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7 아반떼 페이스리프트
위장막 테스트카 포착
디자인 크게 바뀔까?
현대차 아반떼, 현대차를 상징하는 준중형 세단이자 현대차가 자랑하는 흥행 보증수표 같은 존재다. 여타 다른 현대차 라인업이 디자인 때문에 비난받는 반면, 아반떼 시리즈는 비교적 평온한 세월을 보내며 꾸준한 판매량을 보이는 중이다.
최근 자동차 커뮤니티에서 CN7 아반떼 페이스리프트 테스트카가 발견되었다. 위장막 사이로 보이는 아반떼의 모습은 우리가 흔히 아는 모습에서, 무언가 변화를 맞이한 모습인 건 분명했다. 그러나 변화에 비해 반응이 좋지 못한 게 요즘 현대차의 현실인데, 과연 아반떼를 향한 비판이 어떤 이유에서 흘러나오는 것인지 함께 알아보자.
글 권영범 에디터
요즘 들어
페이스리프트가
빠른 국산차 시장
과거 자동차 시장은 풀체인지 주기를 평균 6년으로 잡고, 3년 주기마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내놨다. 그러나 정의선 회장이 취임한 이후 현대차 내부적으로 변화의 바람이 일어났는데, 그 변화는 바로 풀체인지 주기 단축이다.
6년의 틀을 깨고 4~5년 주기로 풀체인지가 이뤄질 것을 공표한 현대차 그룹은, 페이스리프트를 빠르면 1년 6개월 혹은 2년 주기로 진행할 것으로 밝혔다.
출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페이스리프트 진행?
현행 생산 중인 CN7 아반떼는, 출시된 지 올해로 2년 차를 맞이했다. 그리고 최근 CN7 아반떼의 페이스리프트 테스트카가 발견된 것으로 보아, 이번 아반떼까지 3년 주기의 페이스리프트를 거칠 예정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일각에선 “출시된 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페이스리프트를 진행하지?”라는 의견이 많다. 그러나 이 부분은 시장의 상황에 의해 겪는 현상인데, 그건 바로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한 출고 지연으로 발생한 품귀 현상 때문이다. 쉽게 말해 신차 출고가 매우 더뎌, 소비자가 체감하는 세월에 비해 페이스리프트 주기가 짧다고 느끼는 점이다. 그리고 업계는 이러한 현상이 당연한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뒷모습만 남긴
CN7 아반떼 페이스리프트
아무튼, 이번 CN7 아반떼 페이스리프트 테스트카는 어떤 모습을 비추고 있을까? 위장막이 두꺼운 상태로 모습을 감춰, 정확한 모습은 추정하기 힘들지만 테일램프를 바라보면 디자인의 변화가 있음을 알 수 있다.
‘ㄱ’자 형태의 디자인과 ‘H’자를 연상케 하는 LED 라인은, CN7 아반떼 디자인 중 가장 호평받는 부분이었다. 그러나, 이번 페이스리프트 모델에선 테일램프의 디자인이 변경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예상키로 후진등과 방향 지시등의 위치가 변경된 것으로 보이며, 띠의 형상을 한 LED 라인은 클리어 처리된 램프 밑으로 내려간 것으로 보인다.
“지금이 너무 완벽해”
네티즌들은 걱정하는 분위기
이번 CN7 페이스리프트 테스트카를 본 네티즌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대부분 현대차의 디자인 능력을 의심하고, 불신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으며 차라리 기존 디자인은 유지한 상태로 디테일만 변경하길 기대하는 눈치다.
테스트카를 향한 반응은 다음과 같다. “CN7처럼 잘 나온 디자인 망치지 말자”, “다음 디자인이 어떻게 나오던, 페이스리프트는 욕 먹을 듯”, “풀체인지급 욕심내지 말자 현대야”, “아니 페리하면 뭐 하냐고, 차가 안 나오는데”, “자꾸 돈 더 받으려 하네 현대차”등의 반응을 살펴볼 수 있었다.
테일램프 원래 저정도 높이에 있습니다 기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