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명성도 옛말
레몬법 2호 교환 확정
1호 이어 2호차도 벤츠
메르세데스-벤츠 예나 지금이나 고급 차 브랜드의 상징 중 하나이며, 그 위상과 가치는 하늘 높이 치솟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특히나 S클래스 판매량은 억 단위가 넘어가는 자동차 중에서 가장 높은 판매고를 자랑하면서, 벤츠만의 저력을 보여주는데 훌륭한 교보제가 된다.
그러나, 과거의 명성만을 믿고 차량을 구매했다가 힘들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이가 존재한다. 지난 2021년 1월에 E250 아방가르드를 구매하여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레몬법 적용을 위해 고군분투하여 제조사와 딜러사 상대로, 쾌거를 이뤄낸 어느 한 네티즌의 이야기를 다뤄보고자 한다.
글 권영범 에디터
국내에서
레몬법 적용을?
국내에서 레몬법을 적용받기란 하늘의 별 따기다. 소비자 보호법으로 입회 되어 법안이 시행된 지도 제법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법률은 제대로 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여전히 많은 소비자는 레몬법을 적용받지 못해 피해를 보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해당 네티즌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2021년 1월, 글을 쓴 네티즌은 수도권에 있는 어느 한 딜러사에서 E250 아방가르드를 계약하여 출고하였다. 차량을 구매했다는 기쁨은 잠시, 곧바로 네티즌은 고통에 시달렸어야 했는데, 그것은 바로 후방카메라 불량과 레이더 시스템의 불량으로 인한 결함이었다.
차량을 출고한 2021년 1월부터 7월까지 글을 쓴 네티즌은 좁은 골목길에서 10~15km/h가량 서행했을 때, 사물 혹은 사람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급제동이 걸리는 결함을 겪었으며, 레이더 불량으로 차간거리와 차선 변경 기능이 포함된 SCC 기능도 제대로 사용해 보지 못했다. 아울러 기본적인 후방카메라도 제대로 작동한 게 몇 번 없을 정도였다고 하니, 이 부분만 하더라도 스트레스는 상당했을 것이다.
이후, 글을 쓴 네티즌이 거주 중인 광주광역시에 소제하는 벤츠 서비스센터에 입고하여, 조치를 받았지만 증상이 호전되진 않았다. 참다못한 네티즌은 차량을 출고했던 딜러사에 위 상황을 설명하였고, 2021년 10월 23일 차량을 구매했던 딜러사 서비스센터로 입고하게 되었다. 이후 11월 15일 2주의 시간 동안 시운전을 해봤지만, 별다른 증상이 없었고, 다시금 광주로 차량을 끌고 내려왔지만, 거짓말처럼 증상이 반복적으로 재현되었다.
레몬법 적용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후 지속해서 반복되는 증상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보상팀, 차량을 구매했던 딜러사와 함께 대화를 시도했지만, 보상팀은 “10km/h 남짓한 속도에 급정거가 무슨 안전의 문제가 되냐?”라는 망언을 하였고, 딜러사는 증상 재발생 시 대차를 약속하였지만 약속했던 지점장은 네티즌을 외면하였다. 이후 2021년 10월, 레몬법을 신청하였고, 차량 급정거, 같은 동일한 경고등 반복 점등, 서비스센터 입고 기간 86일을 적용하여 레몬법 환불사례중 하나로 남게됐다.
이후 차량 교체 확정까지 판정받은 네티즌은, 힘든 과정을 변호사 없이 스스로 했다고 전했다. 대차를 못 받은 탓에 차량을 운행하지 못했던 기간 동안, 사비로 렌트한 부분에서 손해가 가장 컸음을 알렸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최소한 E250 아방가르드는 안탈듯 싶다”라는 코멘트를 남겼다.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태어난 법이지만, 이런 선례를 남기기란 정말 흔치 않은 경우다. 앞으로 더 많은 선례가 기록되길 희망하며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