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 음주 사고를 낸
배우 김새론 근황
채혈 검사 결과 나왔다
최근 윤창호법 위헌 결정이 내려지며 음주 운전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매우 높아졌다. 이유를 막론하고 음주운전은 하면 안 되는 게 맞지만, 안타깝게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음주운전을 하고 있다. 잊을만하면 뉴스에서 보이는 음주운전 관련 사고는 대체 언제쯤 근절될 수 있을까?
물론, 연예인도 예외는 아니다. 가장 최근 논란이 되었던 배우 김새론의 음주 사고, 출근 시간대 음주 운전으로 사고를 낸 배우 김새론은 현장 검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거부하고 채혈 검사를 요구해 많은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채혈 검사 결과가 나왔는데 과연 어땠는지 확인해 보자.
글 박준영 편집장
자신의 랜드로버를
직접 운전하여
음주 사고를 낸 혐의
지난달 18일, 배우 김새론은 오전 8시경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술에 만취한 상태로 자신의 차인 랜드로버 디펜더를 운전하다 사고를 낸 혐의가 있다. 당시 그녀는 변압기를 세게 들이받아 인근 상점 등 총 57곳에 전기 공급이 3시간가량 끊겼으며, 신호등도 마비되어 출근 시간대 시민들이 엄청난 불편을 겪었다.
문제는 사고를 낸 뒤 약 600m 떨어진 곳에서 검거되었지만,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거부했다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출동했을 때 김새론 씨는 만취 상태로 보였다고 한다. 측정을 거부한 그녀는 채혈 검사를 요구했으며, 이에 따라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혈중알코올농도
측정 거부
채혈 검사 결과 살펴보니
그녀가 채혈 검사를 요구한 것은, 곧바로 혈중알코올농도 검사를 진행할 시 자신의 음주 혐의가 곧바로 입증되기 때문에 어떻게든 시간을 벌어보려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채혈 검사를 진행한다고 해서 멀쩡할 리가 없지만 말이다. 만취 상태였다면 어떻게든 상황을 벗어나기 위한 하나의 묘책이었을 수도 있겠다.
이후 시간이 흘러 최근 서울 강남 경찰서는, 국립 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김새론의 채혈 검사 결과를 공개했다. 검사 결과 그녀는 당시 ‘면허 취소’ 상태였다고 한다. 면허 취소가 되려면 혈중알코올농도가 0.08 이상 되어야 하는데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소주 한 잔을 마시면 0.03 정도가 나온다. 어찌 되었든 음주운전을 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다시는 나오지 마라”
싸늘한 네티즌들 반응
채혈 검사 결과 음주 사실이 들통난 김새론은 추가 조사를 받는 중이라고 한다. 그녀는 사건 발생 이후 개인 SNS를 통해 “저의 잘못된 판단과 행동으로 너무나도 많은 분께 피해를 끼쳤다”라며 “사고로 인한 피해는 정리해 나가는 중이며 마지막까지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나 여론은 매우 차갑다. “면허 정지도 아니고 취소면 얼마나 마신 거냐”, “앞으론 절대 나오지 마라”, “채혈하면 더 높게 나온다 그냥 현장에서 깨끗이 인정해라”, “설마 연기로 보답하겠다느니 그딴 헛소리는 안 하겠지”라는 반응들이 쏟아진 것이다. 한 네티즌은 “새론 직업 알아봐라”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음주운전에는 변명이 통하지 않는다. ‘실수’였다는 말이 나오지 않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