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50주년 기념
전 세계 349대 한정
반파 차량이 5억
누구나 쉽게 구입할 수 없는 것들이 있다. 비용적인 문제도 있을 것이지만, 구매부터 조건이 붙는 페라리는 비용을 넘어 까다로운 구매 조건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럼 콧대 높은 페라리가 한정판을 출시한다면, 그 차량의 가치는 어마어마하게 높게 오를 것이다. 오늘 소개할 차량은 페라리 50주년 한정판으로 출시된 모델로 폐차 수준의 차량도 5억 원에 팔릴 정도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
오늘 소개할 차량은 페라리 F50으로 소문에 의하면 국내에서도 2대 정도가 발견되었고, 비교적 최근 2020년에 한 옥션에서 322만 2,500달러 한화 약 41억 4,542만 원에 팔린 초희귀 아이템이다. 돈이 많아도 구매하기 어려우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상승하는 F50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창립 50주년 제작 모델
한정판 페라리 슈퍼카
F50의 탄생은 F40의 후속 모델이라고 잘 알려졌지만, F50은 페라리 사상 최초로 F1의 기술이 처음 적용된 차량이다. 당시 업계 관계자들은 “F50의 개발 당시 맥라렌 F1 모델을 이기기 위해 각종 레이싱 기술들이 가미된 차량을 만든 것”이라고 한다.
F50의 성능은 4.7L V12 자연 흡기엔진으로 최고 마력 513마력과 제로백은 3.7초를 자랑한다. 지금에서야 별 수치가 아닐 수 있지만, 95년에 나온 기술력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미친 성능이다. 게다가 F50은 차량 프레임 위에 엔진과 미션을 장착하는 방식이 아닌, F1 포뮬러 차량처럼 엔진과 미션을 프레임 일부로 사용하는 방법을 적용했다. 결국 페라리 F50은 당시 최고의 슈퍼카라는 타이틀을 가졌지만, 뒤따라오는 것은 ‘맥라렌 F1보다 느린 차’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F1의 기술력과
아름다운 디자인의 조화
페라리 F50은 이전 F40보다 곡선의 느낌이 더 강조되었는데, 이는 페라리의 오랜 파트너 디자인 컴퍼니 ‘피닌파리나’가 디자인에 참여했다. F50의 외관 디자인은 공기역학적 디자인이 강조되었다. 보닛을 보면 큰 공기 출구가 있는데, 이는 범퍼 하단의 공기 흡입구를 통해서 보닛으로 나오는 구조로 차량에 다운포스를 선사한다.
그리고 F50은 당시 업계가 사용하지 않았던 고강도 카본으로 제작된 탈부착 하드톱과 컨버터블 모델로 출시 되었다. 게다가 당시 페라리는 빨간색만 출시했었지만, F50은 총 5가지의 색상으로 출시되었다.
국내에 존재하는 F50의 행방이 묘연했지만, 최근 한 장의 사진으로 F50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런데 F50의 옆에는 F40, 엔초 페라리가 함께 찍혔던 것. 물론 세 차량 모두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보기 어려운 차량이지만, 그중에서 엔초 페라리는 페라리에서 출시한 한정판 미드십 하이퍼카다.
가장 최근에 나온 라 페라리의 이전 미드십 하이퍼카가 엔초 페라리일 정도로 희귀한 모델로 꼽힌다. 국내에서 F40, F50, 엔초 페라리가 모인 사진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들은 “저게 합성 아니고 진짜라는 사실에 놀라고, 한국이라는 것에 더 놀랍다”라는 반응과 “페라리의 역사가 나란히 있는 게 신기하다”라는 반응들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