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이슈플러스 “모두가 분노에 차 올랐죠” 전동 킥보드 타고 뺑소니 친 양아치의 최후

“모두가 분노에 차 올랐죠” 전동 킥보드 타고 뺑소니 친 양아치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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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 킥보드
인사사고
가해자는 양심 불량

때는 지난 4월 12일 새벽 5시 20분경, 누군가에겐 하루를 시작하는 시간이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하루를 마무리 짓는 시간대다. 최근 대한민국 최대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서, 전동 킥보드를 타고 가던 운전자와 길을 걷는 보행자 간의 사고가 발생하였는데, 가해자 측의 태도가 불량하여 논란이 일었던 적이 있었다.

피해자는 인도를 걷는 중이었다. 동시에 마주 오던 전동 킥보드와 부딪힌 이후 뺑소니를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때 가해자는 글을 쓴 네티즌에게 “눈깔을 어디에다 두고 나냐?”, “왜 부딪히냐?” 등의 발언을 하여 피해자에게 오히려 역정을 내었고, 경찰에 신고하는 도중 조롱하며 자리를 떠났다. 이에 격분한 피해자는 보배드림에 글을 작성하여 자체적인 현상금까지 걸어버리는 상황이 발생한 것인데, 최근 가해자가 붙잡혀 관심을 끌고 있다. 과연 전동 킥보드 뺑소니 사고의 끝은 어떻게 될지 오늘 이 시간 함께 알아보자.

 권영범 에디터

전동 킥보드 뺑소니를 당한 내용의 글 / 사진 = 보배드림 ‘고니곤’님

평택 고덕리에서
발생한 사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보자앞서 전술했 4 12일 새벽 5 20분경피해자가 일을 마치고 퇴근하는 길이었다동시에 전동 킥보드를 타고 있던 가해자는 출근길로 추정되는데당시 가해자가 입고 있던 옷은 소속된 회사의 이름이 적힌 조끼를 입었다오토바이 헬멧을 착용했으며 헬멧 안에는 안경을 착용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때문에 적반하장으로 대응하던 가해자를 찾아내기엔 유리한 조건이 되었다때문에 찾아내는건 시간 문제일듯 한데문제는 그 넓은 공장에 특정 인물을 찾아내기란 쉽지 않다는 것이다인상착의와 목소리만 특정되었을 뿐얼굴의 형상은 완벽하게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가해자가 근무하는 공장 전경 / 사진 = 조선비즈

이 부분을 우려했던 것일까? 피해자는 보배드림에 글을 쓸 당시, “평택 고덕 반도체 현장으로 출근 중으로 보인다”, “06시 출근, 팀으로 보인다”, “분명 같이 근무하시는 분 중 몇 분은 아실 거로 생각한다”, “사례금 100만 원 드리며 익명 보장해드린다”등 입장을 밝혀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후, 별달리 소식이 전해지지 않았다. 다만 5월 26일 자로 다시 한번 해당 가해자를 찾는 글을 올렸던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당시 네티즌들의 반응은 “집념의 사나이”, “고생하시네요. 후기 기대합니다”, “상대가 일을 크게 만드네”등의 반응을 보여 피해자를 응원하는 여론이 형성되었다.

전동 킥보드 뺑소니 후기글 / 사진 = 보배드림 ‘고니곤’님

5월 25일 피해자가
직접 가해자를 잡아내다

그로부터 시간이 흘러 6월 1일이 되었다. 그리고 피해자는 쾌재를 알리는 글을 작성하였는데, 글의 제목은 “뺑소니범 잡은 후기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었다. 내용을 살펴보니, 가해자는 여전히 피해자에게 사과할 마음이 없어 보였다. 피해자가 5월 25일 출근길에 직접 잡았으며, 인상착의가 똑같은 사람이 지나가 붙잡고 “저 아시죠?”라고 말을 거니 가해자는 “아 그 동태눈깔?”이라며 조롱하기 시작했다. 전혀 사과와 반성의 의지가 없었다.

당시 가해자는 검거당하는 날에도 전동 킥보드를 타고 있었다. 피해자는 다시 도주할 것을 우려해 전동 킥보드를 잡고, 경찰에 신고하였으며 경찰을 통해 신상 확인이 완료되었다. 이때 가해자는 피해자에게 “다치셨냐?”라고 물었고 2주 진단서를 제출했다는 피해자의 답변에 “아, 그러셔요? 2중 동안 출근 안 하셨어요?”, “뭐 한몫 챙기려고 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후 가해자는 경찰 조사가 이뤄졌고, 특가법 도주 치상죄로 검찰에 입건된다는 내용을 전하며 이야기는 끝을 맺었다. 퍼스널 모빌리티로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전동 킥보드, 이같이 인명 사고가 끊이질 않는 요즘이다. 하루빨리 전동 킥보드 유저들의 인식이 개선되길 희망하고, 피해자에게 좋은 결과가 닿길 희망하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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