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파된 아반떼
주차장에서 포착
어떻게 조치해야 할까?
만약, 당신이 사는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이런 상태의 자동차가 방치되어 있다면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가? 그냥 무심코 지나갈 수도 있고, 무언가 이상함을 느껴 경찰에 신고하거나 관리 사무실에 문의를 할 수도 있겠다.
무언가 큰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예상되는 이 사진 속 차량의 경황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해당 차량을 목격한 커뮤니티 회원이 글을 올리면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지 알아봄과 동시에, 여러분들이라면 어떤 행동을 취할 것인지 한번 생각해 보자.
글 박준영 편집장
정체가 뭘까?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방치되어있는 사고차
지난 14일 토요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이차 정체가 뭘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글쓴이에 따르면,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사진과 같은 사고차로 추정되는 차를 발견했다는 내용이었다.
그는 ‘보자마자 음주운전하고 어디 처박히고 왔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아파트 경비원님께 물어보니 오전 10시에 순찰 도는데 본인도 봤다고 하셨다’라며 말을 이어갔다.
경비원은 “내버려 두자”
차주는 “신고하자”
그러면서 ‘아파트 거주 차량이냐 물어보니 맞다고 하시고, 몇 동 몇 호인 줄도 아시냐 물어보니 그것까진 모른다고 하십니다’, ‘누가 봐도 음주운전 의심 차량인데 경찰 신고해야 하는 거 아니냐 여쭈었더니 요즘 워낙 별난 사람이 많다며 조금 쉬쉬하는 말투로 말씀하시네요’라며 네티즌들에게 어떻게 대처하는 게 좋을지 의견을 물었다.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듯이, 이차는 누가 봐도 큰 사고가 난 차로 보인다, 조수석 앞 타이어가 완전히 유실된 수준이라 정상적인 주행조차 어려워 보이지만 한 가지 놀라운 점은, 주차가 선에 맞게 제대로 되어있다는 것이다.
크게 엇갈리는
네티즌들 반응
당신이라면 어떻게?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크게 엇갈리는 반응을 보였다. ‘의도가 무엇인가요? 신고하시는데, 관심과 추천이 필요하신가요?’라며 날선 반응을 보이는 네티즌이 있는가 하면, ‘심증은 가득한데 물증이 없네요, 저라면 무시할 듯’, ‘음주는 현장에서 안 잡으면 시간 낭비더라고요, 근데 차 번호도 있는데 몇 동 몇 호는 무슨 상관일까요? 여기 물어볼 시간에 112 신고하는 게 빠를 듯’이라는 반응을 보인 네티즌도 존재했다.
한 네티즌은 ‘이걸 단순하게 보는 사람도 있으나, 만약 단독사고가 아니고 뺑소니일 때는 경찰 수사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라는 반응도 보였다. 그러나 바닥에 흠집이 없어 차를 견인해온 거 같아 음주 사고는 아닌 거 같다는 반응들도 꽤 많이 볼 수 있었다. 여러분들이라면 이런 차를 목격했을 때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가? 댓글로 다양한 의견들 남겨주시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