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까지 잡겠다” 쏘렌토 페이스리프트 디자인 예상도 공개됐습니다

싼타페 이긴 쏘렌토
출시된지 벌써 2년
페이스리프트는 어떻게?

불과 3년 전까지만 해도 SUV 판매 1위는 싼타페였는데, 이제는 쏘렌토로 바뀌었다. 작년 기준으로 쏘렌토는 싼타페보다 약 2만 8천 대 정도 더 팔렸으며, 싼타페는 QM6보다 더 많이 팔긴 했지만, 그 차이가 불과 4천여대 정도로 적은 편이다.

쏘렌토도 이제 출시된 지 2년이 넘었다. 이제 슬슬 페이스리프트 이야기가 나올 때다. 아직 테스트카가 돌아다니고 있지는 않아서 어떤 모습인지 아직 대략적으로도 알 수 없지만, 최근 한 유튜버가 예상도를 공개하기도 했고, 관련 이야기가 조금씩 나오고 있다.

글 이진웅 에디터

쏘렌토 4세대 출시 후
싼타페를 이겼다

그동안 쏘렌토는 어떻게 해도 싼타페를 이기지 못했다. 심지어 삼인자였던 QM6에 판매량으로 뒤진 적도 있었다. 물론 쏘렌토도 연식을 거듭할수록 상품성 발전이 있긴 했지만, 그룹 내부에서도 현대차 모델인 싼타페를 더 밀어줬고, 소비자들도 SUV 대표하면 싼타페라고 인식하다 보니 역부족이었다.

그러다 2020년 초 4세대 쏘렌토가 출시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싼타페를 넘어서는 상품성에 하이브리드까지 가지고 나와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어느 정도였냐면 사전 계약 첫날에 무려 1만 8,941대가 계약되었는데, 당시 국내 자동차 역사상 첫날에 가장 많이 계약된 기록이었다. 그중에서 하이브리드가 70%를 차지했다.

이후 둘째 날 하이브리드 친환경 미인증 사태로 논란이 되긴 했지만, 정식 출시 이후 판매량은 그야말로 폭발적이었다. 2020년에는 총 7만 6,882대, 월평균 7,600대 정도를 판매했으며, 2021년에는 총 6만 9,934대, 월평균 5,300대 정도를 판매했다. 2021년에는 반도체 대란으로 인해 인도 대수가 줄어서 판매량이 적게 나왔다.

현재 쏘렌토는 없어서 못 팔 정도이며, 지금 계약하면 가솔린은 12개월, 디젤은 14개월, 하이브리드는 18개월 이상 걸린다고 한다. 하이브리드는 정말 계약 후 군입대하면 전역 때 받는 것이 현실이 되었고, 심하면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뒤 받을 수도 있다. 그런데도 인기는 여전히 사그라들고 있지 않다.

출시 2년
페이스리프트 준비

일반적으로 완전 신차 혹은 풀 체인지 출시 3년이 지나게 되면 페이스리프트를 거치게 된다. 쏘렌토는 이제 출시 2년이 지났으니 이제 페이스리프트를 준비할 때가 되었다. 물론 그 전부터 준비는 하고 있었을 수도 있다.

쏘렌토 페이스리프트는 아직 테스트카가 도로에 돌아다니고 있지 않다. 보통 출시 6~12개월 전부터 테스트카가 돌아다닌다는 점을 감안해보면 빠르면 곧 테스트카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테스트카도 안나왔는데
예상도가 나왔다

아직 테스트카도 도로에 나오지 않은 상황인데, 벌써 예상도가 나왔다. 일반적으로 예상도는 말 그대로 차가 어떻게 나올지 예상하는 이미지인 만큼 테스트카가 나와야 이를 기반으로 예상도를 만들고, 네티즌들도 이를 보고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위 예상도는 단순히 제작자인 유튜버 뉴욕맘모스의 상상을 표현한 것이다. 예상도를 살펴보면 현행 쏘렌토에 스포티지 그릴이 적용된 모습이다. 이렇게 보니 셀토스 느낌도 난다.

풀체인지급 페이스리프트가
된다는 이야기가 있다

쏘렌토 페이스리프트는 풀체인지급으로 디자인이 많이 바뀐다는 이야기가 있다. 텔루라이드 디자인을 따라간다는 이야기도 있고 다른 디자인이 적용될 것이라는 등 여러 가지 말이 있다.

지금 디자인도 반응은 나쁘지 않아 디테일한 부분을 수정해도 될 법한데, 그랜저 IG처럼 뭔가 큰 시도를 해보려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실패하면 싼타페처럼 판매량이 급감할 수도 있다.

싼타페 풀 체인지를 대비해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할 수 있다

풀체인지급 페이스리프트를 시도할 가능성도 어느 정도 있는 게, 쏘렌토 페이스리프트가 출시될 때쯤에 싼타페 풀 체인지가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는 내년 중순 정도로 예정된 상태다.

싼타페가 풀 체인지를 하게 되면 상품성이 대대적으로 향상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페이스리프트로는 쏘렌토가 싼타페를 이기기 어려울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쏘렌토는 페이스리프트를 진행하지만 풀체인지급으로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하는 것이다. 만약 그렇게 되면 플랫폼과 엔진 라인업은 유지하고 디자인과 옵션 위주로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도
테스트카가 나와봐야 알 수 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도 아직 테스트카조차 나오지 않은 지금 상황에서는 현직자가 직접 언급하는 것이 아닌 이상 모두 추측에 불과할 뿐이다. 어떻게 변화할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한다.

싼타페가 쏘렌토에 졌다는 충격 때문에 현대차에서는 싼타페 풀 체인지를 작정하고 개발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쏘렌토 역시 이에 대한 준비를 잘해야 지금과 같은 판매량을 유지할 수 있다.

이진웅 기자  |  greencityg24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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