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실구매리포트 “물량 빼돌렸나?” 아직 공개조차 안한 신형 그랜저 벌써 3만 대나 팔렸다

“물량 빼돌렸나?” 아직 공개조차 안한 신형 그랜저 벌써 3만 대나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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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조차 안한 신형 그랜저
벌써 3만 대 판매한 비결
얼마나 사양 좋아지길래?

(사진 = 오토스파이넷)

올해 연말 정식 공개 예정인 현대 그랜저 풀체인지에 대한 소식이 여기저기서 들려오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 각지에 퍼진 테스트카가 계속해서 포착되고 있으며, 이차에 들어간 사양 정보도 쏟아져 나오고 있기 때문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새 소식에 대한 갈증이 존재할 것이다.

그런데 최근 흥미로운 소식 하나가 전해졌다. 신형 그랜저는 사전계약을 별도로 받지 않을 것이며, 이미 3만 명 정도 고객들이 사전계약 대기자로 전환되어 있다는 것이었다. 대체 이게 무슨 말일까? 신형 그랜저를 기다리던 고객들에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일 수도 있겠다.

박준영 편집장

(사진 = 오토스파이넷)
(사진=’그랜저 GN7 오너스’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아직 테스트카만 존재해
그러나 벌써 사전계약 3만 대?
신형 그랜저 대체 무슨 일일까

코드명 GN7, 7세대 그랜저는 현재 풀체인지를 앞두고 테스트중이다. 사실상 현대의 마지막 내연기관 플래그십 모델이 될 그랜저이기 때문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는 소문들이 들려오는데, 어느 정도의 사양을 갖출지 기대도 된다. 그런데 최근. 그랜저가 이미 사전계약으로 3만 대 이상 판매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무슨 말인가 싶어 정확하게 확인해 보니, 기존 그랜저를 계약한 고객 상당수가 올해 안으로 차를 받기 어려운 상황이라, 이들 중 희망자는 신형 그랜저를 받을 수 있도록 전환 계약을 유도한 것이었다. 그리고 실제로 전환 계약을 한 고객들이 3만 명을 넘었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아직 나오지도 않은 신형 그랜저는 벌써 계약을 걸고 대기하는 고객만 3만 명 이상이라는 뜻이다.

가솔린은 최소 2개월
하이브리드는 8개월
현대도 나름의 대책을 내놓은 것

“아직 공개조차 되지 않은 차를 예약하는 게 말이 되냐”라는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도 있지만, 요즘 자동차 시장의 상황을 보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 현재 그랜저는 가솔린 모델이라면 최소 2개월, 인기가 많은 하이브리드는 최장 8개월 정도 대기를 해야 한다.

그러니 어차피 신형 그랜저가 나올 때까지 차를 받기가 어렵다는 뜻이고, 그럼 이후 신형 그랜저 사전계약을 실시할 시 어마 무시한 고객이 몰려 사전계약을 했음에도 1년 넘게 차를 받지 못하는 고객들이 속출할 수도 있다. 그래서 현대차는 과감한 선택을 한 것이다. 실제로 영업소에 문의를 해보니, 이미 3만 명 이상 대기 고객이 줄을 섰기 때문에 신형 그랜저는 사전계약을 전혀 받지 않을 계획이라고 한다.

역대급 첨단 사양 탑재 예고
얼마나 좋아질까?

신형 그랜저는 역대급 첨단 사양을 탑재할 것임이 예고됐다. 지금까지 확인된 것으론 K8과 동일한 파워트레인으로 업그레이드를 거치며, 2열 후석 전동 선 블라인드와 2열 VIP 시트 같은 플래그십 세단에 어울리는 고급 옵션들이 대거 탑재될 예정이라고 한다.

그랜저에 2열 전동시트가 탑재된다는 것은, 제네시스 급과 옵션을 견주어도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뜻하는데, 현대차가 그랜저에 얼마나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소문만 무성했던 전기차 버전은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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