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완전 대박이네” 줄 안서면 또 1년 기다려야할 팰리세이드 페이스리프트 공개됐다

팰리세이드 페이스리프트 티저 공개
전면 디자인 변화 확인
정식 공개는 4월 13일 예정

대형 SUV는 이전에도 있었지만 팰리세이드 출시 이후로 시장이 크게 성장했다. 동급 중에서 가장 훌륭한 가성비를 보였던 탓에 기존 대형 SUV 수요는 물론 중형 SUV 수요도 많이 흡수했다. 실제로 팰리세이드 이전 싼타페 산 사람들이 충격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지금도 출시 3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국산차 판매 상위 10위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수요가 많다.

그런 팰리세이드가 곧 페이스리프트를 진행한다. 관련 정보는 작년부터 꾸준히 나왔다가 이번에 현대차 측에서 공식 티저 이미지를 공개해 정말 출시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렸다. 현대차가 공개한 티저 이미지와 함께 지금까지 공개된 팰리세이드 페이스리프트 관련 정보에 대해 살펴보자.

글 이진웅 에디터

전면 모습에
변화가 생겼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 페이스리프트 티저 이미지 두장을 공개했다. 하나는 절반만 있는 전면부 모습이며, 다른 하나는 전면 휀더까지만 있는 측면 모습이다.

우선 전면 사진을 보면 가장 눈에 띄는 변화가 주간주행등이다. 다른 부분은 다 어두운데 비해 주간주행등만 혼자 빛나고 있어서인지 눈에 띈다. 기존에는 주간주행등이 헤드램프 안쪽으로 파고들어 ‘ㄷ’자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는데, 이번에는 아래쪽으로 내려오되 헤드램프 바깥쪽으로 빠졌다. 이를 통해 전폭이 더 넓어 보이는 효과를 낸다.

그릴 역시 변화가 생겼다. 그릴 테두리 부분은 위쪽은 뾰쪽하게 튀어나오고 아래쪽 부분이 움푹 들어간 캐스캐이딩 그릴에서 직사각형에 가까운 형태로 변경되었다. 그리고 그릴 패턴이 주간주행등 쪽으로도 뻗어나와 있다. 원래 이쪽에는 주간주행등과 방향지시등이 포함된 램프 부품이 들어갔다.

그릴 패턴은 투싼에 있던 파라매트릭 쥬얼이 적용되어 보는 방향에 따라 빛의 반사를 다르게 해 보석처럼 빛남과 동시에 입체적으로 보이게 하는 그릴이다. 아래쪽 공기 흡입구 부분에도 두께는 얇지만 그릴과 동일한 패턴이 적용되었다.

측면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는 주간주행등
신규 휠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다음으로 측면 이미지를 살펴보자. 전면 휀더 부분만 있긴 하지만 사실 이부분만 봐도 무방한 것이, 페이스리프트때 측면 모습은 달라지는 부분이 많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뒤쪽 실내공간 부분은 사실상 기존 모습을 봐도 무방할 정도라고 보면 된다.

측면을 통해 주간주행등의 정확한 형상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위쪽 부분이 상당히 두꺼워졌으며, 아래쪽으로 내려가다가 끝부분에 다시 굵어지면서 마무리된다. 또한 주간주행등이 방향지시등의 기능을 겸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페이스리프트나 풀체인지때 늘 있는 신규 휠 디자인이 적용된 모습이다. 티저에서는 나오지 않았지만 후면 범퍼 디자인 변화가 있다고 한다.

플랫폼 그대로?
엔진도 그대로?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싼타페와 달리 플랫폼 변화는 없으며, 엔진 역시 현행 2.2리터 디젤 엔진과 3.8리터 가솔린 엔진이 유지된다. 현대차 플래그십 SUV인데다가 판매량도 많은 만큼 3세대 플랫폼으로 변화와 스마트스트림 엔진으로 변경해볼만 한데, 싼타페와 달리 변화가 없다고 한다. 내연기관보다는 전기차에 집중하는 만큼 팰리세이드 파워트레인 변경보다는 아이오닉 7에 더 신경쓰는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넣어달라는 요구도 끊이지 않고 있지만 구조상 문제 때문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탑재되지 않는다고 한다.

옵션 사양
변화 살펴보기

옵션 사양은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살펴보자. 먼저 기존 10.25인치 디스플레이는 12.3인치로 커지며, 그랜저처럼 터치 타입 공조 패널이 적용된다고 한다. 안전과 관련된 부분에서는 제네시스 모델들에만 있던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이 팰리세이드 페이스리프트에 적용되고, HDA2도 추가된다고 한다. 후방 주차 충돌 방지 보조도 추가되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도 추가된다.

시트 관련된 부분에서는 운전석에 에르고 모션 시트가 적용되며, 8인승 모델에 2열 통풍 시트가 추가된다고 한다. 그리고 3열에는 열선 시트가 적용된다. 그 외 옵션 사양으로는 빌트인 캠과 디지털 키, 디스플레이 룸미러가 추가된다고 한다. 빌트인 캠은 2세대 사양이 그랜저 풀체인지에 처음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팰리세이드에는 지금 들어가는 그 빌트인 캠이 들어가는 것으로 예상된다.

늘 그랬듯이
가격 상승 예상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되면 늘 그랬듯이 가격이 상승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가솔린 모델은 3,606만원부터, 디젤 모델은 3,753만원부터 시작하는데, 페이스리프트가 되면 100~300만원 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사실상 팰리세이드 기본가격은 이제 거의 4천만원이라고 생각해야 되며, 최상위 캘리그래피 트림은 5천만원 가까이 될 수 있다. 신모델이 출시되는 것은 좋지만 가성비가 점차 퇴색되는 느낌이다.

4월 13일 정식공개
국내 출시는 5월 예정

팰리세이드 페이스리프트는 4월 13일 뉴욕오토쇼에서 정식으로 공개된다. 티저가 공개된 후 일주일도 안되서 정식 공개를 한다. 다른 모델 대비 빠른 편이다. 팰리세이드가 북미에서 나름 선전하고 있다 보니 뉴욕오토쇼에서 공개하는 것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출시는 5월 예정이다. 현대차 생산계획에 따르면 현행 모델은 5월 중순까지만 생산 예정이라고 한다. 현재는 끝물이라 계약 후 출고 대기까지 기간이 길지 않은데, 페이스리프트가 출시되면 예전 팰리세이드 6개월 대기는 아무것도 아닌 수준으로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진웅 기자  |  greencityg24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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