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이슈플러스 “이걸 타라고 만든거냐?” 테슬라 잡는다던 아이오닉 5 반자율 주행 수준 이렇습니다

“이걸 타라고 만든거냐?” 테슬라 잡는다던 아이오닉 5 반자율 주행 수준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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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6에서 발생한 고주파음 문제
아이오닉 5에서도 발생
여기에 아이오닉 5에는 HDA2 문제도 있다

최근 EV6에서 고주파음이 발생한다는 불만이 접수되어 기아에서 원인 조사에 나섰다. 10km/h 이하의 극저속으로 달리면 고주파음이 3초 이상 들리며, 6천Hz 정도로 사람에게 민감한 주파수 영역이다 보니 오래 들으면 이명이 생길 정도라고 한다.

형제차인 아이오닉 5에도 이 문제가 발생한다고 한다. 하지만 아이오닉 5에는 이 문제 외 한 가지가 더 있는데, 바로 HDA2 기능이다. 기능을 설정해 놓으면 직진을 제대로 못하며, 보타가 많이 들어간다고 한다. 하지만 형제차인 EV6와 GV60에서는 정상적으로 직진을 잘 한다고 한다.

글 이진웅 에디터

아이오닉 5에는
HDA2 옵션이 있다

현재 현대차그룹이 자랑하고 있는 반자율주행 기능으로는 HDA2가 있다. 2020년 GV80에 처음 적용되어 제네시스 브랜드 모델에 적용되던 것이 작년 K8을 시작으로 대중 브랜드 모델에 적용되기 시작했으며, 전기차인 아이오닉 5와 형제차 EV6에도 이 기능이 들어가 있다.

HDA2는 기존에 현대차그룹 모델에 적용된 HDA에서 발전된 형태다. 자신의 앞에 차가 끼어들 때 대응 능력이 높아졌다. 반응 속도가 빨라졌으며, 더 부드럽게 감속한다. 그리고 방향지시등 작동만으로 옆차로 차량을 인식해 안전하다고 판단되면 스스로 차로변경을 한다. 다만 기본 옵션은 아니며, 스마트 센스 품목을 추가해야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HDA2 작동 시
직진을 제대로 못한다

하지만 아이오닉 5에서 HDA2 작동 시 직진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불만이 커뮤니티 등에서 제기되고 있다. 직진을 제대로 못하며, 스티어링 휠 보타에 문제가 있는지 좌로 틀었다가 원위치로 왔다가 또 우로 틀었다가 원위치로 왔다가를 반복한다. 이 때문에 멀미를 호소하는 운전자가 있다.

게다가 커브 구간에서 이 문제로 인해 갑자기 옆 차로로 이동하는 문제도 발생했다고 한다. 옆에 차가 있었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문제다. 몇몇 네티즌들은 이전에 시판했던 코나 일렉트릭의 HDA보다 못한 수준이라고 한다.

이 문제점에서 나오는
보타는 무엇인가?

이 문제점에서 보타라는 단어가 나온다. 하지만 보타에 대한 정확한 뜻은 없다. 사전적 의미로 좋은 글귀나 명언을 이르는 말이 있긴 한데 자동차에서 쓸 만한 용어는 아니다. 영어사전에는 아예 없는 단어다.

단어를 살펴보면 한자어로 표현하기 위해 기울다, 돕다는 뜻을 가진 보(補)와 배에 달려 있는 조향장치 조타에 들어있는 키 타(舵)를 가져와 스티어링 휠을 보정한다는 뜻으로 만든 단어로 보인다. 직진할 때 핸들을 좌우로 왔다갔다 할때 보타라는 단어를 많이 쓴다.

형제차인 EV6와 GV60에서는
이 문제가 없다고 한다

아이오닉 5 외 형제차인 EV6랑 GV60에도 HDA2 기능이 있는데, 이 모델에서는 문제가 없다고 한다. 한 네티즌은 아이오닉 5와 GV60 HDA2를 비교하는 영상을 올렸는데, GV60에서는 직진에서 스티어링 휠 움직임이 거의 없는 반면 아이오닉 5에서는 좌우로 끊임없이 돌아가는 모습이 보임을 확인했다.

게다가 HDA2는 적용되지 않고 HDA만 적용된 차에는 문제가 없다고 한다. 아무래도 전기차 중에 HDA2가 적용된 사례가 아이오닉 5가 처음이라서 문제가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차 측에서도 문제 인식
우선 문제 차량에 대해
센서 조정 등 조치 취하는 중

이 문제로 꽤 많은 차주가 서비스센터를 방문했는지 현대차 측에서도 이 문제를 인식하고 있으며, 원인을 조사 중인지는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라 알 수 없다.

우선 이 문제로 현대차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면 센서 조정 등 조치를 취해주는 쪽으로 해결하고 있는 상태이며, 조치를 받은 차주에 의하면 100%는 아니더라도 이전보다 훨씬 나아졌다고 한다.

현대차 보타 문제는
오래전부터 지적되었다

사실 현대차 보타 문제는 MDPS가 적용되고 나서부터 불거졌을 만큼 꽤 오래되었다. MDPS는 이전의 유압식이 아닌 전동기를 통해 스티어링 휠을 구동하는 것으로, 유압식보다 약간의 연비 향상과 경량화, 누유 문제 해소 효과가 있으며, 자율주행이 화두에 오른 현재는 MDPS가 필수다. 다만 원래 용어는 EPS로 MDPS는 현대차그룹에서만 사용하는 명칭이다.

하지만 MDPS 적용 이후 스티어링 휠 관련 문제가 꾸준히 불거졌다. 특히 2016년에는 MDPS 결함으로 인해 크게 이슈가 된 적 있었다. 당시 상황을 살펴보면 지속적으로 보타를 해줘야 하며, 스티어링 휠이 무거워진 느낌, 스티어링 휠 유격 문제, 정차 상태에서 스티어링 휠을 돌릴 시 소음 발생, 플렉서블 커플링 마모 현상 등이 있다. 즉 이때도 보타라는 용어가 나온다. 이 문제에 현대차는 MDPS를 무상으로 교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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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랜저 IG모델을 타는 데
    크루즈 기능을 쓰면 아주 초보적인 자율주행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이게 사람 잡는 겁니다… 앞 차가 가까워 지는데 액셀을 그냥 밟고 있다가 갑자기 브레이크를 잡기도 하고, 저속으로 밀릴 때 앞차가 멀어지기 시작하면 그냥 냅다 액셀을 밟아요! 앞차가 급히 가까워 지니까, 브레이크를 안 잡고 붉은 등을 켜고 삐삐 거리는 거에요.. 두 세번 받을 뻔 했어요. 그 시간에 브레이크나 잡아주지.. 프로그램이 엉망…ㅠㅠ
    그걸 보고 현대차 자율주행은 글러 먹었다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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