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이슈플러스 “우영우급 드라마 썼다” 사상 유례없는 대반전 이뤄낸 쌍용차, 추가 300억 유치

“우영우급 드라마 썼다” 사상 유례없는 대반전 이뤄낸 쌍용차, 추가 300억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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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상거래채권단
KG그룹과 극적 타결
추가 투자금도 받아냈다

토레스 공도 목격 / 사진 = 네이버 남차카페 ‘카니바’님 제보

지난 9일 쌍용차의 존폐를 결정짓는 역사적인 순간이 존재했다. 그것은 바로 지난 10일 KG그룹과 쌍용차 상거래 채권단 쌍용차 인수 찬반 논의가 이뤄졌는데, 논의 결과 상거래채권단의 동의를 얻어 사실상 인수 성공을 알리는 소식을 전한 것이다.

그동안 낮은 현금 변제율 때문에 인수전에 있어 상당히 난항을 겪기도 했었다. 그러나 상거래채권단의 동의를 구한만큼, 이제 별다른 변수가 나타나지 않는 이상 정상적으로 KG그룹의 손으로 들어갈 예정이다. 과연 쌍용차와 쌍용차 상거래채권단은 지난 논의 때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오늘 이 시간 함께 알아보자.

권영범 에디터

상거래 채권단 / 사진 = 연합뉴스

KG그룹 상거래 채권단을
위해 자금을 대폭 늘리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 보자. 쌍용차 상거래 채권단은 에디슨모터스의 인수전 시절부터 꾸준히 지적해온 부분이 존재한다. 그것은 바로 낮은 현금변제율이며, 변제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그동안 못 받았던 대금을 지불받을 가능성이 더 커진다.

에디슨모터스 인수전 시절에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에디슨모터스는 6.79%의 현금변제율을 제시하여 상거래 채권단의 반발을 샀었다.

쌍용자동차 / 사진 = 한국경제

또한 KG그룹도 첫 협상 때는 에디슨모터스가 제시했던 수치를 그대로 따라갔으나, 녹록지 않아지자 30%대로 올렸다.

그런데도, 상거래 채권단의 마음을 사지 못했다. 이에 KG그룹은 초강수를 둔 것인데, KG그룹의 자본 300억 원을 추가로 투입하여 상거래 채권단의 실질적인 변제율을 41.2%까지 끌어올린 것이다. 기존에 상거래 채권단이 제시한 변제율보다 낮은 수치지만, 산업은행의 연체 이자 탕감 조치가 없는 상황에서, 현 상황이 최선이라고 상거래 채권단은 판단한 것이다.

토레스 시승차 / 사진 = 네이버 남차카페 ‘Ry363y’님 제보

아직 긴장을
놓기엔 이른감이 있다

사실 이번 논의는 상거래 채권단 대표단이 참석한 자리다. 참고로 쌍용차 상거래 채권단의 구성은 약 340여 개의 업체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향후 나머지 업체들의 추인받는 절차가 남은 상황이다.

대표단만 참석한 가운데, 별다른 이견이 없다면 수월할 것이다. 다만 일부 업체들이 극렬히 반대할 경우, 인수에 난항이 생기거나 틀어질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대표단이 나머지 업체들이 납득할만한 설득을 해야 하는 순간이 찾아온 것이다.

쌍용차 정문 / 사진 = 뉴시스
쌍용차 야적지 / 사진 = 헤럴드 경제

상거래 채권단 대표단은 모든 입장이 결정되면, 추가 투자 내용이 반영된 회생계획안을 수정할 것임을 밝혔다. 동시에 수정안을 법원에 제출하여 최종적으로 상황을 종료할 것으로 알렸다.

쌍용차의 새 주인 찾기가 생각보다 더뎌졌다. 현재 쌍용차 역사상 역대급 반응을 보이는 토레스의 흥행이 지속되어, 흑자전환이 이뤄지길 희망하며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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