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이슈플러스 “기름값 2,000원 쯤은 거뜬하다”라던 르노 코리아 발등에 불 떨어진 이유

“기름값 2,000원 쯤은 거뜬하다”라던 르노 코리아 발등에 불 떨어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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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스포티지 LPG 출시에
자신감 보이는 르노 코리아
자신감의 배경이 무엇일까?

르노 코리아의 QM6 LPG 모델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오랜 기간 동안 유일한 LPG SUV 차량으로 자리해왔다. 이 덕분에 LPG SUV 차량이 필요했던 소비자들의 수요를 놓치는 부분 하나 없이 챙겨온 르노 코리아. 최근 이런 르노 코리아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이유는 바로 기아의 스포티지 LPG 모델 때문이다. 지난 2021년, 기아는 2022년 중으로 자사의 준중형 SUV 차량인 스포티지의 LPG 모델을 개발, 출시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이후 한동안 소식이 잠잠했던 스포티지 LPG 모델이 최근 새로운 근황을 전했다. 오는 8월, 그 출시가 시작된다는 근황을 말이다.

조용혁 에디터

QM6 LPG 모델에 대해 설명하는 르노 코리아 연구원 / 사진=”르노 코리아”

우리 발등에 불 떨어졌다고?
자신감 드러낸 르노 코리아

스포티지 LPG 모델 출시 소식에 일부 소비자들은 QM6 LPG 모델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그렇다면 르노 코리아 측은 스포티지 LPG 출시에 대해 어떤 입장을 보이고 있을까? 르노 코리아의 입장은 이들의 연구원들 말을 통해 어느 정도 엿볼 수 있었다.

르노 코리아의 연구원들은 QM6 LPG 모델을 두고 “QM6가 가장 먼저 LPG 모델을 만들기 시작했고, 그 상품성을 지금까지 수많은 고객들을 통해 입증이 됐다”라고 설명하며 “어느 후발 주자가 나와도 경쟁력이 있다”라 전했다. 일부 소비자들의 우려와는 달리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르노 코리아가 보인 자신감
대체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르노 코리아의 QM6 LPG 모델은 일반 LPG 차량들이 갖는 고질적인 단점을 극복한 차량으로 꼽힌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역시 연료탱크 부분이겠다. QM6 LPG 모델의 경우 연료탱크를 기존 원통형에서 도넛형으로 변경해 트렁크 공간을 확보함과 동시에 생산 단가를 낮춰 소비자 만족도와 효율성을 모두 잡은 바 있다.

또한 LPG 차량의 오래된 문제, 차내 소음 문제도 말끔하게 해결해냈다. 르노 코리아는 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중 LPG 연료통 차단벽을 고안, 연료통으로부터 발생하는 차내 소음을 막은 것이다. 르노 코리아는 현재 도넛형 연료탱크와 연료통 차단벽과 관련해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기아 스포티지 LPG 출시 임박
과연 경쟁에서 승리할 차량은?

이 외에도 QM6 LPG 모델에는 르노 코리아의 기술력이 녹아든 부분들이 존재한다. 괜히 르노 코리아가 자신감을 보이는 게 아니다. 르노 코리아 측 한 관계자는 “그동안 고객들이 수십만, 수백만 km를 주행하면서 QM6 LPG 모델의 경쟁력을 몸소 체험했다”라고 설명하며 “기록과 역사 자체가 QM6만이 갖고 있는 특장점”이라 전했다.

기아의 스포티지 LPG 모델이 출시된다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LPG SUV 차량은 QM6 LPG 모델과 스포티지 LPG 모델, 양강 체제에 돌입하게 된다. 과연 이들의 경쟁에서 승리를 거머쥘 차량은 어떤 차량일까? 르노 코리아의 QM6 LPG 모델일까? 아니면 기아의 스포티지 LPG 모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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