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안 팔려서 결국 이런 짓까지…” 일본스럽다는 말 절로 나오는 폭탄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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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완성차 업체 닛산
북극과 남극 두 극지방을
전기차로 돌파하겠다 밝혀

현시대는 전기차의 시대라고 불리고 있다. 몇십 년간 내연기관 차량을 만들어오던 완성차 업체들은 시대의 흐름을 맞춰 내연기관 차량보다 전기차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주요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를 하나둘씩 출시하며 저마다의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하는 중이다.

이런 전기차에도 아직 해결해야 하는 문제점들이 많다. 가장 큰 문제점은 역시 배터리 유지력이겠다. 전기차에 탑재되는 차량용 배터리는 여느 배터리와 마찬가지로 기온, 기후에 따라 큰 영향을 받는다. 추운 겨울철, 여러분들의 핸드폰 배터리가 빠르게 달아버리는 것처럼 말이다.

글 조용혁 에디터

Chris Ramsey & Ariya / 사진=”Nissan Official Homepage”

닛산 전기차로 극지방에서
2만 7,000km를 주행한다

현재 주요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 배터리 유지력을 늘리기 위해 다방면의 기술 개발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 와중에 일본의 한 완성차 업체가 자사 전기차의 배터리 유지력을 테스트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겠다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일본 완성차 업체는 바로 닛산이다.

그렇다면 닛산은 어떤 도전을 하려는 것일까? 닛산이 시작하겠다 밝힌 도전은 바로 자사의 전기차 아리야로 북극과 남극, 두 극지방에서 2만 7,000km를 주행하는 것이다. 다들 알겠지만 북극과 남극은 겨울철을 기준으로 평균 최저 기온이 영하 30℃ 이하까지 떨어지는 극한의 자연환경이다.

Uchiha Macoto Nissan CEO / 사진=”Nissan Official Homepage”

다양한 기후 조건과 환경
이를 위한 준비 진행 중

닛산 측은 “북극에서 남극까지 2만 7,000km의 거리를 주행하며 영상 30℃에서 영하 30℃까지 변화하는 다양한 기후 조건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 말하며 “북극에서 중남미를 경유, 남극 대륙으로 향하며 눈 덮인 빙하와 험한 산맥, 광활한 사막을 지나갈 예정”이라 설명했다.

이어서 그들은 “해당 도전에는 아리야를 사용하며, 차량의 사양은 전동 4WD e-4ORCE 사양”이라고 전하며 “북극권과 남극권이 가진 극한의 환경과 가혹한 지형에 대응하기 위해 휠, 타이어, 서스펜션, 외관 등을 튜닝할 것”이라 설명했다. 해당 도전은 2023년 3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도전에 사용되는 전기차
닛산 아리야는 어떤 차?

닛산이 도전에 사용한다는 전기차, 아리야는 닛산이 2021년에 출시한 준중형 SUV 전기차로 캐시카이와 엑스트레일 사이에 위치해 있는 차량이다. 해당 차량은 길이 4,595mm, 높이 1,665mm, 너비 1,850mm, 휠베이스 2,775mm의 크기 제원을 갖고 있다.

아리야는 차량 사양별로 65~90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된다. 65kWh 용량의 배터리는 EPA 기준으로 최대 450km의 주행거리를 인증받았으며, 90kWh 용량의 배터리는 EPA 기준으로 최대 650km의 주행거리를 인증받았다. 90kWh 배터리 용량을 가진 벤처 플러스 트림 기준, 아리야는 최고 출력 290마력, 최대 토크 61.1kg.m의 성능을 보여준다.

황당한 도전이긴 한데
해볼법한 도전이기도

닛산의 도전에 국내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리는 중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해당 도전에 대해 “황당하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자동차 테스트하러 지금 어딜 간다고?”, “아니 왜 중간이 없어요…”, “그러다 북극곰한테 찢긴다? 일본스럽네”, “진짜 황당한 도전 그 자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충분히 해볼법한 도전”이라 바라보는 네티즌들도 존재했다. 이들은 “어차피 누군가는 해야 했던 일 아닌가?”, “전기차 배터리 유지력 생각하면 충분히 해볼법한 도전인 듯”, “나쁜 도전은 아냐… 다만 방법이 일본스러워서 그렇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닛산이 밝힌 새로운 도전,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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