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지로버 신형 스포츠 출시
실물 디자인 역대급
이번엔 잔고장 없을까?
흔히 강남 싼타페라고 불렸던 SUV 차들이 있다. 그 계보에는 렉서스 RX, 캐딜락 SRX, BMW X5등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독보적으로 SUV만으로 승부를 본 낭만 가득한 영국 브랜드의 차도 포함되어있다. 바로 랜드로버의 레인지로버이다.
그 중에서도 레인즈로버 스포츠는 랜드로버의 플래그십 모델인 레인지로버를 독립 브랜드화 시키기 위한 첫번째 시도였으며, 준대형 SUV 시장마저 놓치지 않겠다는 랜드로버의 시장 진입 모델이기도 하다. 최근 한 커뮤니티에서 이러한 레인즈로버 스포츠의 2023년 신형 모델이 목격되었다는데, 그 자태를 살펴보도록 하자.
영국 감성 오프로드 카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어떤 차?
목격된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지난 5월 전세계 생중계 형식으로 최초 공개된 이후 많은 이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최근 출시된 5세대 레인지로버와 유사하게 돌출부가 없는 매끄러운 외관을 보여주며, 그럼에도 레인지로버 특유의 묵직함 역시 놓치지 않았다. 레인지로버의 아이덴티티라 할 수 있는 특유의 헤드 라이트는 2021년 모델보다 조금 더 정갈해졌다.
이번 모델은 레인지로버에게 새로운 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내연기관 모델은 BMW의 V8 4.4L 트윈터보 엔진으로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예정이며, 하이브리드는 3.0L 직렬 6기통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프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출시될 예정이다. 이후엔 EV 모델도 출시된다.
랜드로버는 2대 사야해
왜 고장차의 대명사가 되었는가?
랜드로버가 SUV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선두권 중 하나라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지만, 랜드로버의 품질이 심각하다는 것 역시 무시할 수 없다. 미국에서 랜드로버는 2018년과 2021년 초기결함과 중장기결함 100대당 고장발생수로 모두 10위권에 드는 불명예를 안았다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
하자 종류도 매우 다양한데, 디스코버리는 2세대까지 천장에서 물이 샜고, 가변식 서스펜션 고장도 상습적이었다. 이 외에도 탑재된 여러 전자장비들의 고장도 매우 잦았지만, 가장 심각한 것은 엔진 문제로, TD V6 엔진의 크랭크샤프트가 부러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처럼 개선되지 않았던 품질 문제는 수많은 랜드로버 ‘까’의 양산으로 이어졌다.
‘이번엔 잘하자’
네티즌들도 반신반의
잔고장이 많음에도 랜드로버가 많은 판매량을 보였던 것은 랜드로버만이 줄 수 있는 SUV 전문 브랜드의 클래스가 있기 때문이다.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숨겨진 강력한 파워, 마치 현실에 치여 살고 있지만, 언제나 모험을 떠날 준비가 되어있는 우리의 모습과 같은 레인지로버 스포츠, 이젠 잔고장만 없으면 완벽할 것 이다.
한편 네티즌들은 이번 신형 레인지로버에 대해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진짜 이쁘다’, ‘너무 갖고 싶다’와 같은 반응을 보인 반면, ‘저거 사면 신세 망친다’, ‘산 다음날 다같이 서비스 센터에서 만날 각이다’라는 댓글도 많은 공감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