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이슈플러스 “제발 한 번만 살려주세요” 이제 파업도 안 하겠다는 쌍용차 노조 근황

“제발 한 번만 살려주세요” 이제 파업도 안 하겠다는 쌍용차 노조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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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노조가 달라졌다?
“최대한 노력을 다하겠다”
단기 융자 지원 필요해
최근 쌍용차 인수 상황

쌍용자동차 코란도 이모션 / 네이버 남차카페 ‘심영진’님 제보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가 무산된 가운데 네티즌들은 쌍용차의 상황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쌍용차를 인수하겠다며 쌍방울그룹, KG그룹, 파빌리온PE, 이엘비앤티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달에 조건부 인수 예정자가 선정될 예정으로 다시 쌍용차가 살아날 수 있을 지 네티즌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인수가 무산된 적이 있지만 현재 쌍용차의 새로운 주인 찾기가 나름대로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쌍용차 노조로 완전히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쌍용차의 힘든 상황에도 매번 파업을 진행하는 노조로 인해서 쌍용차 노조의 이미지는 매우 안 좋았는데 어떻게 달라진 것일까? 오늘은 쌍용차 노조의 변화와 함께 쌍용차의 최근 상황에 대해서도 함께 살펴보려고 한다.

정서연 에디터

2009년 평택 쌍용차 공장 / 한국일보
2009년 평택 쌍용차 공장 / 한국일보

‘파업만 했던 노조’라는
인식이 강한 이유는?

최근 쌍용차 노조의 변화에 대해서 살펴보기 전에 어떤 일이 있어서 사람들이 쌍용차 노조에 대해서 안 좋은 이미지를 가졌는지 알아보려고 한다. 먼저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서 ‘쌍용차 사태’에 대해서 알아봐야 한다. 2009년에 쌍용차 노조원들은 77일간 사측의 일방적인 구조조정 단행에 반발하면서 쌍용차 평택 공장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였다.

이에 사측은 공장진입을 시도했지만, 노조원들은 쇠 파이프와 새총, 지게차를 이용해서 진입하는 사측 인원을 몰아냈고 사측도 소화기, 방패, 쇠 파이프 등을 사용해서 다시 공장진입을 시도했다. 당시 많은 부상자와 사망자가 발생했다. 쌍용차 사태로 인해 사람들은 쌍용차 노조에 대해 강경 노조라며 안 좋은 이미지를 갖기 시작한 것이다.

한국거래소 앞에서 상장폐지 개선기간 연장을 요쳥하는 쌍용자동차노동조합 / 뉴스1

“이제는 달라졌습니다”
쌍용차 노조의 변화

최근 한국거래소 앞에서 상장폐지 개선기간 연장을 요청하기 위해서 탄원서와 청원서를 들고 온 쌍용자동차 노조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쌍용차 노조위원장은 “기업 회생을 위해서 자구안의 강도를 더 높였으며 조사가 정상화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라며 “쌍용차를 2009년 쌍용차 사태와는 다르게 봐주셨으면 한다”라고 언급했다.

그렇다면 쌍용차 노조는 어떤 것들을 노력하면서 변화하고 있을까? 먼저 최근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알린 쌍용차 중형 전기 SUV ‘J100’의 양산 일정을 밝혔다. 쌍용차 노조위원장은 “현재 J100은 6월 말에 양산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미 시험 양산 모델 2단계까지 진행된 상황”이라며 “J100 출시는 문제가 없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상장폐지 사유 해소
최대한 노력을 다하겠다

한국거래소쌍용차 노조위원장이 등장한 이유는 상장폐지 사유 해소를 위해서 개선기간을 연장해달라는 청원서를 제출해야 했기 때문이다. 쌍용차 노조는 청원서를 통해서 쌍용차가 상장 폐지된다면 재매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것이고 이는 쌍용차 5만 소액주주, 협력 업체 포함 20만 노동자들의 생존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재매각 실패는 쌍용차에게 파산으로 다가올 수 있는 문제다. 다시는 돌이킬 수 없을 것이며 반대로 매각이 성공한다면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하는 자본 잠식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쌍용차 노조위원장은 “노조와 사측 간의 대화와 소통을 기반으로 한 회사를 만들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단기 융자 지원이 필요”
새 정부에 의견을 전달했다

쌍용자동차와 노조가 회사의 더 나은 발전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역시나 자금력 해결은 아직 어려워 보인다. 이에 쌍용차 상거래 채권단은 ‘쌍용차 운영자금 단기 융자 지원이 필요하다’라며 새 정부에게 의견을 전달했다. 실제로 재매각이 성공한다고 해도 실제 인수대금 잔금 납입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먼저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것이다.

현재 쌍용차에 부품을 납품하는 회사들은 쌍용차로부터 납품 대금으로 약 8,000억 원을 받지 못했다. 그리고 쌍용차는 6월부터 양산에 돌입할 ‘J100’을 위해서 원활한 부품 조달과 생산이 필요한 상황이고 이는 단기 운영 자금이 지원되어야 가능한 일이다. 쌍용차 상거래 채권단 사무총장은 “최종 인수예정자가 결정되더라도 인수대금 납입까지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그전까지 회사를 운영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언급했다.

쌍용자동차 공장 / 연합뉴스
좌=쌍방울그룹 / 뉴스1, 우= 서울 중구 KG타워 / 일요신문

자금력 있는 기업 원한다
앞으로 인수 과정 어떨까?

현재 쌍용차는 운영자금으로 힘들어하고 있기 때문에 쌍용차 상거래 채권단은 외부 자본력에 의존하지 않는 자금력이 있는 기업이 재매각을 진행하기를 원하고 있다. 그리고 쌍용차의 상황이 안 좋은 만큼 협력사들은 “새주인이 될 회사가 자금력이 있다면 인수에 적극 협조할 것이다”라며 “회생 및 공익채권 총 8,000억 원 중에서 절반을 포기할 것을 감수하겠다”라고 언급했다.

추가로 최근 쌍용차 인수 과정에서 생기고 있는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쌍용차 상거래 채권단 사무총장은 “인수 의견을 드러내면서 계열사 주가 상승을 유도하고 대출을 통해서 경영을 정상화하겠다는 확실하지 않은 계획을 가지고 있는 기업의 인수는 반대한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현재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쌍방울그룹, KG그룹, 파빌리온PE, 이엘비앤티가 포함된 4곳으로 다음 달에 예비 실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최근 쌍용차 노조의 바뀐 모습과 쌍용차의 인수 상황을 확인한 네티즌들은 “회사를 다시 살리려는 모습은 좋다”, “쌍용차와 노조 간의 노력이 빛을 볼 수 있기를”, “그냥 상장폐지 시켜주세요”, “국민의 혈세 투입 반대합니다. 노조를 위해서 세금을 사용하는 것을 반대합니다”, “노조가 돈을 모아서 인수하자”, “상장 폐지하고 폐업만이 답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추가로 “10년 적자 기업에 만성적인 부실기업인데 국민 세금을 지원해달라고? 코로나 어려운 중소기업 서민들이나 지원해줘라”, “깨진 독에 물을 부어달라는 소리네”, “더 이상 국민 세금을 쓰지 말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에 요구하세요”, “융자는 정부가 하는 것이 아니라 금융기관이 할 텐데. 뭘 보고 돈을 빌려주려나”, “안타까운 말이지만 쌍용차의 회생은 거의 불가능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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