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이슈플러스 “그 돈으로 그랜저 사지”라는 말 무시하고 아반떼 N을 구매하는 이유

“그 돈으로 그랜저 사지”라는 말 무시하고 아반떼 N을 구매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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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기술력 집약체
4,000만 원대 아반떼 N
가성비가 좋은 차량일까?

아반떼 N 출고사진 / 현대 N 공식 동호회 출처

국산 완성차 업체 중 하나인 현대차는 현대차라는 브랜드 안에 다양한 서브 브랜드를 두고 있다. 하나는 전기차로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는 전기차 전용 서브 브랜드 아이오닉이며, 다른 하나는 고성능 차량으로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는 고성능 전용 서브 브랜드, N이다.

이번 시간에는 아반떼 N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아반떼 N은 아반떼라는 이름을 달고 있으면서 그 가격이 3천만 원 중반대에서 시작하고, 심지어 몇 가지 옵션을 추가하면 4천만 원도 우스워지는 차량이다. 그런데 사실 아반떼 N는 가성비 측면에서 끝판왕에 가까운 차량이다. 4천만 원도 우스워지는 차량이 가성비? 하지만 이는 절대로 틀린 말이 아니다.

조용혁 에디터

이름은 아반떼지만
성능은 확실히 다르다

우선 아반떼 N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알아보자. 아반떼 N은 현행 모델인 아반떼 CN7을 기반으로 개발된 고성능 준중형 세단이다. 아반떼 N의 파워트레인은 2.0L I4 가솔린 터보 플랫 파워 엔진과 8단 습식 듀얼 클러치의 조합으로 이뤄져 있으며, 해당 조합으로 최고 출력 280마력, 최대 토크 40.0kg.m의 성능을 낸다.

구동 방식은 FF와 e-LSD의 방식으로 이뤄지며 전륜 서스펜션은 맥퍼슨 스트리트 서스펜션을, 후륜 서스펜션은 세미 트레일링 암을 기반으로 한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사용한다. 차량이 낼 수 있는 최고 속도는 250km/h에 달하며 제로백 타임으로는 5.3초를 소요한다. 출시 당시에는 6단 수동변속기를 사용한 모델도 존재했지만, 현재는 DCT 모델만 판매하는 중이다.

그동안 현대차가 쌓아온
모든 기술력이 집약된 차량

아반떼 N은 현대차가 그간 모터스포츠에서 쌓은 모든 기술력을 집약한 차량이다. 그래서일까? 아반떼 N에는 N 브랜드의 다른 차량에선 볼 수 없었던, 최초 구현 기능들이 많이 탑재됐다. 우선 NGS로 불리는 N 그린 시프트가 적용되어 있다. 해당 기능을 사용하면 엔진 내 부스터의 압력이 순간적으로 증가, 일시적으로 최고 출력을 290마력까지 끌어올려 준다.

또한 아반떼 N에는 전륜 기능 통합형 액슬이 N 브랜드 최초로 적용되어 있다. 여기에 더해 전륜 서스펜션에는 아예 현대차 최초로 듀얼 컴파운드 인슐레이터를 적용, 전후와 좌우 방향별 운동 특성을 세심하게 분리한 민첩한 핸들링은 물론 NVN 저감 등의 성능들을 동시에 확보했다. 토크 피드백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 역시 적용, 차량이 운전자의 조향 토크를 항시 모니터링하며 외부 환경 변화에 맞춘 일관된 조향감까지 제공한다.

잘 달리는 차량이면서
잘 멈추는 차량이기도 하다

잘 달리기 위해선 잘 멈춰야 하는 법. 아반떼 N에는 전방에서 유입되는 공기를 브레이크로 향하게 만들어 제동 중에 발생하는 열을 식히고 제동 성능을 향상하는 기술인 에어 가이드가 기본 적용되어 있다. 여기에 360mm 직경의 대구경 브레이크 디스크와 고 마찰 패드까지 장착되어 있어 고성능 차량에 딱 맞는 제동력을 제공한다.

또한 더스트 커버에는 냉각용 홀이 적용되어 있다. 아반떼 N은 해당 냉각용 홀을 통해 고성능 주행에도 문제없을 정도로 냉각수 순환 면적을 최적화했다. 이를 통해 차량이 아무리 가혹한 주행 환경에 놓여도 흐트러짐이 없는 일관된 제동력을 유지할 수 있다.

대충 훑어봐도 가성비 넘쳐
괜히 국산 펀카 끝판왕이 아냐

이 외에도 아반떼 N에는 기존 국산차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기술들이 대거 적용되어 있다. 제일 대단한 점은, 해당 차량이 양산형 차량이란 점이다. 그것도 4,000만 원대의 가격을 갖춘 양산형 차량 말이다. 전 세계 어떤 완성차 업체에서도 이만큼의 성능, 이만큼의 기술을 보여주는 차량을 4,000만 원대라는 가격에 만나보기는 힘들다. 괜히 아반떼 N이 국산 펀카의 끝판왕이라 불리는 게 아니다.

물론 아반떼 N보다 훨씬 더 강한 성능, 고도화된 기술을 보여주는 차량은 널리고 널려 있다. 문제는 그런 차량들의 가격이 절대 저렴하지 않다는 점이다. 물론 4,000만 원이라는 돈이 적은 돈은 아니다. 하지만 해당 금액을 지불하고 누릴 수 있는 부분 측면에서 생각해보자. 확실히 4,000만 원 이상의 성능, 주행 퍼포먼스 등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면에서 보면 아반떼 N은 확실히 가성비가 넘치는 차량이 맞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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