 검은색으로 처리되어 있다.

실내는 아예
EQS랑 동일한 모습

최근 벤츠에서는 실내 사진을 완전히 공개했다. 공개된 모습을 살펴보면 EQS와 완전히 동일한 모습이다. 대시보드에는 계기판, 센터패시아, 조수석까지 대형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하이퍼스크린이 적용되어 있으며, 좌우 가장자리에는 터빈형 송풍구가, 센터패시아에는 슬림형 송풍구가 적용된 모습이다.

센터콘솔은 센터패시아에서 일직선으로 뻗어 나왔으며, 상하 2층 구조로 되어 있어 수납공간을 넓혔다. 스티어링 휠은 벤츠 신형 모델에 적용되는 것과 동일하다. 대시보드와 도어트림에는 앰비언트 라이트가 적용되어 있다. 시트에는 퀼팅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2열 역시 EQS랑 동일한 모습이다. 1열과 마찬가지로 퀼팅 처리가 되어 있으며, 도어트림 역시 스피커의 형상만 약간 다를 뿐이다. 그리고 앰비언트 라이트와 2열 시트 포지션 조절 스위치까지 동일하게 적용되어 있다.

센터콜솔 뒤쪽에는 2열 온도를 조절 가능한 조작부가 존재하며 1열 시트 뒤에는 모니터가 적용되어 있어 인포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2열 암 레스트에는 태블릿이 적용되어 있다.

디자인에 대한 평가는
그다지 좋지 못하다

EQS SUV를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그다지 좋지 못하다. 외관은 세단 모델들보다는 낫지만 그래도 내연기관 모델이 비하면 영 별로이며, 초대형 EQA가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크기를 제외하면 EQA와 차별성이 없는 모습이다.

패밀리룩을 적용하고 있는 브랜드들은 많지만 어느 정도 공통점은 있을지언정 모델별로 차이점을 두는 편인데, EQ시리즈들은 차들을 나란히 놓고 보면 세단이다, SUV이다 정도를 제외하고는 어떤 모델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동일하다.

실내는 디자인 자체만 보면 “역시 벤츠”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좋은 편이다. 하이퍼 스크린은 물론 벤츠 특유의 앰비언트 라이트가 실내 분위기를 잘 살려준다.

하지만 문제는 독창성이다. EQS는 물론 한 등급 아래 모델인 EQE와 비교해도 차이점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사실 내연기관 때부터 독창성이 많이 사라진 모습을 보였었는데, 전기차로 와서는 더 심해진 모습이다.

파워 트레인은
EQS와 공유할 가능성 높다

EQS SUV의 파워 트레인은 세단과 공유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QS 350이 288마력, 57.7kg.m, EQS 450+이 329마력, 58.0kg.m, EQS 580 4MATIC은 516마력, 87.2kg.m, AMG EQS 53 4MATIC+는 기본적으로 649마력, 96.8kg.m을 발휘하며, 부스트 모드에서는 751마력까지 높아진다.

배터리는 350모델이 90.6kWh, 나머지가 107.8kWh 용량을 가진다. 주행거리는 WLTP 기준 EQS 350 637km, EQS 450+ 785km, EQS 580 4MATIC 676km, AMG EQS 53 4MATIC+ 586km이다. 하지만 EQS SUV는 EQS보다 크기가 크고 무겁기 때문에 동일한 배터리 용량을 탑재했다고 가정하면 주행거리가 이보다 짧아진다.

옵션 사양은
EQS랑 크게 다르지 않을 것

옵션 사양은 EQS랑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QS 기준으로 옵션을 살펴보면 대시보드에는 3개의 디스플레이로 이루어진 MBUX 하이퍼 스크린이 존재하며,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증강현실 기능이 적용되어 있다.

서스펜션은 기본적으로 에어매틱이 적용되어 있으며, 후륜 조향 기능을 통해 기본 4.5도, 유료 옵션으로 최대 10도까지 후륜을 조절할 수 있다. 헤드램프에는 디지털 라이트가 적용되어 최대 600m까지 비출 수 있다.

그 외 1열 좌석에서는 장거리 주행에서 오는 신체적 및 정신적 피로감을 줄여주는 앞좌석 에너자이징 패키지가 적용되어 있으며, 원하는 향을 실내에 채울 수 있는 에어 밸런스 패키지도 존재한다.

운전자를 도와주는 반자율주행 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가 적용되며, 주차를 도와주는 원격 주차 패키지, 그 외 파노라믹 선루프키레스 고 패키지, 무선 충전, MBUX 뒷좌석 태블릿, 뒷좌석 컴포트 패키지 등이 적용되어 있다.

4월 19일 완전 공개 예정
미국 공장에서 생산된다

EQS SUV는 4월 19일에 완전히 공개될 예정이며, 하반기 내 정식 출시 예정이다. 현재 벤츠에서는 EQE SUV도 출시 준비 중인데, EQS SUV를 먼저 출시한 후 EQE SUV를 출시한다.

EQS SUV는 미국 앨라배마에 있는 터스컬루사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터스컬루사 공장은 C클래스 생산 라인을 독일로 이동시키고 그 자리에 생산 설비를 구축해놓은 상태다. 그 외 EQE SUV도 여기서 생산할 예정이며, 현재는 GLE, GLE 쿠페, GLS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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