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이슈플러스 “진짜 운전대 놓고 탄다” 요즘 역대급 실적에 날뛰는 현대가 또 일냈습니다

“진짜 운전대 놓고 탄다” 요즘 역대급 실적에 날뛰는 현대가 또 일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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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자율 주행 기술 수준
도심 주행 가능할 정도
레벨4 자율 주행

뉴스1 / 강남에서 시험 운행되는 로보라이드

운전자가 필요 없는 자동차는 이제 SF 영화에서 볼 법한 것이 아니다. 많은 기업이 이 기술에 도전하고 있으며, 이는 레벨 4 자율 주행 기술, 즉 운전자의 개입 없이 자동차에 탑재된 AI에 의해 주행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실현된다. 그리고 이러한 기술이 적용된 차를 시내에서 주행시키면서 카셰어링 사업에 활용하려는 시도가 현재 한국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최근 자율주행 4단계 기술이 적용된 아이오닉 5를 바탕으로 한 카헤일링 시범 서비스인 ‘로보라이드‘를 발표했다. 이 서비스가 어떻게 운영되며, 레벨 4 자율 주행 기술은 어떻게 구현이 되었는지 간단하게 살펴보자.

오대준 인턴

아시아경제 / 라이다 기술

이번 로보라이드의 핵심
자율 주행 레벨4
어떻게 실현되었나?

이번 자율 주행 기술의 핵심은 현대, 기아차가 자체 개발한 관제 시스템이다. 이는 다른 브랜드들의 자율주행 기술이 카메라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과 달리, 라이다와 정밀지도 기술이 도입되었다는 차이점이 있다. 라이다는 레이저 펄스를 발사, 반사되어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하여 반사체의 위치 좌표를 측정하는 기술로, 이를 통해 단순히 카메라를 사용했을 때보다 더욱 정교한 환경 파악이 가능해진다.

현재 이 관제 기술의 수준은 주행 상태와 차량 상태를 동시에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면서 도로 위의 여러 변수, 대표적으로 공사 현장이나 어린이 보호구역 등을 인식하여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헤럴드 경제 / 강남에서 주행 중인 로보라이드

자율 주행 기반 서비스
로보라이드
어떻게 운영되나?

로보라이드는 아이엠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승객이 배차를 받으면서 시작된다. 차량에는 현대차와 협력하는 진모빌리티가 자체적으로 구축한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15분 뒤의 배차를 예측하는 기술 ‘지니어스‘와 핀테크 결제 시스템이 탑재되어 승객은 빠른 배차와 이동, 손쉬운 결제까지 누릴 수 있게 된다.

현대자동차 / 로보라이드 사업 구간

로보라이드는 복잡한 출퇴근 시간을 피해 10시에서 16시까지 운영되며, 비상 운전자 1인이 운전석에 탑승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이번 시범 운영은 강남구 삼성역부터 강남역 구간에서만 운영되지만, 곧 서울시, 국토교통부와 협의하여 압구정, 신사까지 운영 반경을 넓혀갈 예정이라고 공영운 현대차 사장은 밝혔다.

강남구청 / 많은 차량이 오고 가는 강남

서울 시내에서
가장 복잡한 강남에서 시행
이유는 무엇일까?

서울은 전 세계에서도 손에 꼽히는 높은 인구밀집도를 자랑한다. 그중에서도 강남은 그런 서울의 중심이며, 가장 차량 통행량이 높은 지역이기 때문에 운전 난도 또한 상당히 높다. 이런 곳에서 자율 주행 기술이 탑재된 차량 서비스를 운영한다는 것은 잦은 노출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자율 주행 기술에 대한 경계심을 낮추는 동시에, 서울 시내를 현대의 기술력을 과시, 홍보하는 무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결정은 다양한 주행 데이터를 수집하고자 하는 현대의 전략적인 선택이라고 볼 수도 있다. 자율 주행 기술에서 중요한 것은 데이터의 축적이다. 도로는 수많은 변수가 난립하는 공간이며, 이 변수는 순식간에 위험 상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 다양한 환경에서 주행이 가능한 차를 만들기 위해선 이러한 변수의 데이터를 축적, 학습할 필요가 있고, 강남은 이를 위한 완벽한 학습터인 것이다.

뉴스1 / 로보라이드에 탑승한 오세훈 서울 시장

무인 택시 사업
성공할 수 있을까?

자율 주행 기술이 탑재된 차량을 운송 서비스에 도입한 것은 물론 현대가 처음이 아니다. 이미 중국은 시내에서 보조 운전자가 탑승한 형태의 무인 택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규모 면에서도 로보라이드가 단 2대로 소규모 운영될 예정이기 때문에 무인 주행 기술이 빠르게 보편화될 것이라는 판단을 내리기에는 아직 이르다

하지만 적어도 현대차의 이번 시도를 통해, 현대의 경쟁자가 중국의 일부 전기차 브랜드, 그리고 자율 주행 기술의 선두 주자인 테슬라와 같이 소수라는 점을 알 수 있으며, 나아가 현대의 자동차 관련 기술 수준이 세계적인 수준까지 높아졌음을 방증한다고 조심스레 말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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