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토레스를 왜 샀을까…” 셀토스 가격 옵션 살펴보다 눈물 쏟아진 이유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압도적인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는 셀토스가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출시되었다. 이전 모델보다 가격이 최소 125만 원에서 최대 220만 원이 올랐는데,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정도로 여러 가지 업그레이드된 모습이다.

2023년 신형 셀토스에 대한 반응들은 “이 정도 업그레이드에다 소형 SUV가 이 정도 성능이면 말 다 한 거 같다”라는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 기아가 공개한 셀토스의 가격과 옵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글 유재희 에디터

깡통이어도
알찬 구성

소개에 앞서 셀토스 가솔린 1.6 터보 전륜 기준으로 글을 시작한다. 이번 셀토스는 2,200만 원에서 시작하는 트렌디 트림은 기존에 사용했던 1.6 터보 엔진보다 22마력이 더 높다. 이렇게 강력해질 수 있던 이유는 새로운 스마트스트림 G 엔진에 CVVD 기술이 들어갔기 때문이다. 게다가 셀토스를 비롯한 다른 차에 문제였던 7단 변속기가 자동 8단 변속기로 바뀌게 되어 꿀렁거리던 주행 질감을 개선했다.

외관 사양을 살펴보면 기본적으로 LED DRL이 적용되었고, LED 보조 제동등 그리고 앞 유리 이중 접합 글라스를 사용해 조용한 주행을 선사한다. 또한 내부 인테리어도 슈퍼비전 클러스터를 사용해 요즘 차 같은 느낌을 주고, 깡통치고는 가성비 좋은 모습이다.

불티나게 팔릴
프레스티지 등급

프레스티지 등급은 2,505만 원에 판매된다. 트렌디 트림에 있던 품목 이외에는 안전 기능으로는 전방 주차 거리 경고와 LED 리피터 일체형 아웃사이드 미러, 가죽 스티어링 휠, 인조가죽 시트가 기본 적용된다.

게다가 1열 통풍 시트와 열선이 프레스티지부터 들어가고 버튼 시동 스마트키 시스템, 열선 스티어링 휠, 전자식 룸미러 등이 적용된다. 프레스티지 등급부터 선택할 수 있는 HUD 옵션과 스마트 커넥트, 모니터링 팩도 선택할 수 있다.

애매할 바엔
올리자

프레스티지 등급에 스타일 옵션을 추가하면 2,579만 원인데, 시그니처 등급의 시작 가격은 2,651만 원으로 72만 원이 차이가 난다. 72만 원의 차이로는 전자식 변속 다이얼이 적용되고, 2열 열선시트와 전동식 테일게이트, 2열 센터 암레스트 그리고 앰비언트 라이트 등 스타일 옵션이 기본 적용된 상태다.

하지만 시그니처라고 해서 완벽한 수준이 아니다. 시그니처를 선택하더라도 추가된 옵션은 단 2개뿐이고, 나머지는 더 추가해야 하는 옵션들이 많이 남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소비자들이 프레스티지에서 옵션을 추가하는 게 오히려 좋다는 반응들이 많다.

소형 SUV에도
고급 옵션들이

앞서 소개한 트림들은 추가 옵션들을 제외한 상태로 소개되었다. 이번 신형 셀토스에는 고급차에서 볼 수 있는 옵션들이 준비되어 있는데, 먼저 60만 원 상당의 HUD 옵션이다. 셀토스에 적용된 HUD는 컨바이너형으로 작은 유리판에 내비게이션 기반 안내를 해주는 옵션이다. 해당 옵션은 레인 센서가 묶여 있기 때문에 자동 와이퍼 작동도 가능하다.

다음으로는 소형 SUV에는 조금 과분한 옵션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프레스티지 트림 기준 모니터링 팩을 추가하면, 서라운드 뷰 모니터와 360도 뷰, 후방 주차 충돌 방지 보조, 후측방 모니터 등이 탑재된 옵션이다. 이 옵션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90만 원짜리 10.25인치 내비게이션을 옵션으로 추가해야만 선택할 수 있다. 시그니처 기준 풀옵션을 구성하면 취득세를 제외하고 3,519만 원으로 뽑을 수 있다. 여기서 많은 소비자들은 이 가격이면 투싼이나 스포티지를 고민하는 사람이 많은데,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유재희 기자  |  fchiko@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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