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아온 장마철
차량 침수 피해 잦다
중고차 시장에 나오기도
또다시 장마철이 찾아왔다. 기상청의 발표에 따르면, 현시점부터 7월 하순 또는 8월 초까지 전국적으로 집중 호우가 예상된다. 많은 양의 비는 운전자에게 껄끄러운 존재인데, 비단 주행뿐만 아니라 혹시 모를 차량 침수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
사상 초유의 폭우가 내렸던 2년 전 여름, 차량 침수 피해액은 총 1,157억 원으로 집계되었는데 피해 차량 중 일부가 침수 흔적을 없앤 채 중고차 시장에서 매매되는 경우가 더러 있다. 이 때문에 후차적인 피해가 잇따르고 있어, 소비자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글 김현일 수습 에디터
침수 차량 피해 계속
차량 운행에 치명적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4월 실시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중고차 매매 피해 경험이 있는 64명 중 15명이 침수차를 매입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매물들은 동급 차들에 비해 눈에 띄게 가격이 저렴했지만, 비양심적인 딜러들이 관련 이력을 은폐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속 및 전자장치로 이루어진 자동차의 특성상, 침수 피해를 겪었던 차량은 내부 부식이 발생하며 전반적인 시스템에 문제가 생긴다. 하지만, 이른바 ‘침수차 세탁’ 과정을 거쳐 멀쩡한 매물로 둔갑해 암암리에 중고차 시장에 나오게 되는데, 일반 소비자들은 육안으로 구별하기 쉽지 않다.
침수차 확인하는
최고의 방법은 이것
일반적으로 침수차 구별법은 안전벨트를 뽑아보거나 웨더스트립을 뜯어보는 등 청소가 어려운 곳을 확인하는 방법이 보편적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실제로 매물을 보러 가서 대뜸 이러한 요구를 하는 것이 부담스러울뿐더러, 이러한 방법은 이미 악덕 딜러들이 숙지하고 있으므로 오히려 객관적인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보험개발원의 자동차 사고 이력 조회 서비스인 ‘카히스토리’나 ‘자동차 민원 대국민 포털’에서 차량 정보를 조회해보는 것이다. 하지만, 전산상의 정보를 속이는 경우가 있으므로 계약서 작성 시 배상 관련 특약사항을 반드시 명시해야 한다.
침수차 유통 막을 방법 없는
낙후된 중고차 시장
대기업 진출이 정답?
안타까운 점은, 현재 중고차 시장에 유통되는 침수차들을 막을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일부 소비자들은 대기업이 시장에 진출하며 이런 부분까지 어느 정도 해결해줄 것을 기대하기도 한다. 현재 국내 중고차 시장 규모는 연 38조 원 수준인데, 전체 거래 중 53.6%가 개인 간의 거래일만큼 시스템 구축이 미비하다. 이 때문에 허위·사기 매물 등을 강매하는 문화가 개선되지 않는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최근 신차 대기 기간이 길어지면서 중고차 시장을 찾는 소비자들도 많이 늘었는데, 이에 각종 스타트업은 이미 시장에 진출했고 대기업들은 내년 진출을 선언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대기업들의 유입이 중고차 시장에 대한 인식 제고로 이어져 수년 내에 연 60조 원 이상의 시장 규모를 달성하며 신차 시장을 역전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대책 마련 시급”
네티즌들의 반응
한편, 침수차 피해가 여전히 판을 치는 중고차 시장의 실태를 확인한 네티즌들은, “국회에서 이를 처벌할 강력한 법을 만들어야 한다”, “대기업이 중고차 시장 진출해야 소비자가 피해를 덜 본다”, “얼른 대기업이 진출해서 양아치 중고차 매매상들 안 봤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국은 신차 판매 대비 중고차 판매 대수가 1.5대로 다른 나라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 대기업의 시장 진출로 신뢰가 회복된다면 거래가 더 많이 이루어지겠지만 이에 따른 부작용도 견제할 수 있는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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