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포착된 오스트랄
QM6 후속될 가능성 높아
르노 오스트랄에 대한 정보 총정리
최근 르노삼성자동차가 22년 만에 삼성의 이름을 떼고 르노코리아자동차로 사명을 바꿨다. 이번 변경으로 르노코리아자동차는 한국 시장에 뿌리를 둔 국내 완성차 기업의 정체성을 공고히 할 예정이다.
해당 소식과 더불어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올해 하반기 새로운 SUV 차량을 출시할 예정이다. 출시 예정인 모델은 “오스트랄”이란 이름을 가진 모델로 국내에 출시된다면 QM6 후속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 장수연 에디터
한 카페 게시글에서 포착
“이 차 이름 뭔가요?”
최근 르노의 신형 SUV 오스트랄이 정식 공개됐다. QM6의 후속이다 아니다로 국내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은 모델인데 수입 소식이 없어 아쉬웠다. 그런데 최근 네이버 남차카페에서 “이 차 이름 뭔가요?”라는 제목으로 의문의 테스트카가 포착되었다.
사진 속에는 2대의 테스트카가 포착되어 있는데, 위장막에 가려져 있어서 한눈에 모델을 확정할 순 없는 노릇이다. 하지만 미세한 디테일로 확인해 보면, 선명한 ㄷ자형 램프와 범퍼, 캐릭터 라인이 얼마 전 공개된 오스트랄임을 여지없이 보여주었다.
국내에서 포착된
이유는 두 가지
사실 5인승 오스트랄은 국내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지 않았기 때문에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상당히 놀랐다. 그렇다면 5인승 오스트랄이 한국까지 들어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건 무슨 의미일까? 가능성은 두 가지다. 첫 번째 가능성은 정말 5인승 오스트랄의 국내 출시 계획이 있고, 그것을 위한 테스트카를 들여온 것이다.
두 번째 가능성은 국내에 출시되진 않지만 우리나라도 르노의 테스트 베드 중 하나이기 때문에 단순히 실험용으로 쓰인다는 것이다. 만약 첫 번째 가설이 맞다면 오스트랄은 르노코리아자동차의 준중형 SUV로 수입되어 투싼, 스포티지와 경쟁할 일종의 히든카드가 될 예정이다. QM5나 QM6의 후속이 아닌 독립 자동차로 수입되는 것이다.
따뜻한 남쪽이라는
의미를 가진 오스트랄
오스트랄 모델은 프랑스의 자동차 제조사 르노에서 2022년부터 생산을 개시할 예정인 준중형 SUV로, 기존에 판매되는 카자르의 후속 차종이다. 3세대 르노 CMF 플랫폼을 적용한 첫 번째 신차인 만큼 완전히 새로운 내외관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한 오스트랄이라는 이름은 마치 오스트랄로 피테쿠스가 생각나기도 하지만, 라틴어로는 따뜻한 남쪽을 의미한다. 해당 이름을 본 네티즌들은 한국에서는 왠지 그대로 쓸 것 같지 않다는 의견으로 가득하다. 또한 오스트랄이 공식적으로 카자르의 후속 차종이라고 공개되었지만, 네티즌들은 한국에 들어오면 QM 시리즈 중의 하나가 되지 않을까 하며 추측한다.
QM6보다는
작은 차량 사이즈
오스트랄은 카자르의 후속이라고 공식적으로 발표된 차량이다. 카자르는 QM3와 비슷하게 생긴 차량인데 QM3와 QM6의 중간쯤에 위치하는 차량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아무튼, 오스트랄이 카자르의 후속인 만큼 차량의 사이즈는 QM6보다 훨씬 작은 편이다.
오스트랄은 길이 4,510mm, 넓이 1,825mm, 높이 1,644mm, 휠베이스 2,667mm로 국내형 투싼보다 100mm 가량 짧고 유럽형 투싼이나 스포티지와 유사한 차체 크기를 보인다. 하지만 5인승 외에 7인승 롱휠베이스 모델도 만든다고 하며, 그 모델은 국내에서 QM6로 판매되는 콜레오스의 후속으로 확정되었다. 즉, QM6의 후속으로 7인승 모델이 국내에 판매될 가능성이 크다.
XM3에도 사용하고
있는 파워트레인 탑재
오스트랄의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풀 하이브리드가 적용되며 디젤은 단종된다. 또한 XM3에서도 사용하고 있는 1.3 TCE 엔진을 기반으로 파워트레인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현재 QM6 판매량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LPG 모델이기 때문에 오스트랄이 국내에 들어오면서 LPG 모델이 추가될지는 두고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LPG가 디젤보다 소음이나 진동이 적고, 휘발유보다는 경제성이 좋아서 틈새시장으로 선방하고 있기 때문에 들어온다면 탑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렁크는 500~575리터, 하이브리드 모델은 430~555리터를 확보했으며, 추가로 35리터를 적재할 수 있다.
오스트랄 기본형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의 출력
오스트랄 기본형 모델에는 1.2리터 3기통 가솔린 터보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적용되어 최고출력 130마력을 발휘한다. 연비는 유럽 기준 18.8km/L다. 또한 1.3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는 12V 리튬-이온 배터리, 6단 수동 또는 X-트로닉 무단변속기와 조합된다.
1.3리터 마일드 하이브리드의 최고출력은 수동변속기 140마력, 자동변속기 160마력이다. 최대토크는 27.5kgm로 동일하다. 연비는 유럽 기준 16.1km/L다. 풀 하이브리드 모델은 1.2리터 가솔린 터보 기반으로 160마력 혹은 200마력이다. N 하이브리드의 연비는 유럽 기준 21.7km/L에 달한다. 오스트랄의 서스펜션 구조는 저사양 모델에는 리어 토션 빔, 상위 모델에는 리어 멀티 링크와 후륜 조향 시스템이 제공된다.
실내 디자인은
요즘 대세에 따른다
실내는 요즘 대세에 따라 넓은 디스플레이를 배치하면서도 ㄱ자의 세로로 긴 디스플레이를 추가했다. 기존의 XM3 내비게이션과 비슷한 느낌이다. 주요 옵션으로는 9.3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 12인치 터치스크린 모니터,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실내에 적용되며,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 360도 카메라가 지원된다. 또한 레벨 2 수준의 운전자 보조 장치가 적용된다.
안전성도 뛰어나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비상 제동 및 경고, 차선 이탈 및 방지, 자동 주차, 360도 카메라 등 32개의 레벨 2 수준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장착됐다. 또 ‘4컨트롤’ 사륜 스티어링과 멀티 링크 리어 서스펜션을 장착, 경차 수준의 10.1미터의 회전반경을 제공한다.
아직은 국내 출시 소식이 없어 아쉬워하던 중 국내에서 포착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네티즌은 “디자인은 내 취향인데”, “디테일 매우 훌륭”, “디자인 죽이네”, “꼭 출시됐으면 좋겠네요”, “스포티지랑 비슷하면 이거 사야겠다”, “나오면 바로 산다, 완전 기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각에선 “좀만 더 컸으면 더 좋았을 텐데”, “그래봤자 쏘렌토 발끝도 못 따라온다. 갓 쏘렌토”, “가격 최소 50은 더 오를 듯”, “풀하이브리드는 끌리는데 나머지는 왠지 출력이 부족할 것 같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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