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가격만 17억
이희진의 부가티 베이론
중고차 매물로 나왔다?
과거 ‘청담동 주식 부자’라는 별명을 가졌던 이희진은 각종 슈퍼카를 가지고 있던 것으로 유명했다. 이희진은 과거 각종 범죄에 연루되기 이전에 부를 과시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2016년 불법 주식거래 및 투자유치 혐의로 수감되면서 이희진의 재산도 화제가 되었는데, 부가티와 람보르기니, 벤츠 등 슈퍼카들의 행방도 화제였다.
그중에서도 가장 고가를 자랑하는 부가티는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당시 이희진이 소유하던 부가티는 ‘베이론’으로 전 세계에서 450대 한정으로 판매된 차량이며, 국내에도 이건희 회장이 딱 한 대만 가지고 있던 차였다. 하지만 최근 한 중고차 사이트에서 발견되었는데, 이 차량에 관련된 이야기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자.
글 유재희 에디터
매물로 올라온 부가티
이희진 부가티와 같은 차
한 중고차 사이트에 올라온 희귀한 매물인 부가티 베이론 16.4 그랜드 스포츠는 W16 쿼드 터보 엔진을 장착하여 최대 출력 1,200마력, 최대 토크 153.1kg.m를 발휘해 슈퍼 하이퍼카로 불린다. 이 차량은 출시 된 지 14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도 24억 원 이상으로 거래가 되는 차량이다.
당시 이희진은 베이론을 타고 각종 방송에 출연하면서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부가티 베이론의 차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희진은 2016년 금융 사기 혐의로 체포되어 지금까지 수감 중이다. 체포 당시 많은 사람들이 이희진의 부가티 행방에 대해 궁금해했는데, 부가티는 이희진의 동생 명의로 체포와 동시 국내 업체에 판매되었고, 최근 중고 매물로 등록된 것이 확인됐다.
사연많은 부가티
여러 의혹 제기되는 상황
당시 이희진이 구속될 때 검찰은 이희진의 예금과 300억 원대 부동산과 고급차량들을 처분할 수 없도록 동결하는 추징보전 청구를 진행했고, 법원도 같은 의견을 가졌다. 이후 재판 과정에서 이희진의 동생은 가압류 등을 해제하기 위해 일정 금액을 공탁해, 일부 재산 동결이 해제되었다.
그로 인해 이희진의 동생은 부가티 베이론을 처분하는 데 큰 제약이 없었다. 이 씨의 동생은 해당 차량은 한 업체에서 20억 원에 처분되었다. 하지만 이 중 이 씨 동생이 부모에게 맡긴 5억은 맡긴 당일 부모가 살해되고, 부모의 벤츠와 함께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이희진 부모 살해 사전의 용의자는 결국 무기징역으로 확정되었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이 씨 형제가 사람을 고용해 벌인 일이다”라는 추측도 있었다.
이희진의 차량으로 불리는 부가티 베이론은 오랜 기간 동안 중고 시장에서 팔리지 않고 있다. 해당 중고 부가티 베이론 차량에 대해 네티즌들은 “피해자들의 눈물로 만들어진 부가티가 저렇게 고가에 팔리는 게 신기하다”라는 반응과 “물론 진짜 이희진의 차가 아닐 수 있지만, 워낙 방송에서 나온 차량과 똑같아서 아무도 안 사는 거 같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현재까지 부가티 베이론은 국내에 6대 밖에 없는 차량으로, 고 이건희 회장도 한 대만 가지고 있는 차량이다. 게다가 현재 이희진의 부가티 차량은 여러 가지 의혹들과 연관되어 있기에 비슷한 색의 차량이 쉽게 판매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