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 풀체인지 포착?
정체 불명의 테스트카
현대 중형급 SUV로 보여
지난 1일, 네이버 남차카페에 의문의 위장막 테스트카 사진이 올라왔다. 닉네임 ‘경기ll리욧’을 사용하는 유저가 업로드한 사진을 보면, 준중형~중형급으로 보이는 SUV 테스트카임을 알 수 있다. 촬영 금지 스티커와 위장막 스타일, 전면부의 엠블럼 등을 보면 이차는 현대 차임을 알 수 있는데 대체 무슨 테스트카일까?
일각에선 “싼타페 풀체인지가 드디어 포착됐다”라며 관심을 보이기도 했는데, 정말 이차는 싼타페일까? 오늘 오토포스트 국내 포착 플러스는 정체불명의 현대 SUV 테스트카가 어떤 차인지 알아보았다.
글 박준영 편집장
“싼타페 풀체인지인가?”
아쉽지만 아니다
‘현대(또는 기아) 위장막 차량’이라는 제목으로 남차카페에 업로드된 사진을 살펴보면, 정체불명의 SUV 테스트카임을 알 수 있다. 대형 그릴과 세로로 분할된 헤드램프 스타일을 보면, 이차가 현대 SUV 임을 예상해 볼 수 있다. 크기는 준중형과 중형 사이에 위치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래서 이차가 “싼타페 풀체인지 아니냐”라는 반응이 쏟아지기도 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차는 싼타페 풀체인지가 아니다. 아직 정확한 코드네임이 공개되지 않은 이차는 베이징현대에서 개발 중인 중국 현지 전략형 신형 SUV다. 현재 중국에 판매하고 있는 투싼 L과 싼타페(셩다) 사이에 위치하는 중형급 SUV이며,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7 사이를 메꿀 자동차로 분석되기도 한다.
투싼 L과 싼타페 사이 포지션
중국 현지 전략형 모델
전면부와 후면부 모두 중국 현지에서 포착됐던 스파이샷과 비교해 보면 동일한 테스트카임을 알 수 있다. 특히 후면부에서 일부 드러난 테일램프 형상은 현재 중국에 판매 중인 싼타페 셩다와 유사한 스타일을 가진 것으로 보아, 패밀리룩 디자인을 채용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 판매 중인 모델에서 유사한 디자인은 쏘나타 테일램프를 예로 들 수 있겠다. 중국 현지 전략형 모델로 개발 중인 자동차라 애초에 국내에는 나올 가능성이 제로에 가까운 모델이라고 할 수 있겠다. 싼타페 풀체인지를 기대했던 사람들에게는 아쉬운 소식이다.
싼타페 풀체인지는
빨라도 내년 하반기는 되어야
그럼 싼타페 풀체인지는 언제쯤 나오는 걸까? 업계 관계자 소식에 따르면, 올해 나올 가능성은 없으며, 빨라도 내년 하반기는 되어야 출시할 수 있다고 한다. 현재 싼타페 풀체인지는 모델 개발 중에 있으며. 테스트카조차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다.
따라서, 아무리 빨라도 싼타페 풀체인지 테스트카는 올해 연말쯤이 되어야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 싼타페는 쏘렌토, 토레스 등 라이벌 모델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 풀체인지로 얼마나 많은 상품성 개선을 거칠지 기대되는 차종이다. 오토포스트 국내 포착 플러스였다.
무사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