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갑자기 미쳤네” 벌써 초대박 실적 기록한 7월 역대급 판매량…르노는 피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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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절정의 쌍용 토레스
국내외 계약 6만 대 돌파
7월 QM6와의 경쟁 어땠을까

어려운 회사의 경영 상황 속에서 부활의 신호탄 역할을 맡은 쌍용 토레스가, 출시와 동시에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내면서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공개 이후부터 디자인에 대한 호평이 쏟아진 토레스는 뛰어난 가성비까지 갖추면서 계약이 줄을 잇고 있다.

현재 토레스는 출시 한 달도 되지 않아 국내에서만 계약물량이 5만 대를 넘어섰고, 해외에서도 1만 대 이상의 주문을 받아 총 6만여 대의 계약이 확정되었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2교대 전환도 모자라 여름휴가까지 반납하고 주말 특근을 이어가고 있는데, 토레스의 7월 판매량은 어땠을까?

김현일 에디터

7월 판매량 사실상 토레스 압승
QM6, 이제는 변화해야 할 때

1일 업계가 공개한 7월 판매량에 따르면, 쌍용 토레스는 지난달 15일 협력업체에 1호차를 전달한 이후 2주 만에 2,752대를 판매했다. 반면, 동급 가성비 SUV로 비교되던 르노 QM6는 2,517대에 그쳤는데, 이는 전월 대비 42.6%가 감소한 수치이다.

가성비 패밀리 SUV로 떠오르며 2016년 출시 이후부터 소비자들의 꾸준한 선택을 받던 QM6는 2.0 GDe 트림 기준 2,779~3,544만 원의 가격으로 2,740~3,020만 원의 토레스보다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이 많았다. 이에 더해, 디자인에서도 토레스의 압승이라는 의견이 많아, 주행감이나 서비스 등 사용 후기에서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돌파구 마련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19개월 만에 1만 대 넘은 쌍용
토레스와 렉스턴의 활약 컸다

토레스의 흥행과 더불어 쌍용차는 2020년 12월 이후, 19개월 만에 글로벌 판매량 1만 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 내수 판매량은 6,100대로 8개월 만에 6,000대 선을 회복했으며, 수출 판매량은 4,652대로 6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쌍용차 관계자는, “수출 상승세와 토레스 출시 영향으로 생산 물량이 크게 증가한 만큼, 공급 능력을 확보하여 하반기 판매 물량을 대폭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 7월 판매량에서, 토레스 외에도 올 뉴 렉스턴이 큰 폭의 판매량 상승을 거둬 수출 실적을 주도했지만, 티볼리와 코란도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68.6%, 71% 감소한 판매량을 보였다.

“가보자 쌍용!”
네티즌의 반응

한편, 토레스가 엄청난 계약 물량을 바탕으로 쌍용 실적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쌍용, 힘찬 날갯짓을 보여주세요”, “쌍용이 커야 현대차가 각성한다”, “파워트레인이 좀 아쉽지만… 이번 기회를 바탕으로 신차에서는 업그레이드해주세요”, “쌍용 정상화 응원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소비자들이 토레스를 선택한 여러 가지 이유 중 하나는 빠른 출고일 것이다. 생각보다 너무 많은 계약이 몰려 애당초 제시했던 3~6개월 내의 인도는 사실상 불가능해 보인다. 하지만 호의적인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여름휴가까지 반납한 상황이라면 계약자들에게 충분한 어필이 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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