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도 따지지도 않고…무조건 쌍용 인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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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쌍용차 구출 작전
새 인수자 등장?

쌍용차의 소식이 매번 시시각각 변하는 중이다. 한때 쌍용차의 유일한 인수 후보이자 사실상 인수합병 기업이었던 에디슨모터스, 더 나아가 에디슨모터스의 자회사인 에디슨 EV가 한바탕 파산 소동을 벌이면서 쌍용차의 존폐여부가 다시한번 재조명되기도 했다.

이제 쌍용차는 에디슨모터스 그룹과 완전히 결별했다. 그리고 에디슨모터스를 뒤로한채 다양한 인수 기업들이 쌍용차의 인수 의사를 밝히며, 다시금 어떤 회사로 인수될지 재조명이 되고 있다. 과연 쌍용차와 쌍용차를 거둬들이겠다는 기업들은 과연 어떤 기업들인지 함께 알아보도록 해보자.

 권영범 에디터

하나같이 생소하거나
의심이 가득한 기업들

쌍용차의 매각 주관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4개 기업의 쌍용차 예비실사를 종료했다. 따라서 4개의 기업을 공개하면서 4개 사가 쌍용차를 두고 입찰 경쟁이 예상되고 있는데, 그들은 KG그룹, 쌍방울그룹, 파빌리온PE, 이엘비엔티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생소한 순서대로 나열해 보자면, 이엘비엔티를 먼저 알아보자. 이엘비엔티는 국내 전기차 제조회사로 일전에 HAAH 오토모티브 홀딩스 사태 때도 나타났던 기업이며, 이엘비엔티의 특이점이라면 경영자인 김영일 회장이 쌍용차 출신 인물이란 것이다. 과거 쌍용차의 명차, 무쏘와 체어맨을 디자인을 총괄한 인물이며 업계에선 자동차산업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지만, 인지도면에선 상당히 저조한 모습을 보인다.

쌍용차 공장 정문 / 사진 = 조선비즈

다음은 파빌리온PE다. 파빌리온PE는 사모펀드 운용회사로, 말 그대로 전문적으로 사모펀드를 운용하여 M&A를 주력으로 하는 기업인데, 과거 이엘비엔티와 사모펀드를 꾸려 쌍용차 인수를 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었던 곳이며, 직원 4명이 움직이는 중소기업이다.

다음은 KG그룹이다. 대한민국의 대기업으로써, 경기화학공업이 전신인 이곳은 비료 사업이 주력이다. 아울러 KG그룹의 산하인 KG케미칼, KG스틸, KG이니시스, KFC코리아, 이데일리 등의 자회사를 보유 중이며 한때 곽재선 회장이 주도한 M&A 성과를 살펴보면, 그동안 나왔던 후보로 선정되었던 기업들보단 나은 것으로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과연 이번엔
현실성 있는 대안일까

KG그룹은 지난 2019년 동부제철 인수 당시 손잡고 함께했던 캑터스PE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들을 통해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사모펀드를 운용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KS ETS의 환경 에너지 사업부를 매각하여 현금을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쌍방울그룹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쌍방울 산하의 특장차 제조업체인 광림에서도 KH필룩스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였고, 지난번 KB금융그룹에서 쌍방울에 인수자금 조달에 난색을 보였었지만 현재는 다시 “문제없음”을 밝혔다.

추가로 이엘비엔티는 해외 투자 유치를 통해 인수자금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투자를 유치하여 인수자금을 확보할지는 정확하게 밝혀진 부분이 없으며, 파빌리온PE는 금융기관과 자동차 관련 기업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현재로서 파빌리온PE의 입장에 신뢰를 느끼는 이들은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날이 갈수록 인수합병에 난항을 겪는 쌍용차, 오는 6월 중으로 다시 입찰을 진행해 최종 인수 예정자를 선정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다. 이 시기와 더불어 쌍용차의 J100의 출시 또한 비슷한 시기에 걸쳐진 만큼, 쌍용차의 움직임은 더욱 조심스러워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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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공장 기계부품을 고철로 팔고 부지 매각 부채 갚고 파산시키세요. 죽은 기업은 되살릴 수 없어요. 아니면 쌍용 노조가 집을 팔아서 회사에 투자하여 살리도록 노력하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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